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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귓속말 (6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최승호, 저
서명 / 저자사항
영원한 귓속말 / 최승호 외 지음
발행사항
파주 :   문학동네,   2014   (2018 7쇄)  
형태사항
244 p. : 삽화 ; 23 cm
총서사항
문학동네시인선.기념 자선 시집 ; 050
ISBN
9788954624329
내용주기
아메바 / 최승호 --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 허수경 -- 내간체를 얻다 / 송재학 -- 요즘 우울하십니까? / 김언희 -- 방독면 / 조인호 -- 터미널 / 이홍섭 -- 어른스런 입맞춤 / 정한아 --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 성미정 -- 오빠생각 / 김안 -- 카니발 / 조동범 -- 연꽃의 입술 / 장이지 -- 우리의 야생소녀 / 윤진화 -- 서봉氏의 가방 / 천서봉 -- 무기와 악기 / 김형술 -- 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 / 장석남 -- 꼭 같이 사는 것처럼 / 임현정 -- 포이톨로기 / 김병호 -- 다정한 호칭 / 이은규 -- 열두 겹의 자정 / 김경후 -- 북항 / 안도현 -- 살구나무에 살구비누 열리고 / 김륭 -- 오렌지 기하학 / 함기석 -- 친애하는 사물들 / 이현승 -- 백치는 대기를 느낀다 / 서대경 -- 스스로 웃는 매미 / 장대송 --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 / 김이강 -- 재스민 향기는 어두운 두 개의 콧구멍을 지나서 탄생했다 / 조말선 --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 박연준 -- 웃고 춤추고 여름하라 / 신동옥 -- 거짓말처럼 맨드라미가 / 이승희 -- 불한당들의 모험 / 곽은영 --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 박 준 --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 박지웅 -- 희망이 외롭다 / 김승희 -- 눈과 오이디푸스 / 서상영 -- 그 거울 나는 북벽에서 살았다 / 장옥관 -- 라일락과 고래와 내 사람 / 김충규 --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 오은 -- 훗날 훗사람 / 이사라 -- 쌍칼이라 불러다오 / 윤성학 -- 숙녀의 기분 / 박상수 -- 지구를 이승이라 불러줄까 / 고형렬 -- 쓸모없는 노력의 박물관 / 리산-- 마르세유에서 기다린다 / 손월언 -- 감에 관한 사람들 / 윤성택 -- 토이 크레인 / 조영석 -- 희다 / 이향 -- 새의 얼굴 / 윤제림 -- 달래는 몽골 말로 바다 / 박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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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1608 2014z2 등록번호 111823960 (1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2 소장처 의학도서관/자료실(3층)/ 청구기호 897.1608 2014z2 등록번호 131053080 (2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3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청구기호 897.1608 2014z2 등록번호 151321138 (3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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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1608 2014z2 등록번호 111823960 (1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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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소장처 의학도서관/자료실(3층)/ 청구기호 897.1608 2014z2 등록번호 131053080 (2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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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청구기호 897.1608 2014z2 등록번호 151321138 (3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

컨텐츠정보

책소개

문학동네 시인선이 50권째를 맞아 펴낸 기념 자선 시집. 말 그대로 시인들이 직접 나서서 한데 목소리를 모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문학동네시인선을 통해 선을 보인 49명의 시인들이 제 시집에서 저 자신이 이거다 싶은 한 편의 시를 직접 고르게 했고, '시인의 말'과는 별개로 시와 시집에 붙이고 싶은 산문을 덧대었다.

최승호, 허수경, 송재학, 김언희, 조인호, 이홍섭, 정한아, 성미정, 김안, 조동범, 장이지, 윤진화, 천서봉, 김형술, 장석남, 임현정, 김병호, 이은규, 김경후, 안도현, 김륭, 함기석, 이현승, 서대경, 장대송, 김이강, 조말선, 박연준, 신동옥, 이승희, 곽은영, 박준, 박지웅, 김승희, 서상영, 장옥관, 김충규, 오은, 이사라, 윤성학, 박상수, 고형렬, 리산, 손월언, 윤성택, 조영석, 이향, 윤제림, 박태일 시인이 그 주인공이다.

어떤 이는 한 편의 시와 같은 산문을 쓰기도 했고, 어떤 시인은 일기에서처럼 시에 대한 애정을 고백하기도 했으며, 또 어떤 시인은 연륜에 걸맞게 시론을 제시해주기도 했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개성이 제각각으로 드러나는 시와 산문을 엮어내어 우리 시의 다양성과 우리 시인들의 폭넓은 상상력을 자랑스레 선보이게 된 점이 이 책이 가질 수 있는 큰 미덕이다.

시인이 주인이 되고 독자가 친구가 되는 문학동네시인선
050을 맞아 기념 자선 시집을 펴냅니다!


‘보다 젊은 감각과 보다 깊은 사유를 지향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지난 2011년 1월에 새롭게 시작한 문학동네시인선이 벌써 50권째를 맞았습니다. 시가 죽었느니 시집은 망하는 지름길이니 그럼에도 무수히 많은 시인들은 왜 쏟아지는지 의문에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는 이 시점에 100호 기념도 아니고 그 반 토막인 50호를 맞아 이 소박한 기획을 벌이게 된 것은, 그럼에도 시 읽는 독자를 한 명이라도 더 끌어들여보자, 하는 간절하면서도 간곡한 바람에서였습니다.

