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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 린이한 장편소설 (27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林奕含 허유영, 역
서명 / 저자사항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 Fang Si-Qi's first love paradise : 린이한 장편소설 / 린이한 ; 허유영 옮김
발행사항
파주 :   비채 :   김영사,   2018  
형태사항
359 p. ; 20 cm
원표제
房思琪的初戀樂園
ISBN
978893498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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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5.36 임혁함 방 등록번호 111791081 (11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2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5.36 임혁함 방 등록번호 111811430 (9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3 소장처 과학도서관/Sci-Info(1층서고)/ 청구기호 895.36 임혁함 방 등록번호 121244536 (7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5.36 임혁함 방 등록번호 111791081 (11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2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5.36 임혁함 방 등록번호 111811430 (9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과학도서관/Sci-Info(1층서고)/ 청구기호 895.36 임혁함 방 등록번호 121244536 (7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줄거리

팡쓰치와 류이팅은 어린 시절부터 모든 것을 함께한 ‘영혼의 쌍둥이’이다. 고등학교 졸업반인 이팅은 어느 날, 낯선 산 근처의 파출소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그곳으로 찾아간다. 거기에는 정신나간 표정으로 콧물과 침을 흘리는 쓰치가 있었다. 경찰은 산에서 쓰치를 ‘발견’했다고 했다. 소설은 쓰치의 일기를 통해 이팅이 지난 5년 동안을 재구성하면서 시작된다. 5년 전, 쉰 살의 문학 강사 리궈화는 열세 살의 팡쓰치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강간했으며, 그 후에도 상습적인 성폭행으로 쓰치를 길들였다. 강사로 유명세를 얻은 20년 동안 리궈화는 수많은 소녀들을 취하고 버리기를 반복했다. 모든 것이 너무나 쉬웠다. 입시위주의 교육은 매년 새로운 수강생을 공급해주었고, 강간당한 소녀들은 수치심을 자신의 것으로 여겼으며 세상은 든든한 그의 공범이었다. 심지어는 여성인 동료 강사마저 여학생들을 그에게 차로 실어날랐다. 한편, 5년 전 이웃집 오빠 첸이웨이와 결혼한 이원은 두 소녀에게 책을 권하고 읽어주며 가깝게 지낸다. 비밀을 안고 조용히 시들어가는 쓰치에게 처음 주의를 기울인 것도 이원이었다. 그리고 이원 언니가 더운 날에도 짧은 소매를 입지 못하는 것을 가장 먼저 알아챈 사람 역시 쓰치였다. 이원은 남편의 무자비한 폭력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리궈화의 성폭력이 더욱 교묘하고 치밀해지면서 쓰치는 완전히 입을 닫고 만다. 쓰치의 엄마는 자신이 왜 딸에게 성교육을 해야 하는지조차 알지 못했고, 단짝 친구 류이팅은 쓰치를 비난했으며 이원에게는 쓰치를 도울 힘이 없었다.

이것이 사랑이라면 어째서 이토록 폭력으로 느껴질까?
이것이 사랑이 아니라면 선생님은 어떻게 저토록 떳떳할 수 있을까?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은 고통의 기록이다. 인물들은 섬세한 언어 속에서 저마다 비밀을 간직한 채 괴로워한다. 언어는 단단히 정제되어 그 깊이를 가늠할 수조차 없다. 책 말미에 실린 서평에서 작가 장이쉬안은 ‘쓰치에게는 폭력에 저항하는 문명이 있었지만 문명은 야만을 당해내지 못했다’고 일갈한다. 이 책은 어쩌면 팡쓰치가 자신만의 문명, 즉 ‘언어’로 자신이 처한 폭력적 상황을 제목처럼 일종의 ‘낙원’으로 받아들이려다 실패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낙원을 누릴 수 없기는 다른 여성들도 마찬가지이다. 이팅은 친구의 고통을 방관하다 마침내 마음의 문을 열지만 너무 늦었고, 젊고 발랄하던 이원은 서서히 무너져간다. 팡쓰치에 앞서 리궈화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당한 샤오치는 결국 인터넷 게시판에 그의 행각을 폭로하지만 싸늘한 비웃음만 살 뿐이다. 다른 어른들은 어떤가. 어린 여학생을 차례로 섭렵한 것을 자랑하는 학원 강사들, 명문대 합격만이 모든 것인 교육 환경, 성교육에는 무관심하면서도 성적 순결을 강요하는 가정 분위기, 가정폭력을 눈치채고도 모른 척하는 이웃들…. 작가 린이한은 성폭력을 비롯해 오늘날 여성들이 마주한 크고 작은 비극을 소설 곳곳에 복선처럼 깔아두었다.

