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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 | ▼a 896.45 ▼b 이우환 시a | |
| 100 | 1 | ▼a 이우환, ▼g 李禹煥, ▼d 1936- ▼0 AUTH(211009)117141 |
| 245 | 1 0 | ▼a 시간의 여울 / ▼d 이우환 지음 ; ▼e 남지현 옮김 |
| 246 | 1 9 | ▼a 時の震え |
| 246 | 3 | ▼a Toki no furue |
| 260 | ▼a 서울 : ▼b 현대문학, ▼c 2009 | |
| 300 | ▼a 338 p. ; ▼c 22 cm | |
| 700 | 1 | ▼a 남지현, ▼e 역 |
Holdings Information
| No. | Location | Call Number | Accession No. | Availability | Due Date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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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1 |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2/ | Call Number 896.45 이우환 시a | Accession No. 151282228 (1회 대출) | Availability In loan | Due Date 2026-03-23 | Make a Reservation Available for Reserve | Service |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우리가 이우환의 글을 읽는다는 것은
나무를 만나는 그 기쁨과도 같은 것이다.” _이어령 · 문학평론가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된 「뱀」「아크로폴리스와 돌멩이」 등,
생명력으로 가득 찬 시간의 떨림을 기록한 작가 이우환의 명 에세이를 만난다!
일본 ‘모노파’를 창시한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의 에세이집 『시간의 여울』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그리지 않는 그림의 철학자”로 불리는 작가 이우환이 그림이나 조각 작업 틈틈이 잡지, 신문 등에서 청탁받았던 원고들 중 선별한 것으로, 유년의 기억부터 일상의 소도구 등의 소재를 빼어난 글 솜씨와 예리한 사유로 표현한 수작들이다. 저자는 책 말미의 「지은이의 글」에서 이 원고들이 가볍고 신변잡기적이라고 밝혔지만 『시간의 여울』은 87년 일본에서 첫 출간된 이래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거나 대입시험에 출제되는 등 에세이 문학의 미학을 보여준 것이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자연과 조응하는, 예술세계에서의 초월의 의지를 끊임없이 탐구하는 보헤미안 이우환, 그의 에세이집 『시간의 여울』은 그의 예술관을 피력한 전작 『여백의 예술』에서보다 하나의 자연인으로서의 이우환, 철학하는 인간 이우환의 깊이 있는 한 자락을 보여주고 있다.
■ 이 책은…
작가 이우환은…….
하나, 둘 셋……. 하얀 캔버스 위에 펼쳐진 몇 개의 점들. 그리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 보이는 점 사이의 여백. 그려진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존재와 비존재, 비어 있는 것과 채워진 것이 어우러져 하나의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지는 것. 이것이 바로 ‘모노파’라는 일본 현대미술의 한 흐름을 이끌었던 이론적 지주이자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의 작품세계이다. ‘그리지 않는 그림’ 작가이자 ‘여백의 예술가’ 이우환. 『시간의 여울』은 바로 『여백의 예술』『멈춰 서서』 등을 출간한 에세이스트이자 시인으로서의 이우환의 삶을 그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에세이집이다. 이우환은 『시간의 여울』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부터 화가로서의 생활, 가족과의 소소한 일상부터 현대 예술 사상까지 자기의 삶을 차분하게, 그러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꺼내놓고 있다. 쉽고 단정한 문체로 섬세하게 묘사한 평범한 일상, 그리고 거기에서 이어가는 성찰과 명상은 독자들을 이우환의 문학적 감수성의 세계로 이끌어준다.
『시간의 여울』은…….