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종종 사람들에게 물을 때면 돌아오는 대답이 거의 흡사합니다. 시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시요? 왜 읽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시요? 읽어야 할 자기계발서도 넘쳐나는걸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속상했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우리 사는 삶이, 우리를 살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어쩌면 시집 속 시 한 편 시 한 구절 속에 숨어 있을 수도 있는데, 그것이 우리의 인생을 보다 행복하고 보다 아름다운 순간순간으로 기억하게 만들 수도 있는데, 그걸 모르고 눈앞에서 놓치다니! 감히 자부하건대 그 비밀을 남들보다 조금 일찌감치 깨우쳤다 할 수 있는 한 사람으로서 이 시집을 기획하게 된 연유는, 시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특혜를 좀더 많은 독자들이 누렸으면 하는 절박한 소망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문학동네시인선이 50권째를 맞아 펴낸 기념 자선 시집 『영원한 귓속말』은 말 그대로 시인들이 직접 나서서 한데 목소리를 모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여타의 출판사들이 펴낸 시선집의 경우 편집위원이나 평론가 들이 시를 모으고 평론을 붙임으로써 그 축제의 장에 그네들이 주인이자 주체가 된 적이 대부분이었거든요. 문학동네시인선이 그 포문을 열 때 가장 중요하게 염두에 둔 것이 있다면 무엇보다 시인들이 주인이 되어야 하고 독자들이 그들의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시가 문학을 하고 문학을 아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저 먼 우주의 것이 아니라 내 손에 있고 내 심장에 있고 내 삶에 있다는 것, 그것을 다수의 독자들에게 알게끔 해주자. 그 목표를 가장 으뜸으로 삼은 까닭이었습니다.

시가 그토록 대단한가. 그렇다면 시는, 있으면 좋은 것인가 없으면 안 되는 것인가. 소설과 영화와 음악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다면 시 역시 그렇다. 그러나 언어는 문학의 매체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삶 자체의 매체다. 언어가 눈에 띄게 거칠어지거나 진부해지면 삶은 눈에 잘 안 띄게 그와 비슷해진다.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마음들이 계속 시를 쓰고 읽을 것이다. 시가, 없으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해도, 시가 없으면 안 된다고 믿는 바로 그 마음은, 없으면 안 된다.

그간 이 시인선을 기획해온 이들은 문학동네시인선이 지난 삼 년 동안 문단 동료들과 시집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는지 반성하는 와중에 중요한 사실들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중 하나는 한국의 시가 아직 가지 않은 길이 많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시집이 시보다 먼저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이 알쏭달쏭한 말의 의미를 앞으로 출간될 시집들이 밝혀 보여줄 것이다. 그러니 (보들레르의 「여행」 풍으로) 시여, 젊은 선장이여, 때가 되었다, 닻을 올리자!
_「펴내며」, 문학동네시인선 기획위원의 말 중에서

『영원한 귓속말』은 지금까지 문학동네시인선을 통해 선을 보인 49명의 시인들이 제 시집에서 저 자신이 이거다 싶은 한 편의 시를 직접 고르게 했고, ‘시인의 말’과는 별개로 시와 시집에 붙이고 싶은 산문을 덧대었습니다. 일일이 다 열거하자면 최승호, 허수경, 송재학, 김언희, 조인호, 이홍섭, 정한아, 성미정, 김안, 조동범, 장이지, 윤진화, 천서봉, 김형술, 장석남, 임현정, 김병호, 이은규, 김경후, 안도현, 김륭, 함기석, 이현승, 서대경, 장대송, 김이강, 조말선, 박연준, 신동옥, 이승희, 곽은영, 박준, 박지웅, 김승희, 서상영, 장옥관, 김충규, 오은, 이사라, 윤성학, 박상수, 고형렬, 리산, 손월언, 윤성택, 조영석, 이향, 윤제림, 박태일 시인이 그 주인공이라 할 수 있지요.

어떤 이는 한 편의 시와 같은 산문을 쓰기도 했고, 어떤 시인은 일기에서처럼 시에 대한 애정을 고백하기도 했으며, 또 어떤 시인은 연륜에 걸맞게 시론을 제시해주기도 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개성이 제각각으로 드러나는 시와 산문을 엮어내어 우리 시의 다양성과 우리 시인들의 폭넓은 상상력을 자랑스레 선보이게 된 점이 이 책이 가질 수 있는 큰 미덕 가운데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컨대 이런 식의 구성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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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서도 못 쓰고 아팠다 미인은 손으로 내 이마와 자신의 이마를 번갈아 짚었다 “뭐야 내가 더 뜨거운 것 같아” 미인은 웃으면서 목련꽃같이 커다란 귀걸이를 걸고 문을 나섰다

한 며칠 괜찮다가 꼭 삼 일씩 앓는 것은 내가 이번 생의 장례를 미리 지내는 일이라 생각했다 어렵게 잠이 들면 꿈의 길섶마다 열꽃이 피었다 나는 자면서도 누가 보고 싶은 듯이 눈가를 자주 비볐다

