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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 | ▼a 897.36 ▼b 마광수 사 | |
| 100 | 1 | ▼a 마광수 ▼g 馬光洙, ▼d 1951- ▼0 AUTH(211009)22172 |
| 245 | 1 0 | ▼a 사랑의 학교 : ▼b 마광수 소설집 / ▼d 마광수 |
| 260 | ▼a 파주 : ▼b 북리뷰, ▼c 2009 | |
| 300 | ▼a 343 p. : ▼b 삽화 ; ▼c 23 cm | |
| 500 | ▼a "馬光洙 약력" 수록 | |
| 505 | 0 0 | ▼a 초상화 -- ▼t 一人二役 -- ▼t 추적 -- ▼t 달짝지근한 풍경화 -- ▼t 이것이 인생 -- ▼t 하느님은 야한 여자닷! -- ▼t 인생살이 -- ▼t 삼각관계 -- ▼t 오럴섹스 만세! -- ▼t 숨겨진 진실 -- ▼t 서기 3000년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 ▼t 돌아온 사라 -- ▼t 식용색소 화장 -- ▼t 미용실에서 -- ▼t 출장 서비스 -- ▼t 상상은 무죄 -- ▼t 여왕의 식사와 섹스 -- ▼t 유다 -- ▼t 왕 -- ▼t 어이없는 이별 -- ▼t 벽과 카메라 -- ▼t 그 여자의 손톱 -- ▼t 女裝男性과의 사랑 -- ▼t 신난다, 젠타이(Zentai) 페티시즘! -- ▼t 잊혀지지 않는 여인들 -- ▼t 자궁 속에서 -- ▼t 질투 -- ▼t 내일이면 늦으리 -- ▼t 사랑의 학교 |
| 940 | ▼a 신난다, 젠타이 페티시즘! | |
| 945 | ▼a KLPA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7.36 마광수 사 | 등록번호 111691279 (4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즐거운 사라>의 작가 마광수의 소설집. 29편의 중·단편을 수록하였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애틋한 관능의 이야기들과 인생살이의 우연성과 허무를 극적 반전으로 보여주는 짧은 이야기들, 그리고 다양한 페티시즘을 성적 판타지로 그려낸 소설들이 실려 있다.
추리소설의 기법이 연출된 작품으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관능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초상화', 1인칭 사소설기법으로 작중인물로 마광수가 등장하며, 총각인 싱글 대학교수가 여제자와 달콤한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은 중편소설 '사랑의 학교' 등 다양한 소재의 단편들로 구성되었다.
탐미적이고 일탈적인 강렬함으로 표현된 유미주의!
문학이 예술성을 확립할 수 있는 길은 탐미적이고 일탈적인 강렬함을 구사하는 데 있다고 밝히는 마광수는 소설집『사랑의 학교』를 통해 유미주의 미학을 성적 판타지와 에로티시즘의 자유분방한 문장으로 흥미로운 중단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단편 「초상화」는 추리소설의 기법이 연출된 강렬한 스타일의 작품으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관능의 얘기가 톡 쏘는 듯한 반전의 마무리로 재미를 더해준다. 중편소설인 표제작 「사랑의 학교」는 1인칭 사소설기법으로 쓰여졌으며, 작중인물로 마광수가 등장한다. 총각인 싱글 대학교수가 여제자와 달콤한 사랑을 나누는 얘기다. 작품의 소재는 홍익대 교수로 재직했을 때의 경험이 살짝 언급돼 있지만, 그러나 어디까지나 소설은 허구이며, 그럴듯한 거짓말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고 그는 당부한다. 드라마 <거침없이하이킥>에서 윤호역의 정일우가 담임선생님 서민정을 사랑하듯 소재의 맥락은 같다. 낭만적 소재에 발랄한 사랑이 묘사됐을 뿐 사랑의 테마엔 별차이가 없단 얘기다.
작가는 속이는 즐거움! 독자는 속아 넘어가는 즐거움!
표제작 중편소설 「사랑의 학교」에서 보여주는 사제간의 성애라는 설정은 소재면에서 화제작이라 볼 수 있으나, 그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선 ‘소설’과 ‘작가’에 대한 그의 생각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작가란 실제로 할 수 없는 일을 상상할 권리를 가지며 현실을 그대로 기록하는 사람이 아닌 꿈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또한 “소설은 픽션”임을 강조하는 그는 그동안 독자들로부터 작품 속 인물을 작가로 동일시하는 경우를 종종 봐왔음에 대해, 독자들이 제대로 속아 넘어가는 것을 볼 때마다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표현한다.
