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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할머니, 산골에서 유럽으로 날다 : 한규우 詩산문집

바람 할머니, 산골에서 유럽으로 날다 : 한규우 詩산문집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한규우
서명 / 저자사항
바람 할머니, 산골에서 유럽으로 날다 : 한규우 詩산문집 / 한규우.
발행사항
서울 :   천년의시작 ,   2010.  
형태사항
286 p. : 삽도(일부색채) ; 23 cm.
ISBN
978896021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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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87 한규우 바 등록번호 111586234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2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87 한규우 바 등록번호 111586235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강원도 산골 표고버섯 농장주인 바람 할머니 한규우의 신나고 붕붕거리는 유럽 여행체험기. 시산문집으로, 1부 '갈 꺾기 노래', 2부 '고추나무 향낭이 터지는 5월의 골짜기', 3부 '생은 시한부, 혹은 덤', 4부 '세계일주 배낭여행'으로 구성되었다.

강원도 산골 표고버섯 농장주인 바람 할머니의 신나고 붕붕거리는 유럽 여행체험기

언제나 첫 머리에 “고르지 못한 계절에, 기체후 일향 만강 하옵시며, 가내 제절이 두루 평안 하온지요”라고 시작하는 줄만 알던 편지가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연필을 잡지 않고도 손가락 끝으로 뚜다다닥 두드리며 수많은 사연들을 쓸 수 있지만 또 다른 날들의 편지는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요?
시간을 돌이켜 보다가 속상한 일, 반가운 소식, 그리운 마음, 해야 할 일들을 차분하게 구구절절 적다보면 속상하는 일은 누그러지고, 반갑던 일은 다시 떠올리며, 그리움은 더욱 사무치는 그런 감정들이 창호지에 들기름 배어들 듯 무게를 늘이던 편지…
도전과 경쟁의 순이 웃자라 나약하게 휘적이는 요즈음, ‘고르지 못한 날씨에 기체후 일향 만강 하옵시고 가내 제절이 두루 평안하시온지요.’ 그런 편지 쓰는 사람과 만나고 싶습니다.

팔다리가 잘린 사람은 잘린 수족이 생시같이 아파서 그걸 환상통(幻想痛)이라고 한다지요. 어린 시절 빌려온 책을 몰래 읽다가 아궁이로 들어간 책은 저에게 환지통을 앓게 했습니다. 석유가 귀한 옛날이야 등잔에 기름이 닳을까 아끼느라 그랬다고 하지만 책에 대한 상처는 식구들 앞에서도 증세가 도져 책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학교 가고 남편이 출근하면 그제서야 도둑질하듯 아이들의 교과서에 빠져 혼자 책 연애를 하며 살았습니다.
집에서 혼자 마룻바닥을 걸레질로 훔치는데 TV 자막에 ‘대학 평생교육원 문예창작과’ 모집 광고가 흘러갑니다. 그 순간 가슴이 마구 방망이질을 해댔습니다. 나로서는 대단한 마음을 먹고 식구들 몰래 문예창작반에 등록을 했습니다.
다른 공부와는 달리 문예창작은 왜 도둑질하는 마음이 드는 걸까. 내 마음을 몰래 내다 파는 공부라는 죄책감이 또 마음을 괴롭혔습니다. 읽을 책은 많고 공부할 것도 많고 감추느라고 했는데 종종 남편 눈에 띄었던가 봅니다.
“당신 공부가 그렇게 좋아? 진즉에 공부하라고 할 걸 그랬네.”
너무도 공부하고 싶고 읽고 싶은 책이 많았습니다. 여성회관에서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영어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45년 만에 알파벳을 만나니 어찌나 좋던지요. 영어 선생님 말씀이 “한규우 씨는 영어가 남자였더라면 큰일 날 뻔 했겠다”고 농을 합니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한규우(지은이)