“고통스러운 경험은 말하기가 힘들다.
이 세상에 문학이 있어 다행이다.” _린이한


2017년 4월 27일, 스물여섯 살 젊은 작가 린이한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데뷔작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을 출간한 지 두 달 남짓, 소설이 베스트셀러 행진을 이어가던 무렵이었다. 생전에 린이한은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선생님을 모델 삼아 소설 속 리궈화를 묘사했다고 밝혔다. 소설 속 어른들은 가해하거나 방관하고, 심지어 가해자를 돕는다. 사회학자 차이이원은 서평을 통해 이렇게 지적한다. ‘소설 속에서 가해자는 리궈화와 첸이웨이다. (중략) 하지만 가해자의 가장 중요한 협조자는 바로 무형의 ‘사회’이다. 리궈화는 똑똑했다. 이 사회가 성폭력을 발견했을 때 가해자 편에 선다는 사실을 그는 잘 알았고, 이 사실을 이용해 수많은 ‘사랑’을 얻었다. 팡쓰치든 궈샤오치든, 아니면 그 뒤에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소녀들의 사랑이든. 그가 그럴 수 있도록 허락한 것은 바로 사회였다.’ 그리고 그녀가 자살한 후 그녀의 부모는 이 책이 그녀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것이라고 폭로하고 유명 강사 천싱(陳星)을 가해자로 지목했다. 대만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고 가해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쳤지만, 결국 천싱은 불기소처분되었다. 생전에 가진 인터뷰에서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니 성공했다고 말하지만 나는 진심으로 나 자신이 쓰레기라고 여겨졌다. 책 속의 리궈화는 지금도 계속 가르치고 있으니까. 길에서 그의 이름이 적힌 광고판을 볼 수 있으니까. 그는 죽지 않았고 앞으로도 죽지 않을 거니까. 그래서 이 책의 성공을 논할 수가 없다.” 2018년 4월 27일은 린이한 작가의 1주기이다. 작가가 소설에서 이원 언니의 입을 빌려 말했듯 우리는 그저 모르는 척, 이런 일이 일어난 적 없는 척하고 살 수 있다. 그러나 기억할 수도 있다. 이제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정보제공 : Aladin

책소개

린이한 소설. 열세 살 소녀 팡쓰치가 쉰 살의 문학 선생님 리궈화에게 5년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폭행당하는 이야기이다. 이를 눈치챈 어른도 있고, 힘겨운 고백을 들은 친구도 있었으며 가해자를 도운 사람까지 있었지만 아무도 팡쓰치에게 손을 내밀어주지 않는 이야기이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탈출구도 없이 고통에 길들여지는 소녀의 이야기이다.

오직 명문대 합격만 바라보며 달리는 기형적 교육제도, 성교육에 무관심한 부모, 가해자의 당당함, 사회의 싸늘한 시선…. 작가 린이한은 세상의 팡쓰치들이 처한 현실을 고통스러울 정도로 정밀하게 그려냈다. 대만의 서평지 「오픈북」에서 '올해의 좋은 책'으로, 중국 최대의 서평 사이트 더우반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

이 책이 출간된 후 대만 사회 전체가 들끓었으며, 출간 후 석 달이 못 되어 작가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또 한 번 충격에 휩싸였다. 그로부터 얼마 후, 린이한의 부모는 이 이야기가 작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쓰였다고 폭로하고 가해자를 지목했다. 가해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쳤지만, 지목된 강사는 혐의를 부인했고 결국 불기소처분되었다.

“이게 선생님이 널 사랑하는 방식이야.”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지 마세요.
언젠가는 나를 놓아주겠다고도 말하지 마세요.
열세 살 그날 이후, 나는 한 뼘도 자라지 못했습니다.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은 열세 살 소녀 팡쓰치가 쉰 살의 문학 선생님 리궈화에게 5년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폭행당하는 이야기이다. 이를 눈치챈 어른도 있고, 힘겨운 고백을 들은 친구도 있었으며 가해자를 도운 사람까지 있었지만 아무도 팡쓰치에게 손을 내밀어주지 않는 이야기이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탈출구도 없이 고통에 길들여지는 소녀의 이야기이다. 오직 명문대 합격만 바라보며 달리는 기형적 교육제도, 성교육에 무관심한 부모, 가해자의 당당함, 사회의 싸늘한 시선…. 작가 린이한은 세상의 팡쓰치들이 처한 현실을 고통스러울 정도로 정밀하게 그려냈다. 대만의 서평지 <오픈북>에서 ‘올해의 좋은 책’으로, 중국 최대의 서평 사이트 더우반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 이 책이 출간된 후 대만 사회 전체가 들끓었으며, 출간 후 석 달이 못 되어 작가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또 한 번 충격에 휩싸였다. 그로부터 얼마 후, 린이한의 부모는 이 이야기가 작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쓰였다고 폭로하고 가해자를 지목했다. 가해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쳤지만, 지목된 강사는 혐의를 부인했고 결국 불기소처분되었다.