낭만적 환상이 녹아난 ‘판타지 창조’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매우 독특한 개성을 지닌다. 그는 이러한 인물창조의 창작동기를 ‘판타지의 창조’에 두고 있다. “낭만적 환상에 바탕을 두고 소설을 쓰더라도 얼마나 리얼하게 묘사해내느냐를 중요시한다”는 마교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인물의 심리묘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평생 건강을 위한 음식과 운동만을 챙기던 이가 어느날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로 즉사’하거나 ‘모성애의 존재를 부정하는 발랄한 여성’이라든가 ‘친구의 당당한 퇴폐미에 질투를 느껴 남편과 이혼까지 간 여성’, ‘첫경험을 상기시키며 성에 눈을 떠가는 여대생’ ‘한국판 사드를 연상케 하는 가학적 주인공’ 등 재밌는 인물이 많이 등장한다.
성적 환상을 죄의식 없이 즐겨라
‘개방된 성문제에 대한 희망사항’을 ‘생물학적 로봇의 등장’으로 해소하는 대목에선 마광수의 재기발랄한 상상력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성문학이 성에 대한 환상을 윤리적인 차원이 아니라 정신건강의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기취향에 맞는 성적 환상을 죄의식 없이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시대가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에 대한 얘기를 당당하게 드러내는 데는 아직도 보수적이라는 것을 작중인물을 통해 표현한 작가의 생각을 확인해보자. “아마 지구는 서기 3000년 정도에 가면 그때서야 모든 이데올로기와 종교, 그리고 정신적 엄숙주의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리고, 이곳 야해라 별처럼 실용적 쾌락주의와 과학기술을 연결시켜 즐거운 지상낙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에요.”(「서기 3000년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상상적 일탈을 통한 카타르시스!
그가 소설집 『사랑의 학교』에서 보여주는 장점은 소재의 다양성이다. 또한 유머와 위트가 살아있는 이야기구조다. 그가 소설을 쓸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문장과 재미’에 있다. 글을 쓸 때 그는 가장 친근감 있고 가벼운 문장이 되도록 애쓴다는 것이다. 또한 소설은 재미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한다. 독자들은 잠재된 욕구의 카타르시스를 위해 소설을 읽지, 사상이나 형식을 분석하기 위해 소설을 읽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다양한 소재의 단편들로 구성된 마광수 소설집『사랑의 학교』는 생생한 스토리텔링으로 속도감 넘치는 재미를 독자들이 느끼도록 공들여 쓰인 작품이다. 때로는 발랄한 허무주의가, 때로는 번쩍이는 유머가 재밌게 표현됐다. 특히 하느님은 야한 여자(?)라는 해학적인 상상은 읽는 이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그가 작가의 체험이 소재화된 1인칭으로 시작되는 사소설기법을 즐겨 사용하는 이유는, 독자와 작품 사이의 ‘거리’를 줄임으로써 독자를 허구적 환상에 사로잡히게 하고 강렬한 허구적 심리를 경험하게 하려는 데 있다. 마교수는 ‘허구적 심리’를 즐기려는 독서심리의 이면에는 ‘상상적 일탈을 통한 대리배설(카타르시스) 효과’가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한다.
나는 모든 문학작품을 ‘인공적 길몽’으로 본다
누구나 한번쯤 꿈속에서 여러가지 비현실적이고 일탈적인 경험을 한다. 심지어 꿈속에서 근친상간을 할 수도 있고 살인을 저지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마교수는 ‘꿈에서 깨고 나면 실제로 살인행위를 저지르는 일은 없듯이 그런 꿈일수록 오히려 길몽이 되어 현실에서의 일탈과 범죄를 예방해주고 억압된 본능의 대리배설에 의해 건강한 정신과 실제적 행복의 성취를 이룩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이런 꿈들을 마음대로 꿀 수 있는 것도 아니듯, 그래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꿈’을 작가가 소설로 대신 쓰고 독자들은 기호에 따라 골라서 읽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마광수의 페티시즘은 유미적 실용주의와 평화주의다
‘하이힐’과 ‘손톱’은 마광수 문학에서 자주 표현하는 상징적 페티시이다. 좋아하는 특정 물건에 몰입할수록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페티시즘이라고 하듯, 그는 긴 손톱의 이미지를 사랑한다. 미드 드라마 <섹시앤더시티>의 여주인공 사라가 섹시함의 대표적인 상징성을 뾰족한 하이힐에서 찾듯, 마교수 또한 성적 페티시즘의 환상을 ‘하이힐’과 ‘손톱’으로 창조한다.
