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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법문명권 속의 일본사 : 유교핵 정치문화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법문명권 속의 일본사 : 유교핵 정치문화를 중심으로 (12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深谷克己, 1939- 박경수 朴慶洙, 1955-, 역
서명 / 저자사항
동아시아 법문명권 속의 일본사 : 유교핵 정치문화를 중심으로 / 후카야 가쓰미 지음 ; 박경수 옮김
발행사항
파주 :   한울아카데미,   2016  
형태사항
350 p. ; 24 cm
총서사항
한울아카데미 ;1928
원표제
東アジア法文明圈の中の日本史
ISBN
9788946059283
서지주기
참고문헌(p. 333-336)과 색인수록
일반주제명
Political science --East Asia --History
주제명(지명)
Japan --Politics and government --1600-1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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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952 2016 등록번호 111765711 (9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2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952 2016 등록번호 511035855 (3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세계사를 몇 개의 광(廣)지역사로 분류하면 동아시아사는 고대 이래 유교적 정치문화에 기초한 법(法)문명권을 지속해왔다. 이 책은 고대~근대를 망라하여 '동아시아적인 공통분모'와 그 속에 위치한 일본사의 '개성적인 분자'를 통시대적으로 추적 검토한다. 그리고 한/중/일이 지난 역사 속에서 미래를 향한 '희망의 씨앗'을 찾아낼 수 있을지를 모색하고 있다.

일본은 어찌하여 아시아인가?

세계사를 몇 개의 광(廣)지역사로 분류하면 동아시아사는 고대 이래 유교적 정치문화에 기초한 법(法)문명권을 지속해왔다. 이 책은 고대~근대를 망라하여 ‘동아시아적인 공통분모’와 그 속에 위치한 일본사의 ‘개성적인 분자’를 통시대적으로 추적 검토한다. 그리고 한/중/일이 지난 역사 속에서 미래를 향한 ‘희망의 씨앗’을 찾아낼 수 있을지를 모색하고 있다.

정치, 경제 분야의 동아시아론에서 일본이 동아시아 세계 안에 존재한다는 것은 극히 자명한 일로 간주된다. 그러나 역사학적으로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일본 역사학계가 그간 쌓아온 사실(史實)의 논증, 세계사상의 구성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실은 일본은 동아시아사 내부에 자리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일본, 일본인은 아시아 여러 사회에 비해 대단히 이질적·선진적인 존재라는 인식이 심화되어왔다.

이 책은 위와 같은 ‘탈아론적 일본 이질론’에 대한 전면적인 비판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정치문화론의 시각에서 동아시아 법문명권과 그 한 구성 요소로서 일본 역사에 대해 논증하는 한편, ‘근세화’·‘근대화’에 즈음한 일본이 한반도 및 중국 대륙에서 자행한 침략 행위와 그 공격적 사고의 배경에 대해서도 논하고 있다.

“동아시아를 동아시아답게 해주는 공통분모적 기반은 무엇인가?”
“일본은 왜 동아시아인가?”


(일본 내에는) 일본이 아시아의 일원이라는 점이 극히 자명한 사실처럼 운위되는 반면에 다른 한편에서는 일본의 이질성, 비(非)아시아성도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회자되고 있다. 일본 근세사 연구자이자 이 책의 지은이인 후카야 가쓰미는 이러한 상반된 양면에 동시에 답하고자 노력해왔으며 일본사가 세계사 속에서 도대체 어떤 특징과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주체할 수 없는 물음을 키워왔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동아시아 세계사 속에서 일본 근세사를 자리매김하고자 갈망해왔다.

