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상세정보

상세정보

고양이 행성의 기록 (11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老舍, 1899-1966 홍명교, 1983-, 역
서명 / 저자사항
고양이 행성의 기록 / 라오서 지음 ; 홍명교 옮김
발행사항
서울 :   돛과닻,   2021   (2022 2쇄)  
형태사항
311 p. : 삽화 ; 19 cm
원표제
猫城記
ISBN
9791196850166
000 00000nam c2200205 c 4500
001 000046100201
005 20220817115159
007 ta
008 211208s2021 ulka 000c kor
020 ▼a 9791196850166 ▼g 03820
040 ▼a 211009 ▼c 211009 ▼d 211009
041 1 ▼a kor ▼h chi
082 0 4 ▼a 895.135 ▼2 23
085 ▼a 895.35 ▼2 DDCK
090 ▼a 895.35 ▼b 노사 묘
100 1 ▼a 老舍, ▼d 1899-1966 ▼0 AUTH(211009)126762
245 1 0 ▼a 고양이 행성의 기록 / ▼d 라오서 지음 ; ▼e 홍명교 옮김
246 1 9 ▼a 猫城記
246 3 ▼a Mao cheng ji
260 ▼a 서울 : ▼b 돛과닻, ▼c 2021 ▼g (2022 2쇄)
300 ▼a 311 p. : ▼b 삽화 ; ▼c 19 cm
700 1 ▼a 홍명교, ▼d 1983-, ▼e▼0 AUTH(211009)146329
900 1 0 ▼a 라오서, ▼e
900 1 0 ▼a 老舍, ▼e
900 1 0 ▼a Lao, She, ▼e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5.35 노사 묘 등록번호 111862095 (9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2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청구기호 895.35 노사 묘 등록번호 151357259 (2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5.35 노사 묘 등록번호 111862095 (9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청구기호 895.35 노사 묘 등록번호 151357259 (2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

컨텐츠정보

책소개

중국 작가 라오서가 1933년에 쓴 디스토피아 SF 소설 『묘성기(貓城記)』를 국내 최초로 번역한 책이다. 소설은 우주선이 낯선 행성에 불시착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동료가 죽고 홀로 남겨진 주인공은 곧 행성 거주자들에게 붙잡힌다. 고양이의 얼굴에 사람의 몸을 하고, 중독성 약물인 미혹나무 잎을 주식으로 먹는 ‘묘인’들이다. 주인공은 미혹나무 농장을 소유한 대지주와 함께 지내며 묘인들의 삶 깊숙이 들어가 기묘한 생활과 붕괴되어가는 문명을 관찰한다. 저자는 묘인들의 세계를 통해 소설이 쓰였던 당대 중국 사회는 물론, 인간다움을 잃어가는 근대 인류의 풍경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고양이 행성의 기록』은 한 중국인이 고양이 얼굴을 한 묘인들의 행성에 불시착하면서 겪는 이야기다. 제목과 줄거리가 주는 첫인상과 달리 소설의 내부는 다소 어둡고 비관적인 세계다. 화성으로 일컬어지는 이 낯선 행성에서 묘인들은 아편을 암시하는 미혹나무 잎에 중독되어 있고, 외부의 침략에 무력하게 당하며, 결국 멸망에 이르고 만다. 공상과학 소설. 디스토피아 소설. 풍자 소설. 초현실주의 소설. 우화 소설. 『고양이 행성의 기록』은 참으로 다양한 키워드로 소개할 수 있는 소설이다. 이러한 문학적 장치들 속에서 이야기를 그려나가는 시선은 현실세계의 어둠을 집요하게 쫓는다.

소설의 숨은 배경은 일본 제국주의 침략이 대대적으로 진행되던 1930년대 중국이다.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중국에 도래한 근대의 그림자가 묘인들의 삶 곳곳에 투영되어 있다. 이 책의 묘미 중 하나는 저자가 고양이 형상의 인간이라는 낯선 대상을 묘사하면서 ‘인간성’에 대한 질문을 신랄하게 던진다는 점일 것이다. 도덕성과 교육의 부재, 정치가와 지배층의 폐단, 왜곡된 역사인식, 그리고 이기심과 잔혹성만 남은 종족의 최후로 이어지는 묘사 전반에서, 붕괴되어가는 중국 사회를 바라보던 당대 지식인의 참담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라오서는 문화대혁명의 폭압 속에서 반혁명분자로 지목되어 고초를 겪고 생을 마감한 작가다. 이 소설은 1949년부터 거의 삼십 년간 중국 내 출판이 금지되었다. 그러나 해외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면서 특히 유럽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1968년 라오서는 노벨문학상 후보에 선정되어 최종 투표에서 1위로 뽑혔다. 주중스웨덴대사는 위탁을 받고 베이징에서 라오서를 찾아다녔다. 그러나 라오서가 이미 2년 전 사망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노벨문학상은 규정상 사망자에게는 수여하지 않으므로 위원회는 수상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라오서가 사후 복권된 1978년 이후에야 작품들이 다시 출간될 수 있었다.

