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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천재의 경제학도 아니고 학자의 경제학도 아니고 운동권의 경제학도 아니고 거리의 경제학이다. 하루하루 사는 데 필요한 절절한 세상 얘기다.

이 책은 천재의 경제학도 아니고 학자의 경제학도 아니고 운동권의 경제학도 아니고 거리의 경제학이다. 하루하루 사는 데 필요한 절절한 세상 얘기다.
- 본문 중에서

플로우의 시대의 기본 전제는 ‘없다’이다. 돈이 없으니 자산(asset)도 없고 시장(market)도 없고 투자(investment)도 없고 가치(value)도 없다. 자산 대신 근로소득(labor income), 시장 대신 직장(workplace), 투자 대신 저축(saving), 가치 대신 가격(price)이라는 팍팍한 현실만이 있을 뿐이다. 이것이 플로우형 경제다. 세상이 여기서 끝이라면 얼마나 답답하고 재미가 없겠는가?
- 본문 중에서

김정래 저자의 『플로우형 인간 스톡형 인간』 1장에서는 모든 경제가 결국은 스톡화하는 이유를, 2장에서는 경제가 스톡화 앞에 선 플로우형 인간을 가상의 스톡형 인간과 비교하여 보여 주고, 3장에서는 스톡화한 경제 환경에서 투자는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4장에서는 스톡 경제가 가지는 함정 세 가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각각의 장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1장입니다.
경제의 스톡화는 성공하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에서 필연적인 현상이며 단순히 부의 증가로 끝나지 않고 사회 내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변화를 가져오며, 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과거의 플로우형 인간에게는 도태가 예정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1.1 플로우에서 스톡의 시대로
경제는 과거 플로우형 경제에서 스톡형 경제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의 스톡화는 경제뿐 아니라 정치, 문화, 사회 모든 측면에서 사회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1.2 스톡 경제의 생성
스톡 경제라는 것은 경제의 성숙에 따른 필연적인 현상이며 키워드는 바로 잉여가치입니다. 그날 잡아서 그날 먹는 원시 수렵 채취 사회에서는 잉여가치가 남지 않지만, 농업을 통해서 농업 잉여가, 공업을 통해서 공업 잉여가, 자본 시장의 발전으로 자본 잉여가 생겨나면서 사회 내에서 잉여가치가 자산의 형태로 계속 쌓이게 됩니다. 한편 통화의 발생, 지폐의 등장, 은행을 통한 신용 시스템으로 인하여 유동성이 팽창하게 되어 그 결과로 통화 가치는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희귀한 스톡의 가격은 계속 오르는 자산 인플레가 경제 내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1.3 스톡경제의 경험
스톡 경제의 극단적인 모습은 1980년대 일본 버블경제에서 찾을 수 있으며 단순한 경제적 현상으로 끝나지 않고 사회 문화적인 변화를 가져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 경제는 경제 스톡화에 대한 개념 없이 호황을 맞아서 버블로 이어지며 버블의 소멸과 함께 경제의 하드 랜딩을 겪게 됩니다. 스톡 경제는 국가 전체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정책적 대응을 필요로 합니다.

1.4 한국 경제의 스톡화
경제 스톡화의 정도는 단적으로 소득이라는 플로우에 비해 자산이라는 스톡이 얼마나 축적되어 있는가, 즉 순자산이 일 년 동안의 소득인 GDP의 몇 배인가로 알 수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 배수가 현재 9.4배 수준이며 해마다 계속 커 가면서 역사상 부자 나라로 떠오른 영국이나 일본의 추세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1.5 스톡 경제의 특징
스톡의 시대는 1) 자산의 시대이고, 2) 금융의 시대이고, 3) 시장의 시대이고, 그리고 4) 통속의 시대라는 점에서 과거 플로우 시대와 다른 특징을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2장입니다.

2. 플로우형 인간 vs 스톡형 인간
경제의 스톡화 과정에서 인간은 과거의 플로우형 인간과 미래의 스톡형 인간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플로우형 인간의 문제점 1) 소득이냐 자산이냐, 2) 저축이냐 투자냐, 3) 후취냐 선취냐의 세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3장과 4장입니다.
스톡 경제에서 투자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설명하고 벤저민 그레이엄의 오토파일럿 투자를 최종적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5장입니다.
여기서는 경제의 스톡화가 가져오는 여러 문제점을 크게 자산 개념의 지나친 확장과 상시적인 버블의 발생, 그리고 금융범죄의 일상화와 대규모화라는 측면에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1991년 『스톡 경제의 시대』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로 떠오르면서 경제의 스톡화에 대한 인식이 사회 전반으로 퍼졌으나 우리는 그 전철을 밟아 가고 있으면서도 사회적으로 아직 인식이 없습니다. 이 책은 경제의 스톡화에 대한 설명입니다.

경제의 스톡화는 정책적으로 부동산 세제나, 자산 시장 정책, 증권 시장 정책, 연금 운용 등등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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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PART 1. 플로우형 인간의 종말

1.1 플로우에서 스톡의 시대로

1.2 스톡 경제의 생성

1.3 스톡 경제의 경험

1.4 한국 경제의 스톡화

1.5 스톡 경제의 특징



PART 2. 플로우형 인간 vs 스톡형 인간

플로우형 인간의 위기

플로우형 사고의 특징들

플로우형 사고의 미래



PART 3. 스톡 경제의 투자 전략

3.1 시장은 평평하다 vs 시장은 둥글다

3.2 개별 종목 몰빵이냐 포트폴리오 인덱스냐

3.3 타이밍이냐 타임이냐



PART 4. 벤저민 그레이엄이 그대에게

오토파일럿 투자

벤저민 그레이엄의 선물

최고의 투자 전략



PART 5. 스톡 경제의 함정

5.1 지나치게 확장되는 자산개념

5.2 상시적인 버블의 발생

5.3 금융범죄의 일상화와 대규모화



맺음말: 이 책의 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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