그에게 있어서 ‘손톱’은 유미적주의적 평화주의의 상징이다. 긴 손톱은 폭력이나 게으름의 상징이 아니라, 오히려 부러지는 게 무서워 평화적일 뿐만 아니라 부지런하다는 것이다. 부지런하기 때문에 손톱을 가꾼다는 것이다. 즉 ‘손톱이 길면 손톱이 부러지는 게 아까워 남을 할퀴지 않는다’는 속성을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로테스크한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대목을 살펴보자
‘여인들은 뒷굽이 18센티미터쯤 되는 높고 뾰족한 하이힐을 신고 있었는데, 그것은 여인들의 길고 뾰족한 손톱과 좋은 하모니를 이루어, C의 감성을 한없이 에로틱한 상상으로 몰아갔다’(96쪽)
‘나는 그녀의 그 긴 손톱에 대한 환상 때문에 도저히 그녀를 단념할 수가 없었다. 열 손가락에 각각 다른 색의 매니큐어를 칠한 긴 손톱을 가진 또다른 여인이 다시 내 앞에 나타나주지 않았던 것이다’(169쪽)
‘송곳처럼 뾰족하고 가느다란 하이힐 굽은 그녀의 호리호리한 몸매와 썩 잘 어울린다.’(201쪽)
‘활처럼 휘어진 그녀의 긴 손톱들에 발라져 있는 색색가지 야광색 매니큐어들이, 샹들리에 불빛을 받아 음험한 빛을 내며 번쩍거렸다.’(201쪽)
‘확실히 내가 사는 이 시대는 30이 넘은 나한테 유리하다. 성형수술이 무지 발달해 있기 때문이다. 어쩐지 나는 40이 넘어도 더이상 안 늙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피부관리와 외모관리를 병원에 의지하여 계속 받을 수 있기에 또 남들이 뭐라고 하든 ‘덕지덕지’ 처바른 짙은 화장과 긴 손톱과 높은 하이힐은 나의 페티시를 가꿔주어, 성적 매력을 돋구어줄 것이다.’(232쪽)
‘즐거운 사라’로 꺾인 야성이 ‘사랑의 학교’로 되살아나다!
마광수가 시종일관 강조하는 것은 “성은 그것이 어떤 양상이든, 다시 말해서 아름답든 추하든 건강하든 퇴행적이든, 우리의 실존 그 자체일 뿐 도덕적 당위와는 거리가 먼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성은 아름답고 건강하게 그려져야 한다’는 말처럼 허위적이고 이중적 위선으로 가득찬 말은 없다고 주장한다. 그의 성애 표현은 ‘사랑의 학교’에서 더 발랄하고 자유로워졌다. 마광수소설집 『사랑의 학교』는 그동안 『즐거운 사라』 필화사건의 후유증으로 자기검열에 시달려왔던 무게를 과감히 벗어던지며 풀어내는 발랄한 에로티시즘의 결정판이다. 자유롭고 명랑하게 전개해나간 성애묘사를 성적 판타지로 재밌게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위가 쏙 빠진 문장에서 솔직하고 당당한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윤리적 일탈에 적당한 해학을 깃들여 보다 유쾌한 대리배설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의도된 ‘해학성이 깃든 퇴페미’를 그의 소설을 통해 음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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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마광수(지은이)
1951년 서울 출생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현재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1977년 『현대문학』에 시 「배꼽에」, 「망나니의 노래」, 「고구려」 등 6편의 시가 추천되어 시단에 데뷔 1989년 『문학사상』에 장편소설 「권태」를 발표하여 소설가로도 데뷔 2017년 9월 5일 타계 주요 작품 - 문학이론서 『윤동주 연구』, 『상징시학』, 『카타르시스란 무엇인가』, 『문학과 성』, 『시학』, 『삐딱하게 보기』, 『연극과 놀이 정신』, 『마광수 문학론집』 외 -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 『일평생 연애주의』, 『빨가벗고 몸 하나로 뭉치자』, 『천국보다 지옥』, 『사랑의 슬픔』, 『모든 것은 슬프게 간다』, 『야하디 얄라숑』 외 - 에세이집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생각』, 『나는 헤픈 여자가 좋다』, 『나의 이력서』, 『스물 즈음』, 『사라를 위한 변명』, 『자유가 너희를 진리케 하리라』, 『사랑받지 못하여』, 『열려라 참깨』, 『더럽게 사랑하자』 외 - 소설 『권태』, 『광마일기(狂馬日記)』, 『즐거운 사라』, 『청춘』, 『별것도 아닌 인생이』, 『아라베스크』, 『상상놀이』, 『인생은 즐거워』, 『유혹』, 『광마잡담』, 『나는 너야』 외 - 인문교양서 『비켜라 운명아, 내가 간다』, 『인간론』, 『사랑학 개론』, 『마광수의 인문학 비틀기』, 『행복철학』, 『모든 사랑에 불륜은 없다』, 『마광수의 유쾌한 소설 읽기』, 『이 시대는 개인주의자를 요구한다』 외 - 미술 전시회 〈마광수 미술전〉(1994, 다도화랑) 이후 10여 회의 개인전을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