힘껏 땀을 흘리고 깨어나면 외출에서 돌아온 미인이 옆에 잠들어 있었다 새벽 즈음 나의 유언을 받아 적기라도 한 듯 피곤에 반쯤 묻힌 미인의 얼굴에는, 언제나 햇빛이 먼저 와 들고 나는 그 볕을 만지는 게 그렇게 좋았다
_문학동네시인선 032 박준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자선시 「꾀병」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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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은 오랜만에 나타난 당신이 하도 반가워서, 꿈속 당신에게 내 볼을 꼬집어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다. 당신이 웃으며 내 볼을 손으로 세게 꼬집었다. 하지만 어쩐지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그제야 나는 꿈속에서 지금이 꿈인 것을 깨닫고 엉엉 울었다. 그런 나를 당신은 말없이 안아주었다. 힘껏 눈물을 흘리고 깨어났을 때에는 아침빛이 나의 몸 위로 내리고 있었다. 당신처럼 희고 마른 빛이었다.
_문학동네시인선 032 박준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덧글 「희고 마른 빛」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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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할 때 코를 문지르는 사람이 있다 난생처음 키스를 하고 난 뒤 딸꾹질하는 여학생도 있다 // 비언어적 누설이다 // 겹겹 밀봉해도 새어나오는 김치 냄새처럼 숨기려야 숨길 수 없는 것, 몸이 흘리는 말이다 // 누이가 쑤셔박은 농짝 뒤 어둠, 이사할 때 끌려나온 무명천에 핀 검붉은 꽃//몽정한 아들 팬티를 쪼그리고 앉아 손빨래하는 어머니의 차가운 손등 // 개꼬리는 맹렬히 흔들리고 있다 // 핏물 노을 밭에서 흔들리는 / 수크령 // 대지가 흘러내리는 비언어적 누설이다
_문학동네시인선 036 장옥관 시집 그 겨울 나는 북벽에 살았다 자선시 「붉은 꽃」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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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시는 생물이다. 그렇다는 건, 시가 리듬을 숙주로 삼기 때문이다. 무릇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리듬을 가진다. 시가 말랑말랑해지려면 오로지 몸의 들숨과 날숨에 기대야 한다.

그것은 일종의 ‘들림’ 상태를 뜻한다. 작두날 위에 올라간 무당처럼, 백양나무 우듬지에 올라앉은 산새처럼 몸무게를 제로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언어라는 자전거 안장에 앉아 무작정 폐달을 밟아야 한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건 용기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의 결핍이다. 시는 실패하는 순간에 탄생한다. 왜 아니랴, 이제라도 손발 없는 당달봉사가 내미는 손 잡고 제대로 한번 나자빠지고 싶다.

나이? 시에게, 시인에게 무슨 나이가 있단 말인가.
_문학동네시인선 036 장옥관 시집 그 겨울 나는 북벽에 살았다 덧글「시, 당달봉사가 되어야 보이는 빛」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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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관 시인의 산문 마지막 문장이 가슴을 치게 만듭니다. 그래요, 그렇지요. 시에게 시인에게 나이가 무슨 상관일까요? 시만큼 시계를 거꾸로 흘러가게 만드는 마술의 손이 세상천지에 또 어디 있을까요.
이번 기념 자선 시집을 통한 바람이 있다면 시의 재미를, 시의 마력을 독자 여러분들이 조금 더 쉽고 만만하게 느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그간 많이들 궁금하게 여기셨을 시인들의 실제 모습도 이번에 다 공개합니다. 비록 사진을 통해서이지만 시와 시인이 얼마나 닮았는지 그걸 맛보는 재미도 꽤나 쏠쏠할 듯합니다.
세상을 보다 깊이 들여다보고 세상을 보다 넓게 펼쳐볼 수 있는 힘, 그 상상력을 부여해주는 데 있어 시는 가장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도 없는 약임이 분명합니다.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우리 문장의 혜안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시, 그 시라는 이름의 신. 가까이 두고 풍요로움 속에 산소를 깊이 들이마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문학동네시인선은 하루하루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그렇게 100번째 시집에서도 여러분들께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두번째 자선 시집에 대한 설렘으로 벌써부터 바빠지는 우리입니다. 시인들의 게으를 수밖에 없음과 부지런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부디 응원해주십시오. 이 한 권의 시집은 문학동네시인선의 카탈로그이자 시를 공부하고 시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곁’이 되어줄 든든한 친구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자신감과 자만을 구분할 줄 아는 문학동네시인선의 미래, 여러분과 늘 함께하겠습니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고형렬(지은이)

1979년에 시 「장자(莊子)」를 『현대문학』에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대청봉(大靑峯) 수박밭』 을 비롯하여 『성에꽃 눈부처』 『오늘 아침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장시 『리틀 보이』 『붕(鵬)새』, 연어의 일생일란을 그린 장편 산문 『은빛 물고기』, ‘고형렬 에세이 장자’(전7권) 『등대와 뿔』 등을 출간했다. 최근에 인도네시아에서 출간한 이중언어시집 『물고기는 은자이다』(Ikan Adalah Pertapa)가 HB 야신(Hans Bague Jassin) 도서관, 아집 로시디(Ajib Rosidi) 도서관에 소장되었다. 고형렬 시인은 1954년 11월, 속초에서 출생했으며, 2000년에 계간 『시평(詩評, SIPYUNG)』을 창간하고 26년 동안 900여 편의 아시아 시를 소개하면서 지평을 열고 경계를 허물어왔다.

김언희(지은이)

1989년 『현대시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트렁크』 『말라죽은 앵두나무 아래 잠자는 저 여자』 『뜻밖의 대답』 『요즘 우울하십니까?』 『보고 싶은 오빠』 『GG』 등이 있다. 청마문학상, 이상시문학상, 박인환문학상, 시와사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충규(지은이)

1965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8년 문학동네신인상에「낙타」등 5편의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으로 『낙타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그녀가 내 멍을 핥을 때』『물 위에 찍힌 발자국』『아무 망설임 없이』가 있다. 제1회 미네르바작품상과 제1회 김춘수시문학상을 수상했다. 2012년 3월 18일 새벽, 길지 않은 생을 마감했다.