“국내에 라오서의 소설이 많이 소개되지 않은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88년 전에 쓰여진 초현실주의 환상소설 『고양이 행성의 기록』은 이야기 자체가 독특할 뿐만 아니라, 망국에 대한 우울한 기운이 소설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역자로서도 이 낯선 비관주의와 냉소를 온전히 통과하는 것은 꽤나 고역스러운 일이었다. 동시에 비극 속에서도 이상을 잃지 않으려는 안간힘에서 근대를 통과해온 동아시아 전반의 고통과 분투를 느낄 수 있기도 했다.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순간까지 가장 격렬하고 혼란스러웠던 시대를 살아간 작가의 삶을 관통한 무수한 상처들이 그 힘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옮긴이 해제 중에서)

『고양이 행성의 기록』은 급변하는 중국 사회를 목도하는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의 시선을 다시 읽게 된다는 점에서 일독할 가치가 있다. 한편, 현실의 이야기를 우화적 은유 속에서 읽는 순수한 문학적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흔히 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조지 오웰의 『1984』, 예브게니 쟈마찐의 『우리들』을 꼽는다.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모자람이 없는 매력적인 디스토피아 소설을 돛과닻 첫 번역서로 펴내게 되어 기쁘다. 이 낯설고도 낯익은 행성을 탐험하는 여정에 함께할 독자들을 기다린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라오서(지은이)

1899년 2월 3일 베이징 후궈사护国寺 근처의 샤오양쥐안小羊圈 후퉁에서 가난한 만주족 가정에서 태어났다. 소학교 교장, 중학교 교사 등으로 근무하다가 1924년 영국으로 유학 간 후 본격적으로 소설 창작을 시작한다. 그는 디킨스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알려졌으며, 영국 유학 당시 베이징 서민의 생활을 묘사한 「라오장의 철학老張的哲學」, 「조자왈趙子曰」, 「마씨 부자二馬」 등 세 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하였다. 이후 베이징의 하층민들의 생활을 그린 작품을 주로 집필하였다. 또, 1951년 베이징시 인민정부로부터 ‘인민예술가人民藝術家’ 칭호를 수여했다. 「낙타샹쯔骆驼祥子」는 1945년 미국에서 《Rickshaw Boy》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라오서를 일약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1946년 미 국무성 초청으로 방미, 그곳에서 연구 활동을 하던 라오서는 중국 공산당의 요청으로 귀국해 문화단체의 요직을 맡았다. 그 후 1966년까지 정무원 문교위원회 위원, 베이징시 인민정부 위원, 정협전국위원회 상무위원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았으며, 중국희극가협회 이사, 중국곡예가협회 이사, 베이징시 문학예술계연합회 주석 등을 맡아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1966년에 문화대혁명이 시작되자 고초를 겪게 된다. 베이징시 문련 동료들과 함께 홍위병들에 의해 문묘(文庙, 공자 사당)로 끌려가 구타와 모욕을 당했고, 베이징시 문련으로 돌아간 후에도 24일 새벽이 될 때까지 심하게 구타당했다. 24일 아침에 실종된 그는 25일에 베이징사범대학 근처에 있는 연못인 타이핑호太平湖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대표작으로 「고양이 나라 이야기猫城记」, 「이혼離婚」, 「나의 일생我这一辈子」과 더불어 그의 최고 대표작 「낙타샹쯔骆驼祥子」 뿐만 아니라, 「국가지상国家至上」, 「장쯔중张自忠」, 「누가 충칭에 먼저 도착했는가谁先到了重庆」 등 무려 아홉 편의 극본을 단독 혹은 공동으로 창작하였다. 적군에게 점령된 도시 안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낸 3부작 『사세동당』은 드라마와 연극으로 개작되어 인기를 끌었다. 그는 중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작품활동을 하였고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중국 문학사에 빛나는 작가이지만, 그의 비극적인 죽음은 문화대혁명기의 참혹함을 대변하기도 한다.

홍명교(옮긴이)

사회운동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설립된 활동단체 플랫폼c의 활동가이다. 자본주의 체제의 변혁, 동아시아 국제연대 등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사회운동을 조직하고 있으며, 월간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을 기획 및 발간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사라진 나의 중국 친구에게』(2021, 빨간소금), 역서로는 『신장 위구르 디스토피아』(2022, 생각의힘) 등이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서문
01 불시착
02 체포
03 탈출
04 만남
05 마취
06 어떤 자유
07 훔쳐보는 자들
08 거래들
09 미혹나무 숲
10 약탈
11 도시
12 한밤중의 대화
13 비관주의자
14 천둥소리
15 여자들
16 얼렁뚱땅
17 졸업식
18 교육
19 학자들
20 야야푸스키
21 왁자지껄의 왕
22 오랜 친구
23 선택
24 마조신선
25 길 위에서
26 망국의 밤
27 작별
옮긴이 해제

관련분야 신착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