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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5 | 1 0 | ▼a 오래된 울음 : ▼b 이진환 시집 / ▼d 이진환 |
| 260 | ▼a 서울 : ▼b 상상인, ▼c 2022 | |
| 300 | ▼a 138 p. ; ▼c 21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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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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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7.17 이진환 오 | 등록번호 111871041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목차
오래된 울음 숲에서 하나둘 나무를 세고 가면 나무가 되었다 숲이 되었다 고요가 되었다 고요가 깊어지자 웅크리고 있던 숲이 안개처럼 몸을 푼다 불신의 늪이 꿈틀거려서다 한때, 뿌리 뻗친 늪에서 마구잡이로 우듬지를 흔들어대다 새 한 마리 갖지 못한 나무였다 눈도 귀도 없는, 그 몸속으로 흘러 다니던 울음을 물고 새들은 어디로 갔을까 어릴 적 어둑한 논둑길에서 두려움을 쫓던 휘파람 소리와 함께 가슴을 졸이던 눈물이었다 울음의 반은 기도였으므로, 안개의 미혹에서 깨어나는 숲이다 고요란 것이 자연스럽게 들어서서 허기지는 저녁 같아 모든 생명이 소망을 기도하는 시간이 아닌가 두려움의 들녘에서 울던 오래된 울음이 징역살이하듯 갇혔던 가슴으로 번지고 있다 기도를 물고 돌아오는 새들의 소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