박태일(지은이)

1954년 경남 합천군 율곡면 문림리 태생.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미성년의 강」이 당선하여 문학사회에 나섰고, 『열린시』 동인. 시집으로 『그리운 주막』·『가을 악견산』·『약쑥 개쑥』·『풀나라』·『달래는 몽골 말로 바다』·『옥비의 달』·『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와 시선집 『용을 낚는 사람들』을 냈다. 연구·비평서로 『한국 근대시의 공간과 장소』·『한국 근대문학의 실증과 방법』·『한국 지역문학의 논리』·『경남·부산 지역문학 연구』 1·『마산 근대문학의 탄생』·『유치환과 이원수의 부왜문학』·『시의 조건, 시인의 조건』·『지역문학 비평의 이상과 현실』·『경남·부산 지역문학 연구』 4·『한국 지역문학 연구』, 산문집으로 『몽골에서 보낸 네 철』·『시는 달린다』·『새벽빛에 서다』·『지역 인문학-경남·부산 따져 읽기』를 폈다. 그밖에 『두류산에서 낙동강에서-가려뽑은 경남·부산의 시』 1·『정진업 전집-시』·『크리스마스 시집』·『김상훈 시 전집』·『허민 전집』·『동화시집』·『소년소설육인집』·『무궁화-조순규 시조 전집』 들을 엮었으며, 김달진문학상·부산시인협회상·이주홍문학상·최계락문학상·편운문학상·시와시학상을 받았다. 현재 경남대학교 명예교수.

성미정(지은이)

1994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대머리와의 사랑』 『사랑은 야채 같은 것』 『상상 한 상자』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동시집 『엄마의 토끼』, 산문집으로 『나는 팝업북에 탐닉한다』가 있다.

송재학(지은이)

1955년 경북 영천 출생. 경북대학교 졸업. 1986년 계간 《세계의 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시집으로는 『얼음시집』, 『살레시오네 집』, 『푸른빛과 싸우다』,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기억들』, 『진흙얼굴』, 『내간체를 얻다』, 『날짜들』, 『검은색』, 『슬프다 풀 끗혜 이슬』, 『아침이 부탁했다, 결혼식을』, 『습이거나 스페인』 등이 있다.

안도현(지은이)

198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서울로 가는 전봉준』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쓸데없이 눈부신 게 세상에는 있어요』 등 여러 권의 시집을 펴냈다.

윤준호(지은이)

카피라이터, 서울예술대학 교수. 충북 제천에서 나고 인천에서 자랐다. 동국대 국문과에서 말과 글을 배웠으며 같은 학교 언론대학원에서 공부를 더 했다. 1983년부터 1993년까지 오리콤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고, 그뒤로는 거손, 동방기획, 코래드, LGAD, O&M 등 여러 광고회사에서 객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겸하며 독립 카피라이터로 활동했다. 뉴욕광고제에서 은상, 한국방송광고대상과 중앙광고대상에서 카피 부문 개인상을 받는 등 국내외의 많은 광고상을 수상하였다. 서울시립대, 동국대, 서울예술대학 등 여러 대학과 한국방송광고공사 광고교육원, 국립국어원 국어학교 등에 출강하다가 2003년부터 서울예술대학 광고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젊음은 아이디어 택시다』『카피는 거시기다』 등의 저서가 있다. ‘윤제림’이란 이름으로 시도 쓴다. 1987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고 동국문학상, 불교문예작품상, 지훈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미미의 집』 『황천반점』『삼천리호 자전거』 『사랑을 놓치다』 『그는 걸어서 온다』 『새의 얼굴』 등이 있다.

이사라(지은이)

1981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히브리인의 마을 앞에서』 『미학적 슬픔』 『숲속에서 묻는다』 『시간이 지나간 시간』 『가족박물관』 『훗날 훗사람』 『저녁이 쉽게 오는 사람에게』가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을 수상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이홍섭(지은이)

1965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1990년 『현대시세계』를 통해 시인으로, 2000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각각 등단했다. 그동안 시집 『강릉, 프라하, 함흥』 『숨결』 『가도가도 서쪽인 당신』 『터미널』 『검은 돌을 삼키다』 등과 산문집 『곱게 싼 인연』을 펴냈다. 시와시학젊은시인상, 시인시각작품상, 현대불교문학상, 유심작품상, 강원문화예술상, 박재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장석남(지은이)

1965년 인천에서 출생했다.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젖은 눈』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 『뺨에 서쪽을 빛내다』 『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 산문집 『물의 정거장』 『물 긷는 소리』 『시의 정거장』 『사랑하는 것은 모두 멀리 있다』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2025년 현재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장옥관(지은이)

1987년 『세계의 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황금 연못』 『바퀴소리를 듣는다』 『하늘 우물』 『달과 뱀과 짧은 이야기』 『그 겨울 나는 북벽에서 살았다』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가 있다. 김달진문학상, 일연문학상, 노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함기석(지은이)

한양대학교 수학과 4학년 재학 중이던 1992년 시인으로 데뷔하여 시, 동화, 평론 등 여러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낮에는 어른들을 위한 인문학 강의와 창작 수업을, 밤에는 올빼미가 되어 어린이 친구들의 꿈을 키울 재밌는 글감을 찾느라 눈알이 뱅글뱅글 엄청 바쁘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참된 글, 상상력을 맘껏 펼치는 신나는 글을 쓰고 싶다. 펴낸 책으로 동시집 『숫자 벌레』 『아무래도 수상해』, 동화책 『상상력 학교』 『황금비 수학동화』 『크로노스 수학탐험대』 『우주로 날아라, 누리호!』, 시집 『오렌지 기하학』 『힐베르트 고양이 제로』 『개안수술집도록』, 시론집 『고독한 대화』, 비평집 『21세기 한국시의 지형도』 등이 있다. 이상시문학상, 박인환문학상, 눈높이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장대송(지은이)

충남 안면도에서 태어나 한양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다녔다. 199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초분(草墳)」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옛날 녹천으로 갔다』 『섬들이 놀다』가 있다.

