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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 가볍게 읽는 도스토옙스키의 5대 걸작선 (3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Dostoyevsky, Fyodor, 1821-1881 김인경, 역
서명 / 저자사항
백치 : 가볍게 읽는 도스토옙스키의 5대 걸작선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 김인경 옮김
발행사항
서울 :   뿌쉬낀하우스,   2023  
형태사항
253 p. ; 19 cm
원표제
Идиот
ISBN
9791170360810
일반주기
"표도르 도프토옙스키 연보"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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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1.733 D724 백치k 등록번호 111884360 (3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도스토옙스키의 5대 장편은 모든 작품이 필독서일 정도로 많은 독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널리 알려진 <죄와 벌>이나 <카라마조프 형제들>만큼이나 사랑받는 작품이 <백치>이다. 무엇보다도 작가인 도스토옙스키가 사랑한 소설이다. 작가는 백치로 표현되고 있는 므이쉬킨 공작을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은 인간으로 묘사한다.

가장 순수하고 성스러운 영혼을 가진 레프 므이쉬킨 공작은 전세계의 고통을 홀로 짊어질 준비가 되어 있는 도스토옙스키의 가장 종교적 인물 중 하나이다. 때묻지 않은 므이쉬킨 공작과 더불어 지나친 열정의 소유자 파르푠 로고진과 고통 받는 여성상, 아름다우면서 비극적인 여성상을 그려내는 나스타시야 필리포브나 등의 인물들을 통해 도스토옙스키의 또하나의 걸작이 완성된다.

가볍게 읽는 도스토옙스키 5대 걸작선
죄와 벌, 백치, 악령, 미성년, 카라마조프 형제들


도스토옙스키의 5대 장편은 모든 작품이 필독서일 정도로 많은 독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널리 알려진 <죄와 벌>이나 <카라마조프 형제들>만큼이나 사랑받는 작품이 <백치>이다. 무엇보다도 작가인 도스토옙스키가 사랑한 소설이다. 작가는 백치로 표현되고 있는 므이쉬킨 공작을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은 인간으로 묘사한다.
가장 순수하고 성스러운 영혼을 가진 레프 므이쉬킨 공작은 전세계의 고통을 홀로 짊어질 준비가 되어 있는 도스토옙스키의 가장 종교적 인물 중 하나이다. 때묻지 않은 므이쉬킨 공작과 더불어 지나친 열정의 소유자 파르푠 로고진과 고통 받는 여성상, 아름다우면서 비극적인 여성상을 그려내는 나스타시야 필리포브나 등의 인물들을 통해 도스토옙스키의 또하나의 걸작이 완성된다.
도스토옙스키는 이 작품 속에 자신이 사형 선고를 언도 받았던 당시의 처절한 감정을 매우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유명한 명언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하리라'가 언급되었다는 점에서도 많은 독자로부터 사랑받는 작품이다. 도스토옙스키 작품 중 가장 많이 영화, 드라마, 발레, 연극 등으로 무대화된 작품, 시공을 초월하여 영원히 현재의 테마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작품을 쉬운 필체로 감상해 보기 바란다.

<출판사 서평>

"이 소설에서 나타나는 주된 사상은 절대적으로 아름다운 인간을 묘사하는 것이란다… 아름다움은 이상이지… 이 세상에서 절대적으로 아름다운 존재는 바로 그리스도 한 분이 유일하단다…"

위의 내용은 도스토옙스키가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조카 소피야에게 쓴 편지의 일부이다. 그리고 소설 <백치>의 주인공 므이쉬킨 공작은 도스토옙스키가 그토록 그리고 싶어했던 '절대적으로 아름다운 그리스도'를 형상화한 인물이었다. 대체 도스토옙스키가 그리던 절대적으로 아름다운 존재는 소설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을까.

<백치>는 <죄와 벌>, <미성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악령>과 더불어 도스토옙스키의 5대 장편 중 하나로, 도스토옙스키 작품 중 유일하게 해외에서 구상과 집필이 시작되고 완성되었다. 구상은 1867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했고 1868년 1월 <러시아 통보>지에 연재를 시작했으며 1869년 1월에 작품을 완성했다. 그래서인지 소설의 주인공 므이쉬킨 공작의 여정은 제네바로부터 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시작된다. 므이쉬킨 공작의 '그리스도 형상화'는 첫 장면에서부터 나타난다. 로고진은 기차에서 그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한다.

"공작, 당신은 천상 유로지비(바보 성자)인데, 신은 당신 같은 사람을 사랑하죠."

해외에서 고국으로 돌아오면서 어디서 어떻게 살 지 아무런 대책이 없는 그는 순수한 건지 멍청한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그의 말과 행동을 살펴보면 성경에서 보았던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언뜻언뜻 떠오른다.

