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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 | ▼a 897.37 ▼b 남유하 평 | |
| 100 | 1 | ▼a 남유하 ▼0 AUTH(211009)148866 |
| 245 | 1 0 | ▼a 평범한 아이들 / ▼d 남유하 지음 ; ▼e 최도은 그림 |
| 260 | ▼a 서울 : ▼b 낮은산, ▼c 2022 | |
| 300 | ▼a [81] p. : ▼b 천연색삽화 ; ▼c 20cm | |
| 490 | 1 0 | ▼a 낮은산 천천히 읽는 짧은 소설 ; ▼v 3 |
| 700 | 1 | ▼a 최도은, ▼e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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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 청구기호 897.37 남유하 평 | 등록번호 151370822 (1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중 | 반납예정일 2026-04-20 | 예약 예약가능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낮은산 ‘천천히 읽는 짧은 소설’ 시리즈 3권. 놀라운 상상력과 예리한 시선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온 남유하 작가의 단편소설이다. 바이러스 습격 이후, 아이들이 거의 사라진 세계를 다룬다. 폐쇄된 공간에서만 자라 온 소수의 아이들을 위해 만든 학교에는 높은 사회성을 갖도록 프로그래밍 된 안드로이드인 ‘평범한 아이들’이 가득하다.
평범한 아이들과 친구가 되는 것을 거부하는 가을이는 같은 반 아이 노이를 만나고, 타인과 서서히 친해지는 과정을 처음 경험하며 혼란에 빠진다. 진짜와 가짜, 평범과 특별, 너와 나 사이에 무엇이 있을까?
‘천천히 읽는 짧은 소설’ 시리즈
짧은 소설을 천천히 읽는다
나와 세상을 새롭게 만난다
‘천천히 읽는 짧은 소설’은 짧은 소설 한 편을 그림과 함께 천천히 읽으며 이야기의 재미를 오롯이 느껴 보는 낮은산의 새로운 문학 시리즈다. 세 번째 이야기는 남유하 작가의 단편 소설 『평범한 아이들』이다.
수십 년 전 세계를 강타한 바이러스는 유독 아이들에게 치명적이었고, 살아남은 아이는 극소수였다.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로 폐쇄된 환경에서 자란 탓에 타인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국가교육위원회는 과거에 존재했던 ‘학교’를 다시 만들었다. 사회성을 체크하는 테스트 기준에 미달한 아이들은 학교에 다녀야 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너무 적어서 학교는 높은 사회성을 갖도록 프로그래밍 된 안드로이드인 ‘평범한 아이들’로 채워졌다. 이 소설은 학교에 가게 된 ‘특별한 아이’ 가을이가 ‘평범한 아이들’ 사이에서 겪게 되는 평범한 사랑 이야기다.
내가 관심 있는 건 너뿐이란 말이야
가을이는 평범한 아이들이 교실에서 떠드는 소리가 듣기 싫고, 매일 3교시가 끝나면 반드시 말을 걸어오는 아이가 귀찮기만 하다. 어떻게든 잠깐 다니다가 그만둘 생각만 가득한데, 한 아이가 눈에 들어온다. 가을이는 노이가 안드로이드가 아닌 자신과 같은 특별한 아이라고 생각한다. 엄마, 아빠 말고 다른 사람과 실제로 말을 해 본 적도 없었던 가을이는 우연히 운동장 느티나무 아래 벤치에서 노이를 만나 말을 걸고 초콜릿을 나눠 먹으며 조금씩 가까워진다.
초콜릿 한쪽만 먹었는데, 남은 시간 내내 배가 고픈 줄도 몰랐다. 얼굴이 뜨거운 게 열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달리기를 하고 난 것처럼 심장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정신을 차리면 노이 뒤통수만 홀린 듯 바라보는 내가 있었다. - 30쪽
노이를 만나면서 가을이는 친구라는 게 구시대의 유물이나 사전에만 있는 말이 아니라는 걸 알아간다. 점심시간에 노이와 함께 점심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들 덕분에 가을이는 학교에 가는 게 즐거워졌다. 하지만 노이와 친해질수록 가을이 마음에 의심이 자라나고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과연 노이는 진짜 특별한 아이일까? 복합적인 감정을 갖도록 업그레이드된 평범한 아이는 아닐까?
우리는 누구나 평범하면서 특별하다
가을이는 노이가 특별한 아이라고 믿고 싶지만, 노이와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그 믿음이 흔들린다. 가을이는 안드로이드인 평범한 아이들과 사람인 특별한 아이를 구분해서 선을 그으려 하고, 안드로이드의 말과 행동은 전부 다 가짜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해서 무시한다. 나와 다른 것을 구분하고 벽을 세우는 데 익숙한 가을이에게 매점 아주머니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로봇 강아지를 사랑할 수 있어요? 가짜잖아요.”
“가짜라고? 진짜와 가짜의 기준이 뭔데? 내가 사랑하는 것에 굳이 기준을 나눌 필요가 있을까?” - 61쪽
노이가 학교에 나오지 않은 며칠 동안, 가을이는 노이에 대한 감정으로 혼란에 빠진다. 태어나 처음 느껴 보는 감정, 이 감정의 실체는 뭘까? 이건 진짜일까, 가짜일까? 이런 감정은 인간이 타고나는 것일까, 학습되는 것일까?
가을이가 노이에게 느끼는 감정의 변화는 지극히 보편적인 사랑의 과정이다. 그 감정은 노이가 누구인지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누구나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다 평범하다. 그리고 그 평범한 사람들이 만나 특별한 사랑을 경험한다. 가을이가 결국에 깨닫게 되는 반짝거리는 마음이 예쁘다. 그 마음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것, 너와 나 사이의 그 감정을 더 깊게 겪어 나가는 것, 그래서 더 넓어진 마음으로 타인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 우리가 배워야 할 건 이런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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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남유하(지은이)
2018년 한낙원 과학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다이웰 주식회사》, 《나무가 된 아이》, 《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 《부디 너희 세상에도》, 《호러,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등을 출간했다. 호러 소설 창작그룹 ‘괴이학회’의 창립 멤버이다.
최도은(그림)
경기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지금은 서울과 강원도를 오가면서 사과 농사를 지으며 그림을 그립니다.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2021년부터 뉴욕타임즈 북리뷰에 일러스트레이션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그림책 에세이 《무용한 오후》, 《겹겹의 도시》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