손월언(지은이)

1962년 전라남도 여수에서 태어났으며,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심상』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오늘도 길에서 날이 저물었다』와 프랑스에서 한글 원본과 프랑스어 번역을 함께 수록하여 출간한 『주머니를 비우다』가 있다. 1994년 프랑스로 이주하여 2013년 현재 파리에 살고 있다.

허수경(지은이)

1964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그곳에서 자라고 대학 역시 그곳에서 다녔다. 오래된 도시, 그 진주가 도시에 대한 원체험이었다. 낮은 한옥들, 골목들, 그 사이사이에 있던 오래된 식당들과 주점들. 그 인간의 도시에서 새어나오던 불빛들이 내 정서의 근간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밥을 벌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고 그 무렵에 시인이 되었다. 처음에는 봉천동에서 살다가 방송국 스크립터 생활을 하면서 이태원, 원당, 광화문 근처에서 셋방을 얻어 살기도 했다. 1992년 늦가을 독일로 왔다. 나에게는 집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셋방 아니면 기숙사 방이 내 삶의 거처였다. 작은 방 하나만을 지상에 얻어놓고 유랑을 하는 것처럼 독일에서 살면서 공부했고, 여름방학이면 그 방마저 독일에 두고 오리엔트로 발굴을 하러 가기도 했다. 발굴장의 숙소는 텐트이거나 여러 명이 함께 지내는 임시로 지어진 방이었다. 발굴을 하면서, 폐허가 된 옛 도시를 경험하면서, 인간의 도시들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았다. 도시뿐 아니라 우리 모두 이 지상에서 영원히 거처하지 못할 거라는 것도 사무치게 알았다. 서울에서 살 때 두 권의 시집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혼자 가는 먼 집』을 발표했다. 두번째 시집인 『혼자 가는 먼 집』의 제목을 정할 때 그것이 어쩌면 나라는 자아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독일에서 살면서 세번째 시집 『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를 내었을 때 이미 나는 참 많은 폐허 도시를 보고 난 뒤였다. 나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이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짐작했다. 물질이든 생명이든 유한한 주기를 살다가 사라져갈 때 그들의 영혼은 어디인 가에 남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뮌스터 대학에서 고고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학교라는 제도 속에서 공부하기를 멈추고 글쓰기로 돌아왔다. 그뒤로 시집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산문집 『그대는 할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 『나는 발굴지에 있었다』 『너 없이 걸었다』, 장편소설 『모래도시』 『아틀란티스야, 잘 가』 『박하』, 동화책 『가로미와 늘메 이야기』 『마루호리의 비밀』, 번역서 『슬픈 란돌린』 『끝없는 이야기』 『사랑하기 위한 일 곱 번의 시도』 『그림 형제 동화집』 『파울 첼란 전집』 등을 펴냈다. 동서문학상, 전숙희문학상, 이육사문학상을 수상했다. 2018년 10월 3일 뮌스터에서 생을 마감했다. 유고집으로 『가기 전에 쓰는 글들』 『오늘의 착각』 『사랑을 나는 너에게서 배웠는데』가 출간됐다.

김경후(지은이)

아름다운 글을 오래 머금는 시간을, 아름다운 글로 풀어 가는 삶을 꿈꾼다. 시집 『열두 겹의 자정』 『오르간, 파이프, 선인장』 『울려고 일어난 겁니다』 등을 썼고, 어린이·청소년 책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괴테, 악마와 내기를 하다』 『살았니? 죽었니? 살았다!』 등을 썼다.

조말선(지은이)

199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현대시학 등단. 시집 『이해할 수 없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외.

최승호(지은이)

시인.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지냈다. 『대설주의보』 『세속도시의 즐거움』 『방부제가 썩는 나라』 등의 시집을 펴냈다. 시선집 『얼음의 자서전』은 아르헨티나, 독일, 일본에, 우화집 『눈사람 자살사건』은 스페인에 번역 출간되었고, 작품 『마지막 눈사람』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되기도 했다. 오늘의 작가상, 김수영 문학상,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형술(지은이)

경남 진해 출생. 1992년 《현대문학》 등단. 시집 『사이키, 사이키델릭』 외 다수, 산문집 『구름 속의 도서관』 외 다수.

윤성택(지은이)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일기장이 시작노트이던 사춘기를 보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시를 전공했으며 2001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리트머스』, 『감(感)에 관한 사담들』, 산문집으로 『그 사람 건너기』가 있다. 『마음을 건네다』는 평소 저자가 여러 시집을 읽으면서 좋았던 구절을 상기하고 이후 밀려드는 생각을 담은 짧은 에세이다. 책의 말미에는 이 글에 영감을 준 시를 독자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각각의 시집 제목을 적어두었다.

이승희(지은이)

199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저녁을 굶은 달을 본 적이 있다』 『거짓말처럼 맨드라미가』 『여름이 나에게 시킨 일』이 있다. 전봉건문학상을 수상했다.

곽은영(지은이)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검은 고양이 흰 개』 『불한당들의 모험』 『관목들』이 있다.