"…제가 완전히 어린아이와 다름없으며 키와 얼굴만 성인이지 마음, 성격, 지능은 전혀 성장하지 않았고 제가 60살까지 살아도 계속 어린아이처럼 지낼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중략) 저는 왠지 모르게 성인들과 함께 있는 것이 힘들었고 제가 그들로부터 해방되어 제 친구들(아이들)에게 달려갈 수 있다면 뛸 듯이 기뻤는데 그건 제가 어린 아이라서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끌렸기 때문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온 므이쉬킨은 스위스에서의 추억을 되짚으며 아이들과 있을 때 가장 행복했다던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아이들을 사랑한 그리스도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이렇듯 므이쉬킨 공작은 인간의 가장 선한 면을 가진 인물로 그려졌다. 그는 '백치에 가까운 상태'가 될 정도로 심각한 병을 앓았는데 여기서 '백치'라는 단어는 축복받은 자, 다른 사람들과는 구별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밖에 소설 곳곳에 므이쉬킨 공작이라는 인물 속에는 '돈키호테'의 모습, 아글라야가 언급하듯 푸쉬킨의 '가난한 기사'의 모습도 들어가 있다.

소설의 주된 사건은 통속적인 로맨스 스캔들이다. 절세 미인 나스타시야 필리포브나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은 내연 관계, 정략 결혼, 삼각관계, 사각관계, 도주, 싸움으로 치닫다가 결국은 살인이라는 비극으로 막을 내린다.

여자 주인공 나스타시야 필리포브나는 순진한 어린 시절토츠키라는 대부호에게 성적으로 유린당해 그의 정부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토츠키는 예판친 장군의 여식에게 장가를 들고 싶어한다. 나스타시야 필리포브나는 이렇게 자신을 헌신짝처럼 버리려는 토츠키에게 분노하고 그의 결혼을 훼방 놓는다고 협박한다. 이에 예판친 장군과 토츠키는 그녀를 달래려 그녀에게 지참금을 주며 가브릴라(가냐)와 결혼하라고 회유한다. 그녀는 이들을 비웃으며 자신에게 반한 로고진과 떠나서 방탕한 생활을 한다. 하지만 자신의 영혼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므이쉬킨 공작을 잊지 못해 둘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결국 그녀를 완전히 소유하지 못해 분노한 로고진은 그녀를 죽이고 므이쉬킨 공작은 이전보다 상태가 더욱 악화되어 스위스로 또다시 요양을 간다.

그리스도의 닮은꼴이라는 므이쉬킨은 실제로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그 누구도 구원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와 만난 사람들은 선량함, 고결함, 이해심이라는 한 줄기의 빛을 받게 된다.

도스토옙스키는 작품에 자신의 삶의 흔적을 남겨두는 경우가 많았다. <백치>에서는 사형선고를 받아 총살 직전까지 갔다가 사면되었던 잔인한 '사형극' 경험을 므이쉬킨 공작의 입을 통해 생생히 들려준다. '사형당할 뻔했던 아찔한 경험담'을 실제로는 쓸 수가 없어 소설 속에서라도 본인이 느꼈던 감정을 토로한 느낌이다. (당시 러시아 황제였던 니콜라이 1세는 정치범들을 통제하는 방법으로 사형을 선고했다가 형 집행 직전에 사형을 취소하는 '사형극'을 자주 이용했다고 한다.)

"…이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정치범으로써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20분쯤 후에 사면령이 내려졌고, 다른 형벌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사형선고와 사면령 사이 그 20분 동안 몇 분 후면 죽을 것이란 확신을 했지요. (중략) 신부님이 십자가를 들고 모든 죄수들 사이를 돌아다녔습니다. 시간이 5분도 채 안 남은 것 같았습니다. 그는 이 5분이 그에게는 영겁의 시간 같았으며 너무나 큰 자산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5분이란 시간이 너무 긴 시간처럼 느껴져 이 순간이 마지막이란 생각조차 할 수 없던 것입니다. 그는 동료들과 이별할 시간 2분, 자기 자신에 대해 마지막으로 돌아볼 시간 2분,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변을 돌아볼 시간을 남겨놓기 위해 시간을 나누어 놓았습니다. (중략) 그는 왜 일이 이렇게 되었는지 그려 보고 싶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살아 있는데, 3분 후면 다른 존재 혹은 다른 인물인지 무엇인지가 될 것이다. 무엇이 될 것인가?"

도스토옙스키는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소설의 대표작으로 만들기도 한다. 도스토옙스키는 독일 화가 한스 홀바인의 '무덤 속의 그리스도'를 좋아했는데 바젤 미술관을 방문해서 그림을 직접 감상한 후 소설에 등장시킨다.

"그래 이건… 한스 홀바인의 복제품이군." 공작이 말했다. "내가 이 분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훌륭한 복제품 같네. 해외에서 이 작품을 봤는데 잊을 수가 없더군."