『시간의 여울』은 1987년 일본에서 처음 출간된 이후 『뱀』과 『아크로폴리스와 돌멩이』 등 몇몇 단편이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거나 대학 입학시험에 자주 출제되면서 화제를 모으다가 1994년 국내에 번역 소개되었다. 이번 현대문학에서 출간된 개정판은 월간 《현대문학》에 발표한 단편들을 추가하고 번역도 새롭게 다듬어 꾸며 낸 것이다. 출간된 지 20년도 더 되었지만 이우환의 글에 빛바랜 세월의 흔적은 없다. 오히려 세상 모든 것을 향한 열린 마음과 사소한 것도 그냥 보아 넘기지 않는 집중력이 삶에 대한 새로운 감각, 좀 더 큰 시각을 열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우환은 평범한 우리 밥상에서 자유와 해방감을 느끼고, 낡은 구두에서 묵직한 시간의 자취를 본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버릴 돌멩이 한 개조차 그에게는 가장 오랜 자연을 인식하는 매개체가 된다. 이우환의 예술은 ‘세계 내 존재’의 철학적 사유에서 출발한 자연과 그 대상화로서의 인위적인 것을 조응하는 하나의 세계를 만듦으로써 그것을 초월하고자 하는 작가관을 드러낸다. 때문에 그의 작품은 인위적인 손길을 최대한 자제함으로써 여백의 세계를 존중한다. 그의 글 역시 군더더기가 없이 짧고 강렬하다. 그러나 극도로 절제된 문장 속에 담긴 통찰력과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삶에 대한 생동감은 우리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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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ntroduction
이우환(지은이)
1936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났다. 경남중, 서울사대부고를 졸업했다. 1956년 서울대 미술대학을 중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69년 일본 최고의 미술잡지『미술수첩』(미술출판사)의 제6회 예술평론 공모에「사물에서 존재로」가 가작으로 뽑혀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이 무렵부터 뒤에 ‘모노하(物派)’라 불렸던 미술가 그룹의 리더 역할을 맡았다. 1973년 타마미술대학 강사, 1978년 조교수, 1986년 교수가 되어 2007년까지 재직했다. 1997년 프랑스 국립미술학교의 초빙교수를 맡았다. 현재 일본, 파리, 서울에 작업실을 두고 있다. 1967년 도쿄의 사토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 이후, 일본에서는 다무라화랑, 도쿄화랑, 시로다화랑, 갤러리우에다, 가마쿠라화랑, SCAI The Bathhouse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한국에서는 1972년 명동화랑을 시작으로 현대화랑, 인공갤러리, 공간화랑, 국제갤러리를 중심으로 개인전을 열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의 갤러리에릭파브르, 갤러리드파리, 갤러리뒤랑데셀, 갤러리타데우스로팍, 갤러리카멜메누어, 이탈리아의 스투디오마르코니, 갤러리로렌첼리, 독일의 갤러리m, 영국의 리슨갤러리, 서펜타인갤러리, 미국의 페이스갤러리, 블럼앤포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이우환은 세계 각지의 미술관에서 대규모 초대 개인전을 열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뒤셀도르프시립미술관(1978), 루이지애나현대미술관(1978), 밀라노시립현대미술관(1988), 한국 국립현대미술관(1995), 슈타델미술관 (1998), 주드폼국립미술관(1997), 본미술관(2001), 삼성미술관 리움(2003), 요코하마미술관(2005), 벨기에왕립미술관 (2008), 구겐하임미술관(2011), 베르사유궁전 (2014), 에르미타주미술관(2016), 퐁피두메츠센터(2019), 허쉬혼미술관(2000) 등이 있다. 2010년 일본 나오시마에 이우환미술관(후쿠다케미술재단)이, 2015년 부산시립미술관에 ‘이우환 공간’이 문을 열었다. 2019년 디아비콘에 ‘이우환 코너’가 생겼다. 이우환은 주요 국제 비엔날레와 미술관의 대형 기획전에 수차례 초대됐다. 제10회 상파울루비엔날레, 제7회 파리청년비엔날레, 제2회 시드니비엔날레, 제6회 카셀도쿠멘타, 제3회/제6회 광주비엔날레, 제3회 상하이비엔날레, 제4회 아시아태평양 트리엔날레,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 등에 참여했다. 미술관 기획전으로는, 소묘의 거장들(뉘른베르크미술관, 1982), 전위미술의 일본 1910-1970(퐁피두센터, 1986), 모노하와 포스트모노하의 전개 (세이부미술관, 1987), 블루(하이델베르크 예술가협회, 1990), 1970년대 일본미술의 전위(볼로냐시립근대갤러리, 1992), 한국현대미술-자연과 함께 제작하다 (데이트갤러리, 1992), 전후일본의 전위미술 (구겐하임미술관, 1994), 대화의 미술세계 (루드비히미술관, 1999), 침묵과 시간 (달라스미술관, 2011), 한국의 단색화 (한국국립현대미술관, 2012), 도쿄 1955-1970: 새로운 전위(뉴욕근대미술관, 2012) 등이 있다. 