박상수(지은이)

서울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동서문학』에 시, 2004년 『현대문학』에 평론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으로 『후르츠 캔디 버스』 『숙녀의 기분』 『오늘 같이 있어』 『너를 혼잣말로 두지 않을게』 『메신저 백』, 평론집으로 『귀족 예절론』 『너의 수만 가지 아름다운 이름을 불러줄게』가 있다. 현대문학상, 김종삼시문학상, 젊은평론가상을 수상했다. 『현대문학』 편집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며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학생들과 함께 시를 읽고 쓰고 공부하고 있다.

서대경(지은이)

2004년 『시와세계』로 등단했다. 시집 『백치는 대기를 느낀다』(2012)가 있으며 &lt;김준성문학상&gt;을 수상했다.

윤성학(지은이)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으로 『당랑권 전성시대』가 있다.

조동범(지은이)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은 이후 시와 산문, 비평과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시집 『심야 배스킨라빈스 살인사건』, 『카니발』, 『금욕적인 사창가』, 『존과 제인처럼 우리는』 평론집 『이제 당신의 시를 읽어야 할 시간』, 『4년 11개월 이틀 동안의 비』, 『디아스포라의 고백들』 연구서 『오규원 시의 자연 인식과 현대성의 경험』 시창작 이론서 『묘사 진술 감정 수사』, 『묘사』, 『진술』 글쓰기 안내서 『부캐와 함께 나만의 에세이 쓰기』, 『상상력과 묘사가 필요한 당신에게』 인문 교양서 『팬데믹과 오리엔탈리즘』, 『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 산문집 『알래스카에서 일주일을』, 『보통의 식탁』, 『나는 속도에 탐닉한다』 등이 있다. 김춘수시문학상, 청마문학연구상, 딩아돌하작품상, 미네르바작품상을 수상했다. 대학 안팎에서 문학과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서상영(지은이)

시인.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났다. 서울시립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꽃과 숨기장난》(문학과지성사, 2006), 《눈과 오이디푸스》(문학동네, 2012)가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 백석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김병호(지은이)

세 편의 SF장편소설을 썼다. 이번 『나와 트리만과』에서는 나라는 존재는 무엇으로 구성되며 ‘나’들이 모인 우리는 어떤 모습인지 둘러보았고, 『뵐룽 아흐레』의 목소리로는 우리 우주에 생겨난 생명은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지, 그래서 생명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따져보았다. 『폴픽 Polar fix project』에서는 지구궤도 반대편에 생긴 블랙홀을 핑계로 거대한 죽음과 작은 죽음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생각해보았다. 시집으로 『과속방지턱을 베고 눕다』, 『포이톨로기』, 『밍글맹글』, 『몸으로 부르는 연가』가 있고, 과학에세이 『과학인문학』, 산문 『초능력 시인』이 있다.

조영석(지은이)

2004년 《계간 문학동네》 시 부문과 2011년 《계간 실천문학》 단편소설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선명한 유령》(실천문학사), 《토이 크레인》(문학동네) 등이 있고, 공저 에세이집 《시인의 사물들》(한겨레출판), 테마 소설집 《한밤의 산행》(한겨레출판) 등이 있다.

김륭(지은이)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습니다. 2007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집 『프라이팬을 타고 가는 도둑고양이』 『삐뽀삐뽀 눈물이 달려온다』 『별에 다녀오겠습니다』 『엄마의 법칙』 『달에서 온 아이 엄동수』 『첫사랑은 선생님도 일 학년』 『앵무새 시집』 『내 마음을 구경함』, 청소년시집 『사랑이 으르렁』, 시집 『살구나무에 살구비누 열리고』 『원숭이의 원숭이』 『애인에게 줬다가 뺏은 시』 『나의 머랭 선생님』, 동시 평론집 『고양이 수염에 붙은 시는 먹지 마세요』 등을 내고, 그림책 『펭귄 오케스트라』에 글을 썼습니다.

박연준(지은이)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베누스 푸디카』 『밤, 비, 뱀』 『사랑이 죽었는지 가서 보고 오렴』과 산문집 『소란』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내 아침인사 대신 읽어보오』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모월모일』 『쓰는 기분』 『고요한 포옹』 『듣는 사람』, 장편소설 『여름과 루비』 등을 펴냈다.

이현승(지은이)

시인, 가천대학교 리버럴아츠칼리지 교수. 1996년 &lt;전남일보&gt;, 2002년 &lt;문예중앙&gt;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아이스크림과 늑대』, 『친애하는 사물들』, 『생활이라는 생각』, 『대답이고 부탁인 말』이 있으며, 공저 『김수영 시어 연구』가 있다. 김춘수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을 수상했다.

박지웅(지은이)

부산 출생. 2004년 《시와사상》 신인상, 2005년 &lt;문화일보&gt;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너의 반은 꽃이다』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빈 손가락에 나비가 앉았다』가 있고, 산문집 『당신은 시를 쓰세요, 나는 고양이 밥을 줄 테니』, 어린이를 위한 책 『헤밍웨이에게 배우는 살아있는 글쓰기』 『모두가 꿈이로다』 『꿀벌 마야의 모험』 등을 쓰거나 옮겼다. 제11회 지리산문학상, 제19회 천상병시문학상, 제21회 시와시학 젊은시인상.