로고진의 음침한 집에서 므이쉬킨 공작은 한스 홀바인의 그림 <무덤 속의 그리스도>의 모작을 보고 불길한 예감을 느낀다. 이 그림은 소설의 가장 핵심적 키워드인 믿음과 불신의 테마와 연관되어 있다. 만약 한스 홀바인의 그림에 묘사된 것처럼 죽음이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어떻게 구세주의 부활을 믿을 수 있겠냐는 것이다.

"그래, 이 그림을 보면 신앙이 사라지겠군!" "사라지지." 갑자기 로고진이 예기치 못하게 확신했다.…

이밖에도 <백치>에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생각할 만한 흥미로운 포인트가 많다. 이 작품은 도스토옙스키의 다른 소설에 비해 희미하고 불확실한 느낌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읽으면 읽을수록 도스토옙스키가 이 작품을 정말 사랑했다는 점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앞서 언급했듯 도스토옙스키는 <백치>를 해외에서 모두 구상하고 집필하였으며, 두 번째 부인 안나와 결혼하자마자 해외로 떠나서 쓰게 된 작품이다. 집필 기간 동안 그는 안나와의 사이에서 딸 소냐를 낳았으나 소냐는 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이 시기는 그가 인생에서 큰 슬픔을 경험한 때이기도 하다. 이후 도스토옙스키는 딸을 잃은 슬픔을 잊기 위해 다른 도시들을 전전하다가 피렌체에서 <백치>의 작업을 모두 마쳤다. <백치> 이후에는 도스토옙스키 부부는 독일 드레스덴으로 이사해 둘째 딸 류바를 낳고 그곳에서 소설 <악령>을 쓰기 시작해 러시아에서 완성했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지은이)

1821년 모스크바에서 의사였던 아버지와 신앙심이 깊은 어머니 슬하의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공병학교를 졸업하였다. 1842년 소위로 임관하여 공병 부대에서 근무하다 1844년 문학에 생을 바치기로 하고 중위로 퇴역한다. 도스토옙스키는 톨스토이와 투르게네프 같은 작가들과는 달리, 유산으로 받은 재산이 거의 없었기에 유일한 생계 수단이 작품을 쓰는 일이었다. 1849년 4월 23일 페트라솁스키 금요모임사건으로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는다. 사형집행 직전 황제의 사면으로 죽음을 면하고 시베리아에서 강제노역한다. 1854년 1월 강제노역형을 마치고 시베리아에서 병사로 복무한다. 1858년 1월 소위로 퇴역하고 트베리에서 거주하다 1859년 12월 페테르부르크로 이주한다. 1857년부터 불행한 결혼생활을 함께했던 아내 마리야 이사예바가 1864년 4월 폐병으로 사망한다. 그해 6월 친형이자 동업자였던 미하일이 갑자기 사망한다. 1866년 잘못된 계약으로 급히 소설을 완성해야 했던 작가는 속기사 안나 스니트키나를 고용하여 《도박사》와 《죄와 벌》을 완성하고 이듬해 1867년 2월 속기사와 두 번째로 결혼한다. 1867년 아내와 함께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유럽의 여러 도시를 떠돌며 《백치》, 《영원한 남편》, 《악령》 등을 쓴다. 해외에서 거주하는 동안 세 아이가 태어난다. 작가가 46세일 때 태어난 첫 달 소피야는 태어난 지 석 달 만에 사망한다. 작가에게 삶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 안나 스니트키나는 작가의 마지막 날까지 든든한 옆지기로 남는다. 1881년 1월 28일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부를 구상하고 있던 도스토옙스키는 앓던 폐기종이 악화되어 숨을 거둔다. 1881년 2월 1일 장례식을 찾은 6만여명의 인파가 떠나는 작가의 마지막을 지켜보았다. 도스토옙스키는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티흐빈 묘지에서 안식하고 있다. 대표작은 《가난한 사람들》, 《백야》, 《분신》,《죽음의 집의 기록》, 《지하에서 쓴 회상록》, 《도박사》,《죄와 벌》, 《백치》, 《악령》, 《미성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이 있다.

김인경(옮긴이)

고려대학교 서양사학과(노어노문학과 이중전공)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노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박사 과정(국제관계학) 중이다. 러시아 가이드북『러시아 여행』(산호와 진주, 2004)의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대학교 학부 시절 우연히 도스토옙스키 수업을 듣고 원서로 도스토옙스키 책을 읽는 꿈을 갖고 러시아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현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거주 중이며, 러시아 발레에 관심이 많아 2020~2021년 김기민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 무용수와 인터뷰한 내용을 「백야의 별, 김기민과 발레를 사랑한 시간」 시리즈로 네이버 공연전시 게시판에 연재하였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제1부
I.
II.
III.
IV.
V.
VI.
VII.
VIII.
IX.
X.
XI.

제2부
I.
II.
III.
IV.
V.
VI.
VII.

제3부
I.
II.
III.
IV.
V.
VI.
VII.

제4부
I.
II.
III.
IV.
V.
VI.
VII.
VIII.
IX.

작품 해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연보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
옮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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