이 책에서는 동아시아사 내에서 일본사가 지닌 이질적이고 개성적인 점들이 적지 않게 지적될 것이다. 그러나 일본사의 이질성, 즉 근대 이래 일본사 연구에 깊이 뿌리박은 ‘탈아론적 일본 이질론’을 부각하는 것이 이 책의 지향점은 아니다. 오히려 역으로 이 책은 동아시아사의 저변을 관류하는 유사한 효모(酵母), 그 원형질을 찾아내고 그것이 일본사에 어떤 식으로 축적되어 왔는지를 검토함으로써 일본이 역사적으로 왜 아시아인가를 분명히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물론 그러한 작업을 통해 일본사의 가해자적 측면을 은폐하거나 완화시키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일본 이질론’이란 그것을 자만하는 논리도 혹은, 질책하는 논리도 결국은 일본의 선진성·강대성을 내세우는 결론으로 수렴된다. 지은이는 일본사를 높이 평가해온 일본 학계의 기존 역사인식의 틀에서 벗어나 동아시아사 안에서 ‘키’와 ‘체격’은 비슷하지만 개성적인 ‘이목구비’를 갖춘 존재로서 일본사를 다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그런 입장에서, 동아시아의 여러 국가와 사회를 관류하는 역사적인 공통분모는 무엇인가? 외부에 쉬이 드러나지 않는 일본적인 개성을 내포한 분자는 무엇인가? 국가 형태 하나만 들여다봐도 가시적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게다가 어떤 부분적인 요소를 중점적으로 비교하면 할수록 일본 이질론에 이끌리기 쉽다. 하지만 지은이는 일본이 왜, 어떻게 아시아인가? 하는 물음에 끝까지 천착한다. 그러한 노력이 현대 세계가 추구하는 평화·민주·평등·민권·인권 등의 보편적 가치에 이르기 위한 동아시아적 회로를 발견하게 해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책의 각 장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장 일본사 인식의 문제점」에서는 일본 역사학계 주류의 아시아에 대한 인식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우선 지은이는 쓰다 소키치(津田左右吉), 이에나가 사부로(家永三郎), 마루야마 마사오(丸山眞男), 야스마루 요시오(安丸良夫), 이시모타 쇼(石母田正) 등 소위 ‘전후 역사학’을 대표하며 학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저명한 학자들의 업적에 한편으로 깊은 경의를 표한다. 그러나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한 ‘전후 역사학’이 주관적으로는 “‘대일본제국’의 행보를 가장 엄중히 비판”하고 “가장 양질의 아시아에 대한 공감과 연대의 의식을 내포한 학문 사조”였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역사인식의 구조라는 측면에서는 “연구자 개개인의 자의식과는 달리 (유럽중심사관에 서서)세계에 대해서는 ‘일본 이질론’, 아시아에 대해서는 ‘일본 선진론’으로 귀착”되고 마는 “탈(脫)아시아적 내지는 비(非)아시아적인 인식”을 공유한 점에 대해 전면적인 비판을 가한다. 그리고 이러한 ‘전후 역사학’의 맹점이 1930년대 『일본 자본주의발달사 강좌』에 근원을 둔 불가피한 문제였음을 밝힌다.

「제2장 동아시아 고전고대와 법문명권」은 본론의 도입부로서, “역사 속의 무수히 많은 사상(事象)들을 총체적으로 인식하는 시야를 갖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가설적인 논리화를 위한 수단, 즉 이론 자체의 연구를 병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전제하에 지은이 자신이 창안한 혹은, 사용한 몇 가지 주요 개념어에 대해 논하고 있다.

먼저 ‘정치문화’는 법문명권을 성립시키는 필수적인 토대이다. 이는 법제·직제와 같은 실체적인 정치질서만이 아니라 치자‐피치자 간에 작용하는 정통성과 정당성 관념, 초월적인 신 관념,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정사(正邪) 관념, 상·하 신분 간에 기대되는 인격상, 모든 구성원이 기준으로 삼고 따라야 할 내적인 규율 등 사회문화적 기반을 이루는 제 요소들을 망라한다. ‘광(廣)지역 법문명권’은 세계사의 하위 개념으로, 일국사 또는 왕조사를 넘어선 범주에서 내부적으로 일체화된 광역적인 정치문화 권역을 지칭한다. 인류사의 가장 이른 시기에 복수의 중핵지대에서 생성된 몇 종류의 정치문화가 오랜 기간 다양한 교섭과 변용의 과정을 거치며 각기 주변부로 확산되어 결국 지역 전체가 동질의 역사적 구조체로서 광지역 법문명권을 형성했다. 지구 상에는 열 손가락으로 충분히 꼽을 만한 광지역 법문명권이 존재하는데, 지은이는 그 하나하나가 성립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고대화’라고 통칭한다.

완성된 법문명권에는 당해 정치문화의 원천으로서 ‘고전고대’의 위치를 점하는 ‘중핵국가’와 그 문명적 특질을 원자(原資) 삼아 재해석 재창조를 거듭한 ‘후계 중핵국가’, 그 영향을 받은 ‘주변 국가’, 그 외연에 위치하여 자연성을 지속한 ‘부족사회’의 세 가지 층위가 있다. 그 후 ‘중세화’, ‘근세화’, ‘근대화’, ‘현대화’ 과정에서 경제력을 기본 동인으로 한 시계열적인 변화를 겪긴 했지만, 이미 기층화된 고전고대 이래의 고유한 정치문화는 외관만 바꾸며 현재까지도 직간접으로 동일한 법문명권으로서 기본적인 성격을 지속하고 있다.