6.25 이전에 배부른 산 아래 양지마을에서 태어났다. 해마다 수십만 그루의 나무씨앗을 싹틔워 전국의 산으로 보낸 일을 한 적이 있다. 지금은 횡성의 산수골에서 표고농장을 하며 제도 밖의 공부와 산타기를 즐긴다. 서른일곱에 6개월 시한부 삶을 선고받고 시한부 이전보다, 시한부 밖에서 더 잘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바람할머니 산골에서 유럽으로 날다》가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목차  
머리말 = 4
1부 갈 꺾기 노래
 개피떡 = 13
 괴물 B29 = 15
 피난 = 17
 미군이 태우던 폐기음식 = 21
 잦은 닭이 울도록 지경을 닫는다 = 23
 갈 꺾기 노래 = 24
 화장터에서 내뿜는 보랏빛 불꽃 = 27
 冊이라는 환지통 = 30
 맥질과 이영엮기 = 32
 농주 거르기 = 35
 정월 대보름 = 37
 대장간의 풀무질 구경 = 40
 밀껌 = 42
 가출 = 44
 임자 없는 나룻배 = 48
 결혼기념일 = 50
 물동이와 고무신 = 52
 보리타작 = 54
2부 고추나무 향낭이 터지는 5월의 골짜기
 여보! 우리 첩첩산중에서 살아볼까? = 59
 고라니야! 어서 빨리 도망가 = 62
 고추나무 향낭이 터지는 5월의 골짜기 = 63
 송아지만한 개 누렁이 = 66
 개밥 = 70
 장대비는 쏟아지는데 = 73
 누렁이의 짝짓기 = 76
 개집 안의 여왕폐하 = 78
 한밤중의 어우둘이 = 80
 염소 = 83
 누렁이는 외롭다 = 84
 누렁이의 에스코트 = 86
 꿩 좇던 개 하늘 바라보기 = 88
 산돼지 진상 = 90
 누렁이의 치매 = 92
 빨래를 널다가 = 95
 뱀 = 97
 부엉이 = 98
 자정의 낯선 손님 = 100
 연꽃 한 송이 = 104
 귀신은 있을까? = 106
 그 여름의 반딧불이 떼 = 108
 개집 들이받기 = 110
 개울물에 미역 감기 = 111
 푸념처럼 붉은 물은 우러난다 = 114
 혼령 같은 벼락 = 117
 우물이 있는 잣나무 숲 = 121
 자작나무 씨앗이 여물 때 = 123
 기억은 어디까지 소급되나? = 126
 첫서리 = 128
 할미새 = 130
3부 생은 시한부, 혹은 덤
 당신이 환갑이 되면, 나 당신에게 꼭 할 말이 있어 = 135
 딸애의 짐을 싣고 = 141
 말벌의 공격 = 143
 표고 자목과 하루 종일 부르스 = 146
 표고 접종 = 150
 화고와 동고 = 153
 못난이와 파치 = 156
 생활이 펄쩍펄쩍 뛰는 가락동 경매시장 = 159
 아무래도 뭐가 있어 = 162
 죽음과 마주앉아 = 163
 나를 사로잡은 문장들 = 167
 티베트 방랑에 서성이다 = 173
 새 이야기 = 177
 몸썰매 = 180
 십이 선녀탕 = 183
 모든 길은 정상으로 통한다 = 186
 잎을 조금만 내밀어 은밀하게 살아가는 = 188
 노인봉 = 190
 백령도 = 193
 지리산 = 196
 엄마! 이러면 안 되는데… = 198
 신동파 슛 골인 = 201
 나 홀로 등산 = 203
 잔전(殘錢) = 206
 구재골 옛집 = 208
 꽃 진 자리마다 모감주 열매 = 210
 청설모와 숨바꼭질 = 211
 더그우드 = 213
 너는 나간다 = 214
 나팔꽃 = 216
 시끌벅적 저무는 하루 = 217
 뱅뱅 = 220
 열흘은 살짝 미쳐도 좋다 = 222
 새벽녘 = 224
 길 보시 = 225
 사경하는 밤 = 227
4부 세계일주 배낭여행
 딸과 함께 배낭여행 = 231
 잘츠부르크(Salzburg)와 인스부르크(Innsbruck) = 237
 옥산 = 243
 쿠스코의 고산병 = 246
 키나발루 = 249
 흥분의 밤을 커튼 뒤에서 새우다 = 254
 싸파리 투어 = 256
 빠빠야를 먹는 아침 = 258
 이구아수에 함씬 젖다 = 260
 악마의 목구멍 = 262
 드넓은 벌판, 아르헨티나 = 264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탱고 = 266
 정열의 삼바 = 268
 브라질에서 요하네스버그로 = 269
 매혹의 아프리카 = 271
 그랜드캐니언 = 273
 파나마 = 276
 빠르께 오마르에서 = 278
 붉은 사막에 세운 푸른 국가, 페루 = 281
 데카메론의 밤 = 284
맺는말 편지 =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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