“그런데 왜 제가 선생님한테 미안하다고 해야 해요? 선생님도 나한테 미안해요?”
팡쓰치, 고통에 길들여지다


열세 살까지 팡쓰치의 세상은 단짝친구인 류이팅과 책으로 가득했다. 문학작품을 권해주고 함께 읽어주는 이원 언니를 만나면서 이팅의 세상은 한 뼘 더 커지는 듯했다. 새로 이사온 유명 문학 강사 리궈화가 그 세상으로 틈입하기 전까지는. 리궈화는 ‘글 쓰는 법을 가르쳐주겠다’며 쓰치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강간했다. 그리고 5년 동안 쓰치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하면서 길들였다. 리궈화가 단단히 세워놓은 언어로 만든 감옥 속에서도 쓰치는 성장하고 조금씩 강해졌다. 한발만, 딱 한발만 더 내디디면 되는지도 모른다. 그녀가 사는 사회가 그의 공범이 아니라면, 가장 친한 친구라도 그녀의 고통을 알아봐주었다면, 어른들이 자신이 만든 세상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그녀의 편에 서주었다면 말이다.

“난 네가 행복할 줄 알았어.”
류이팅, 방관하다


이팅과 쓰치는 동네 사람들이 모두 인정하는 ‘영혼의 쌍둥이’였다. 둘은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상처를 나누었다. 입만 열면 고전을 줄줄 읊는 리 선생님이나 키 크고 멋진 이웃집 오빠를 동경하는 것도 함께였다. 어느 날, 리 선생님이 쓰치와 이팅에게 작문을 가르쳐주겠다며 두 소녀를 교대로 자신의 집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이팅에게는 즐거운 나날이었지만 어쩐지 쓰치에게 비밀이 생긴 것만 같다. 마침내 쓰치가 무거운 입을 열고 3년 동안 당한 일을 털어놓았을 때 이팅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쓰치가 잃은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평생 안고 살아야 하는 짐이 무엇인지도. 그래서 쓰치를 비난했다. 훗날 이팅은 생각한다. ‘나만이라도 쓰치를 더럽다고 비난하지 않았더라면….’

“나를 지켜주고 아껴준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왜 날 때려요?”
쉬이원, 학대받다


생각해보면 이상한 일이었다. 대부호의 아들이자 잘생기고 명석한 첸이웨이를 일등 신랑감으로 꼽던, 동네 중매쟁이를 자처하는 리씨 아주머니는 그와 자신의 딸 사이에 혼담이 오가자 재빨리 쉬이원을 그에게 소개했다. 첸이웨이는 자신이 진정한 사랑을 만나지 못했노라고 했고 이원은 그 말을 믿었다. 그래서 비교문학 박사과정을 밟던 중 학업을 그만두고 그와 결혼했다. 첸이웨이는 다정한 남편이었다. 술을 마시지 않고 그녀를 무자비하게 때리지 않을 때는. 팡쓰치와 류이팅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이원의 유일한 기쁨이었지만, 곧 그 역할마저 리궈화에게 빼앗긴다. 쓰치가 보내는 SOS 신호를 가장 먼저 알아챈 사람도 이원이었다. 그러나 이원은 자신의 고통에 매몰되어 쓰치의 고통을 돌아보지 못했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린이한(지은이)

대만 타이난(臺南)에서 태어났다. 유복한 집안에서 성장했고, 2009년 대입자격고사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타이베이 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했지만 2주 만에 우울증이 악화되어 휴학했다. 세 번의 자살 시도 뒤에 2012년 대만정치대학 중문과에 다시 입학했지만 3년 후 또다시 우울증이 악화되어 휴학했다. 2017년 2월 스물여섯 살의 나이로 발표한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이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지만 그로부터 두 달 뒤인 4월 27일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후 작가의 부모는 주인공 팡쓰치가 열세 살부터 유명 문학 강사에게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는 소설의 내용이 작가의 실제 이야기에 바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해자로 지목된 강사는 이 같은 내용을 부인했다. 2017년 대만에서 출간된 책에 실린 작가 소개는 다음과 같다. ‘타이난에서 출생. 전공이나 학력은 없다. 모든 신분 가운데 가장 익숙한 것은 정신병 환자라는 것. 두 가지 꿈이 있다. 하나는 소설을 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오에 겐자부로의 말처럼 책벌레가 독서 애호가가 되었다가 다시 지식인이 되는 것이다.’

허유영(옮긴이)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와 같은 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삼체》 (2, 3부), 《도둑맞은 자전거》,《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마천대루》, 《적의벚꽃》,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홍콩》, 《고독한 용의자》 등이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1_ 낙원 
2_ 실낙원 
3_ 복락원 

작가 후기 
옮긴이의 말_ 누가 팡쓰치의 낙원을 빼앗았나 
서평_ 롤리타인, 롤리타가 아닌: 21세기판 소녀의 모험 
서평_ 성에 관한 모든 폭력에는 사회라는 공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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