‘동아시아 법문명권’이란, 최초로 대륙 ‘중원(中原)’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동아시아 고전고대’를 발원시킨 ‘중화왕조’와 그 계승자인 ‘후계 중화왕조’, 그 시원적인 광원(光源)하에서 생육되었으나 복속을 거부하고 스스로도 소(小)광원화한 복수의 ‘주변 왕조’, 그리고 그 안팎에 존속한 다수의 ‘부족사회’들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중국 대륙·한반도·일본열도·대만·인도차이나반도 북부를 합친 광지역이 여기에 속한다. (후계) 중화왕조‐주변 왕조의 관계는 극히 유동적이어서 ‘고대화’ 과정 전체를 통해 난립과 통합의 격심한 흥폐(興廢)를 겪으며 이윽고 화이(華夷)·사대(事大)·기미(羈縻)·적례(敵禮)라고 하는 상하, 병렬의 국제질서를 형성했다.

지은이는 이 동아시아 법문명권이 ‘천(天)’을 최상위로 하여 제신(諸神)·제불(諸佛)의 세계를 포괄하는 초월 관념과 치자‐피치자 간의 비대칭적인 합의에 기초한 인정(仁政)·덕치(德治)의 민본주의·교유(敎諭)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유교핵(儒敎核) 정치문화권’이며, ‘소농(小農)’을 기반으로 한 사회라는 점을 특별히 강조한다. 또한 그 위에서 동아시아를 동아시아답게 해주는 다양한 성격의 ‘공통분모’를 드는 한편으로, 정치사적인 국가 형태, 소농이 주체가 된 촌락공동체의 존재 방식, 민중생활사에 이르기까지 같은 법문명권 내에서 “‘키’와 ‘체격’은 비슷하지만 개성적인 ‘이목구비’를 갖춘 존재”로서 각국사가 지닌 고유한 ‘개성적인 분자’에도 주목할 것을 요구한다.

「제3장」 이하 본문 각 장에서는 지은이의 주 전공인 일본근세사를 중심으로 하되 고대부터 근대 명치유신까지를 망라하여 동아시아적인 공통분모와 그 속에 위치한 일본사의 개성적인 분자에 대해 여러 흥미로운 논점을 세워 실증적·통시대적으로 추적 검토하고 있다.

‘동아시아화’와 ‘일본화’의 내적 융합을 일본사의 기본 골격으로 보는 지은이의 시각은 같은 ‘동아시아 법문명권’ 내의 한국사에도 적용 가능하다. 그런 일본이 유럽 근대를 수용하고 반세기 이상의 자체 숙성과정을 거친 후 식민지 조선에 강제한 일본적 근대는 그 ‘동아시아적 공통분모’에 기초한 직접 통치로 인해 전혀 이질적인 유럽적 근대에 직면하기보다 더욱더 복잡하고 치명적인 결과를 조선 사회에 초래했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후카야 가쓰미(지은이)

1939년 미에현(三重縣) 출생. 와세다 대학(早稻田大學)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일본근세사 전공), 1974년부터 같은 대학에 근무, 1980년 「백성잇키의 역사적 구조(百姓一揆の歷史的構造)」로 문학박사 학위 취득, 1995년부터 ‘아시아민중사연구회’ 대표, 2010년 와세다 대학 정년퇴직 후 현재 명예교수.

박경수(옮긴이)

1955년 대구 출생. 계명대학교 일어교육과 졸업, 일본 도호쿠 대학(東北大學)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일본근세사 전공), 1990년부터 강릉대학교(현 강릉원주대학교) 근무, 1993년 「일본 근세 도시상인자본의 연구(日本近世都市商人資本の硏究)」로 박사(문학) 학위 취득. 일본 에도시대 유통경제사가 주 전공이며 한일교류사의 여러 쟁점, 한일 관계의 현실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표 저·역서: 『近世日本の都市と交通』(1992, 공저), 『近世日本の生活文化と地域社會』(1995, 공저), 『일본적 사회질서의 기원』(2004, 역서), 『희망사회를 위한 제언』(2010, 역서), 『전근대 일본유통사와 정치권력』(2012), 그 외 개별 논문 다수.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제1장 일본사 인식의 문제점 
제2장 동아시아 고전고대와 법문명권 
제3장 일본의 ‘고대화’·‘중세화’와 정치사회의 개성 
제4장 임진전쟁과 이베리아 임팩트 
제5장 ‘근세화’= 일본의 동아시아화와 일본화 
제6장 ‘사민의 수좌’인 무사 
제7장 인정의 정도론과 민본·교유에 기초한 지배 
제8장 ‘천’을 우위에 두는 초월 관념의 배치 
제9장 요시무네 정권과 법·윤리의 동아시아화 
제10장 웨스턴 임팩트와 ‘복고적 근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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