장이지(지은이)

지난 5월 9일, CGV전주고사8관에서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lt;저 구석 자리로 주세요&gt;(박세영, 2025)를 관람했다. 만듦새가 뮤직비디오+옴니버스영화였는데 어느 쪽이든 색소포니스터 김오키를 빼놓는다면 영화 자체가 성립될 수 없는 영화였다. 러닝 타임 동안 그의 최근작 《힙합수련회》(2025) 전곡(20곡)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3월 초 나는 멜론으로 그의 신보를 이미 들었다. 여행지(전주)에서 매진 행렬을 피해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만난 영화가 여행자의 필청 음반을, 그것도 전곡으로 틀어줄 확률은 얼마나 될까. 그날 내 손에 들려 있던 시집은 『오리배가 지나간 호수의 파랑』(장이지, 2025)이었다. 《힙합수련회》 두번째 트랙이 &lt;럭키&gt;인데 노랫말 일부를 옮기며 소개를 끝낼까 한다. “이 비행이 끝나면 뭐든/ 잘될 거라고 빌어줘”. 사족: 그러니 2025년 5월, 현재형으로 보고(박세영) 듣고(김오키) 읽는(장이지) 나를 저 셋과 차단시킨다면 나는 도대체 무엇이겠는가. 물론 나를 제외하면 셋의 연결점은 없다. 모든 게 우연이었다.

이은규(지은이)

200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며 등단하였다. 시집 『다정한 호칭』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무해한 복숭아』를 출간하였고, 『케이크 자르기』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 『지구 밖의 사랑』 등 다양한 앤솔러지에 참여하였다. 시 창작 동인 ‘행성’으로 활동 중이다.

신동옥(지은이)

1977년 전라남도 고흥에서 태어나, 2001년 『시와 반시』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악공, 아나키스트 기타』 『웃고 춤추고 여름하라』 『고래가 되는 꿈』 『밤이 계속될 거야』 『달나라의 장난 리부트』와, 산문집 『서정적 게으름』, 시론집 『기억해 봐, 마지막으로 시인이었던 것이 언제였는지』를 펴냈다. 노작문학상, 김현문학패 등을 수상했다.

오은(지은이)

시인. 2002년 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 작란作亂 동인이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 『없음의 대명사』, 『나는 이름이 있었다』, 『왼손은 마음이 아파』, 『유에서 유』,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호텔 타셀의 돼지들』, 청소년 시집 『마음의 일』, 산문집 『너는 시방 위험한 로봇이다』, 『너랑 나랑 노랑』, 『다독임』, 『초록을 입고』 등이 있다. 세계문학그림책에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햄릿』, 『몬테크리스토 백작』 등에 글을 썼다. 박인환문학상, 구상시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쓰기 전에 읽기가, 말하기 전에 듣기가 있다고 믿는다.

조인호(지은이)

1982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2006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현재 ‘21세기전망’ 동인이다. 시집으로 <방독면>이 있다.

정한아(지은이)

1975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현대시》로 등단했고, 시집으로 《어른스런 입맞춤》, 《울프 노트》가 있다. ‘작란’ 동인이다.

김안(김명인)(지은이)

2004년 〈현대시〉로 등단했다.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및 동대학원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시집으로 『오빠생각』 『미제레레』 『아무는 밤』 『Mazeppa』가 있다. 제5회 김구용시문학상, 제19회 현대시작품상, 제7회 딩아돌하작품상, 제3회 신동문문학상을 수상했다.

윤진화(지은이)

2005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 『우리의 야생소녀』가 있다.

천서봉(지은이)

2005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서봉氏의 가방』. 포토에세이 『있는 힘껏, 당신』.

임현정(지은이)

인형 덕후, 문구 덕후, 책 덕후입니다. 잡동사니로 가득 찬 방에서 꼬물꼬물 만드는 걸 좋아합니다. 예쁜 쓰레기도, 포근포근한 시도 비행운이 떠 있는 소설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더 반가워요. 시집 「꼭 같이 사는 것처럼」, 「사과시럽눈동자」, 「무릎에 무릎을 맞대고 키스」 출간 소설집 「모모네 서예원」, 「낙하산미스쏭」, 「천년도서관」, 「꽃도령유랑단」 출간

김이강(지은이)

2006년 『시와세계』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 『타이피스트』 『트램을 타고』.

박준(지은이)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8년 『실천문학』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계절 산문』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박재삼문학상, 편운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리산(지은이)

2006년 가을 〈시안〉으로 등단했다. 저물녘 낯선 거리에 도착하기, 할 수 있다면 머물지 말고 계속 지나가기를 마음에 둔다. 시집으로 『쓸모없는 노력의 박물관』 『메르시, 이대로 계속 머물러주세요』가 있다. 센티멘털 노동자 동맹으로 활동중이다.

이향(지은이)

경북 감포에서 태어나 200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침묵이 침묵에게』 『희다』가 있다.

김승희(지은이)

