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0 | 00000cam c2200205 c 4500 | |
| 001 | 000046068378 | |
| 005 | 20210312132024 | |
| 007 | ta | |
| 008 | 210215s2020 ulk 000cf kor | |
| 020 | ▼a 9791158772079 ▼g 03810 | |
| 035 | ▼a (KERIS)BIB000015711426 | |
| 040 | ▼d 211034 ▼a 211034 ▼c 211034 ▼d 211009 | |
| 082 | 0 4 | ▼a 895.73 ▼2 23 |
| 085 | ▼a 897.37 ▼2 DDCK | |
| 090 | ▼a 897.37 ▼b 김명훈 지 | |
| 100 | 1 | ▼a 김명훈 |
| 245 | 1 0 | ▼a 지금 감은 두 눈이 다시는 떠지지 않기를 : ▼b 스물두 살 문학청년의 충격적 데뷔작 / ▼d 김명훈 지음 |
| 260 | ▼a 서울 : ▼b 바이북스, ▼c 2020 | |
| 300 | ▼a 283 p. ; ▼c 21cm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 청구기호 897.37 김명훈 지 | 등록번호 151353416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스물두 살 문학청년의 충격적 데뷔작. 작가 김명훈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지금 감은 두 눈이 다시는 떠지지 않기를>은 '행복'과 '결핍'이라는 두 화두를 머릿속이 아닌 삶 전체로 빚은 작품이다.
스물두 살 문학청년의 충격적 데뷔작. 작가 김명훈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지금 감은 두 눈이 다시는 떠지지 않기를》은 ‘행복’과 ‘결핍’이라는 두 화두를 머릿속이 아닌 삶 전체로 빚은 작품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 역시 자신의 세상에서 주인공, 주체가 되어 행복하기를 기대한다. 혹여 이 소설이 독자들의 행복한 나날 속 몇 시간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할 뿐이다. 결핍된 세상에서 행복과 격리된 삶, 우울한 자신을 딛고 행복을 찾아 나서는 길을 함께 걸어보자.
저를 죽여주세요
“이 신사에 셀 수 없이 와서 기도를 드렸지만, 이 방법이 맞는지는 모른다. 뭐 크게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간절함이니까. 신을 믿지 않아도 인간의 간절함은 진실될 때가 많고 나 역시 그렇다. 나는 오늘도 손을 모으고 수없이 반복했다. ‘저를 죽여주세요.’”
도윤은 일본 도쿄 신주쿠구에 위치한 유명 사립대에 다니는 한국인 유학생이다. 그런데 유학을 하게 된 이유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국제학교를 전전하다가 마지못해 선택한 결과다.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여러 가지 약을 처방받아 먹는 그에게 삶은 우울할 뿐이다. 단지 소원이 있다면 죽고 싶을 뿐.
작가 김명훈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지금 감은 두 눈이 다시는 떠지지 않기를》은 스물두 살 문학청년의 충격적 데뷔작이다. ‘행복’과 ‘결핍’이라는 두 화두를 머릿속이 아닌 삶 전체로 빚은 작품이다. 도윤에 대한 소개만 들어도 공감할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우울증이 감기와 같이 익숙한 시대지만 그 극복이 쉽지 않더라도 이 소설을 통해 당신 안의 그림자를 걷어내보자.
도윤, 오츠카레
“같은 학과에 있는 아이라 얼굴은 알지만 공통된 친구가 없어 서로 인사 한 번 해본 적 없는 그런 사이였다. ‘오츠카레(수고했어)!’ 아이처럼 웃으며 내게 인사했다. 그 목소리는 평생 화 한 번 안 냈을 듯 부드러웠다. 묘한 미소였다.”
‘호미’라는 상상의 존재와 ‘우리’의 숲에 있는 것만이 위안이었던 도윤에게 설레는 만남이 생겼다. 때론 은근하게 때론 노골적으로 혐한의 정서를 보이는 일본에서 유학생으로 살아가는 한국인에게 자신과 정반대로 밝은 존재인 나츠코와의 만남은 설렘 이상의 복잡한 감정을 자아낸다. K-pop으로 젊은이들 중 한국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비중이 늘었다고 해도 쉽게 가까워질 수 없는 장벽이 느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만남이 주인공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킨다. 단순한 청춘 로맨스가 아니라 ‘결핍’과 ‘행복’이란 화두를 품고 우울과 사투를 벌이는 청춘이 힘겹게 내쉬는 날숨 같은 만남인 것이다. 서로에게 ‘수고했어!’라고 위로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면, 아니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모두 사랑의 결핍이었을까?
“아, 오늘은 그녀에게 그녀는 푸른 잎을 닮았다고 말해줘야겠다. ‘말해줄 걸 그랬다’ 하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정말 내 정신병은 모두 사랑의 결핍이었을까? 확언할 수 없다. 난 아직도 결핍이 현현한 세상이 증오스럽고 이해 못 할 슬픔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여전히 버거운 자신과 부침 속에서도 도윤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가족과 친구의 만남을 통해 자신을 더욱 깊이 알아간다. 그리고 이어지는 나츠코와의 만남은 도윤에게 결코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나츠코와 신사를 다녀오며 잡은 손을 놓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도윤에게서 우리 시대의 결핍도 사실은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남녀 사이뿐만 아니라 가족을 포함한 우리 이웃 모두가 사랑이 부족하기에 결핍을 느끼는 것이리라.
행복을 찾아 나서는 길
“저는 삶 속 행복을 찾는 것이 서투른 편입니다. 그래서 사는 게 이리도 아픈지 모르겠습니다. 제게 세상은 아직도 끝없이 우울하고 차갑기만 하네요. 하지만 제 진짜 바람은 세상 사람 모두를 통틀어 제가 가장 행복했으면 합니다. 제 삶의 주인공은 저이고 제가 바라보는 세상은 제 세상이니까요.”
저자는 자기 글의 돛은 너무나 뻔하게도 ‘행복’을 향해 있다고 한다. 그런데 12살의 나이에 우울증 진단을 받고 현재까지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중학교 1학년부터 중국, 일본 유학을 다녔으나 자퇴를 4번 한 그의 삶은 행복과는 멀어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세상 사람 모두를 통틀어 자신이 가장 행복했으면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이기적인 바람이 아니다. 《지금 감은 두 눈이 다시는 떠지지 않기》를 읽은 독자들 역시 자신의 세상에서 주인공, 주체가 되어 행복하기를 기대한다. 혹여 이 소설이 독자들의 행복한 나날 속 몇 시간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결핍된 세상에서 행복과 격리된 삶, 우울한 자신을 딛고 행복을 찾아 나서는 길을 함께 걸어보자.
정보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