이우환의 작품은 세계 유수의 미술관, 재단에 소장되어 있다. 유럽에는 독일의 베를린국립미술관, 본미술관, 뉘른베르크미술관, 드레스덴미술관 등, 프랑스에는 퐁피두센터, 프낙, 야외조각미술관 등, 스위스의 쿤스트하우스취리히, 이탈리아의 피노재단, 무디마재단 등, 영국의 테이트모던갤러리에 작품이 상설되어 있다. 미국에는 뉴욕근대미술관, 솔로몬 구겐하임미술관, 브룩클린미술관, 디아비콘, 달라스미술관, 아시아소사이어티 텍사스센터,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삼성미술관 리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일본의 도쿄국립근대미술관, 도쿄도현대미술관, 교토국립근대미술관, 국립국제미술관, 오하라미술관, 후쿠오카시미술관, 호카이도립근대미술관, 하코네 조각의 숲 미술관, 히로시마 현대미술관, 세종현대미술관, 홍콩의 M+미술관 등, 오스트레일리아의 뉴사우스 웨일즈주립미술관, 퀸즈랜드아트갤러리, 브라질의 상파울루아트갤러리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이우환은 작가 데뷔 이후 일본 미술계에서 활동하면서 제5회 국제청년작가전에서 일본문화포럼상(1969)을 위시하여, 제13회 현대일본미술전에서 도쿄국립근대미술관장상(1977), 제11회 도쿄국제판화비엔날레에서 교토국립근대미술관상(1979), 제1회 헨리 무어대상전 우수상(1979)을 수상했다. 이 밖에 일본문화협회가 주관해 세계 유명 아티스트의 예술적 공적을 평가하는 세계문화상의 제13회 회화 부분 작가(2002)로 선정되었다. 한국에서는 제11회 호암상(예술 부문)(2001), 금관문화훈장(2013)을 받았다. 이우환은 빼어난 문필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철학적 사유에 기반한 독자의 예술론을 제시해왔으며, 풍부한 문학적 감성이 넘치는 에세이와 시를 발표했다. 1977년 첫 비평집 『만남을 찾아서』로 필명을 날린 이후 글쓰기는 이우환의 또 하나의 빛나는 창작 세계이다. 한국에서 번역 출간된 저서로는 『여백의 예술』(현대문학, 2002), 『만남을 찾아서』(학고재, 2011), 시집 『멈춰 서서』(현대문학, 2004), 에세이집 『시간의 여울』(현대문학, 2009)이 있다. 『여백의 예술』은 영어판, 불어판이 있다.
남지현(옮긴이)
서울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의 일본 체류를 계기로 일본문학에 심취, 고려대학교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였다. 증권회사 국제부에서 근무하다가 도불, 소르본 대학과 파리 3대학에서 어학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일본어를 가르치면서 주로 미술 분야의 번역을 해오고 있다.
Table of Contents
목차 서문 이우환의 글을 읽는 감동의 비유법 / 이어령 = 5 Ⅰ. 시간의 틈새 개구리 = 17 초봄 1 = 18 초봄 2 = 20 가영이 = 22 어느 아침의 광기 = 26 곰팡이 핀 사과 = 29 뱀 = 32 발굴 작업 = 36 겨울 이야기 = 42 로마네콘티로 건배 = 46 햄버거 = 52 커피의 맛 = 55 두 개의 공기 = 59 파리 = 62 K양과 T씨의 경우 = 65 버릇없는 손님 = 68 세 사람 = 71 술의 주변 = 74 불행의 기쁨 = 79 여름날에 = 82 빌딩 공사장 = 83 퍼포먼스 = 85 무(無)의 바다 = 87 Ⅱ. 여행과 사건 도쿄에서 = 91 기억 = 97 식도락 = 101 여행과 구두 = 108 구두를 닦으면서 = 111 아크로폴리스와 돌멩이 = 114 갠지스 강 = 120 파리에서 1 = 129 파리에서 2 = 132 뉴욕의 지하철 = 136 톨레도에서 = 138 어떤 여행지에서 = 142 어떤 뒷모습 = 145 정야(淨夜)의 종, 제야(除夜)의 종 = 147 아이들의 외침 = 150 장송(葬送) = 156 어느 아침 갑자기 = 162 가묘(家廟)에서의 하룻밤 = 166 전쟁터의 연날리기 = 171 Ⅲ. 예술의 주변 4분 33초 - 존 케이지에게 = 181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날 = 183 아틀리에 = 185 일기에서 = 189 낚싯대를 찾아서 = 191 헤맴 = 196 예술적 재능 = 203 연주 = 206 하얀 종이 = 208 목판을 새기면서 = 212 흙에 이끌려 = 214 흙을 굽는다 = 216 요리와 조각 = 221 조각의 세계 = 228 전화벨 = 235 곤(今日出海)선생의 별세 = 236 상처 - 폰타나의 작품 = 239 제작 - 화가 F에게 = 241 김학영 씨 = 244 J.보이스와 백남준 = 251 Ⅳ. 인연과 세월 세월 = 259 종환(鍾幻) = 260 빨간 고추잠자리 = 262 고향 = 264 조부(祖父) = 277 각설이 타령 = 284 소학의 가락 = 289 난(蘭)에 부쳐 = 291 예감의 항아리 = 295 하얀 고무신 = 297 우국지사(憂國之士) = 301 통일의 일상 = 305 Y의 체험 = 309 구더기(無骨蟲) = 315 입론(立論) = 319 어떤 편지 = 321 어떤 야성 = 323 남대문 시장 = 325 한국의 우와 좌 = 330 지은이의 말 = 333 옮긴이의 말 = 3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