1952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그림 속의 물」이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태양미사』 『왼손을 위한 협주곡』 『미완성을 위한 연가』 『달걀 속의 생』 『어떻게 밖으로 나갈까』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싸움』 『빗자루를 타고 달리는 웃음』 『냄비는 둥둥』 『희망이 외롭다』 『도미는 도마 위에서』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이 있으며, 소설집 『산타페로 가는 사람』과 산문집 『33세의 팡세』 『어쩌면 찬란한 우울의 팡세』 등을 썼다. 소월시문학상, 청마문학상,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강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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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펴내며 = 4
최승호 
 자선시 : 58 아직 태어나지 않은 책 = 14
 덧글 : 흘러가는 뭉게구름엔 마침표가 없다 = 16
허수경 
 자선시 : 그림자의 섬 = 18
 덧글 : 모든 이름의 그림자와 함께 = 21
송재학 
 자선시 : 죽은 사람도 늙어간다 = 24
 덧글 : 불행한 결말을 보다 = 25
김언희 
 자선시 : 바셀린 심포니 = 28
 덧글 : 부재중 = 30
조인호 
 자선시 : 스스로 재래식무기(在來式武器)가 된 사나이 = 32
 덧글 : 불가능에 가까운 촛대 = 36
이홍섭 
 자선시 : 터미널 2 = 40
 덧글 : 객(客)의 노래 = 41
정한아 
 자선시 : 론 울프 씨의 혹한 = 44
 덧글 : 모든 일은 오늘 일어난다 = 47
성미정 
 자선시 : 김혜수의 행복을 비는 타자의 새벽 = 50
 덧글 : 수정 = 53
김안 
 자선시 : 거미의 집 = 56
 덧글 : 내 쓰기의 운명 = 58
조동범 
 자선시 : 저수지 = 62
 덧글 : 스윙 스윙 그리고 스윙 = 64
장이지 
 자선시 : One Fine Day = 66
 덧글 : 기교소년(技巧少年)의 기갈 = 68
윤진화 
 자선시 : 독수리 사냥 십계명 = 72
 덧글 : 안부 = 74
천서봉 
 자선시 : 행성 관측 = 76
 덧글 : 여기 서봉氏는 없다 = 77
김형술 
 자선시 : 무인도 = 80
 덧글 : 나비 = 82
장석남 
 자선시 : 하문(下問) 1 = 84  
 덧글 : 사라지는 여정 = 85
임현정 
 자선시 : 나무 위의 고양이 = 88
 덧글 : 요상맞은 아코디언 = 90
김병호 
 자선시 : 이야기의 역사 2 = 94
 덧글 : 태어나지 못한 말의 무덤 = 96
이은규 
 자선시 :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 = 98
 덧글 : 책의 운명은 책에게 = 100
김경후 
 자선시 : 문자 = 102
 덧글 : 절벽에서 = 103
안도현 
 자선시 : 그 집 뒤뜰의 사과나무 = 106
 덧글 : 사이 = 108
김륭 
 자선시 : 살부림 = 110
 덧글 : 마침내 급소가 생겼다 = 112 
함기석 
 자선시 : 고고는 고고고 다다는 다다다 = 114
 덧글 : 말과 침묵 = 117
이현승 
 자선시 : 따뜻한 비 = 120
 덧글 : 한 조각의 시를 위하여 = 121
서대경 
 자선시 : 가을밤 = 124
 덧글 : 허공의 부름 = 126
장대송 
 자선시 : 해질녘 탱고 = 128
 덧글 : 참꼬막 = 129
김이강 
 자선시 : 서울, 또는 잠시 = 132
 덧글 : 체스 게임 = 136
조말선 
 자선시 : 손에서 발까지 = 138
 덧글 : 기억의 비만 = 140
박연준 
 자선시 : 이게 다예요 = 142
 덧글 : 갓 태어난 망아지처럼 = 144
신동옥 
 자선시 : 수피 여자 = 146
 덧글 : 결국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들을 모르게 되어버렸구나 = 147
이승희 
 자선시 : 그리운 맨드라미를 위하여 = 150
 덧글 : 어떤 방향도 없이 나는 = 151
곽은영 
 자선시 : 불한당들의 모험 48 = 154
 덧글 : 또하나의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 158
박준 
 자선시 : 꾀병 = 160
 덧글 : 희고 마른 빛 = 161
박지웅 
 자선시 : 나비를 읽는 법 = 164
 덧글 : 오로지 시로써 = 165
김승희 
 자선시 : 희망이 외롭다 1 = 168
 덧글 : 희망보다 네가 앞선다는 것 = 170
서상영 
 자선시 : 시의 씨앗 = 174
 덧글 : 소를 기르다 = 175
장옥관 
 자선시 : 붉은 꽃 = 178 
 덧글 : 시, 당달봉사가 되어야 보이는 빛 = 179
김충규 
 자선시 : 잠이 참 많은 당신이지 = 182
 덧글 : 2012년 2월 24일 메모 = 184
오은 
 자선시 : 1년 = 186
 덧글 : 내년이 모여 매년이 = 190
이사라 
 자선시 : 한세상 = 192
 덧글 : 허공 한 장 = 194
윤성학 
 자선시 : 평범경작생 = 196
 덧글 : 제40호 의제, 식물성 인류에 관한 서신 = 197
박상수 
 자선시 : 호러 = 200
 덧글 : 잘 가, 샤라랑 = 203
고형렬 
 자선시 : 다시 작년의 지하도를 통과하며 = 206
 덧글 : 행방불명 = 208
리산 
 자선시 : 오드아이 = 210 
 덧글 : 최고 타입의 구식으로 빚은 술이나 한잔 = 212
손월언 
 자선시 : 마르세유에서 기다린다 = 214
 덧글 : 생이 못다 읽어도…… = 216
윤성택 
 자선시 : 여행 = 218
 덧글 : 타인이라는 여행 = 219
조영석 
 자선시 : 그대의 뜨거운 눈 = 222
 덧글 : 지옥이자 구원인 = 224
이향 
 자선시 : 희다 = 228
 덧글 : 당신에 관한 오해 = 230
윤제림 
 자선시 : 새의 얼굴 = 234
 덧글 : 피난열차 = 235
박태일 
 자선시 : 레닌의 외투 = 238
 덧글 : 몽골, 눈길 멀리 둔 그리움 =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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