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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 | ▼a 891.733 ▼b L616 리 | |
| 100 | 1 | ▼a Lermontov, Mikhail I︠U︡rʹevich, ▼d 1814-1841 ▼0 AUTH(211009)5876 |
| 245 | 1 0 | ▼a 리곱스카야 공작부인 / ▼d 미하일 레르몬토프 지음 ; ▼e 홍대화 옮김 |
| 246 | 1 9 | ▼a Княгиня Лиговская |
| 246 | 3 | ▼a Kniaginia Ligovskaia |
| 260 | ▼a 서울 : ▼b 지식을만드는지식 : ▼b 커뮤니케이션북스, ▼c 2013 | |
| 300 | ▼a 158 p. ; ▼c 19 cm | |
| 440 | 0 0 | ▼a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
| 700 | 1 | ▼a 홍대화, ▼e 역 ▼0 AUTH(211009)6259 |
| 900 | 1 0 | ▼a Лермонтов, Михаил Юрьевич, ▼e 저 |
| 900 | 1 0 | ▼a 레르몬토프, 미하일, ▼e 저 |
| 945 | ▼a KLPA | |
| 949 | ▼a 지만지 소설선집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1.733 L616 리 | 등록번호 111692514 (3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푸시킨의 뒤를 잇는다는 19세기 러시아 천재 작가 레르몬토프의 미완성 소설. 미완성이기에 아무도 돌아보지 않았던 작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사교계에서 페초린이라는 주인공이 네구로바라는 여인을 이용해 사교계의 풍운아로 이름을 떨치고자 하는 음모와 그의 이루지 못한 사랑 베라 리곱스카야 공작부인에 대한 애증, 크라신스키라는 잘생긴 공무원과의 삼각관계 등을 다루고 있다. 제정 러시아 시대 귀족 사회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미하일 유리예비치 레르몬토프는 러시아인들이 푸시킨 다음으로 꼽을 정도로 깊이 사랑하는 시인들 중 한 사람이다. 레르몬토프의 중심 테마는 시대를 뛰어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과 목적에 관한 존재론적인 문제, 부조리로 가득한 인간 세계에 대한 끝없는 회의와 달성할 수 없는 완벽·완전에 대한 영원한 갈망, 그리고 영원한 조화와 안식에 대한 희구였다. 레르몬토프는 이러한 주제의식을, 폭발적인 영혼의 에너지를 지녔지만 그 힘을 어디에 분출시킬지 몰라 타인과 맺는 관계 속에서 파괴적인 영향력만을 행사하다 허망하게 사라지고 마는 시대적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전달하고, 그 영혼이 느끼는 갈망과 우수를 때로는 맑고 때로는 통렬하기까지 한, 호소력 강한 시어에 담아냄으로써 깊은 공명을 자아낸다.
레르몬토프는 ≪리곱스카야 공작부인≫을 1836년에 집필하기 시작해 1837년 1월경에 중단했다. 레르몬토프 생전에 출판되지 못하고, 1882년 문예지 ≪러시아 소식≫에 처음으로 실렸다. 레르몬토프가 활발하게 작품을 쓰던 1830년대는 시의 장르가 차츰 쇠퇴하고 산문이 문단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는 낭만주의 사조의 영향을 받아 역사소설들이 등장하고, 동시에 연애소설이 발달해 사교계 남녀들의 사랑다툼과 그 속에서 지켜야 할 덕목들을 교훈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리곱스카야 공작부인≫은 바로 이 연애소설 장르에 속한다. 이 소설은 사교계에서 페초린이라는 주인공이 네구로바라는 여인을 이용해 사교계의 풍운아로 이름을 떨치고자 하는 음모와 그의 이루지 못한 사랑 베라 리곱스카야 공작부인에 대한 애증, 크라신스키라는 잘생긴 공무원과의 삼각관계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의 두드러진 특징은 레르몬토프가 끊임없이 사교계의 인물들과 세계를 하나의 전형으로서 보편화시켜 제시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주인공 페초린이 네구로바를 유혹하는 것도 최초로 사교계에 등장한 신참이 세상의 관심을 끌기 위해 사용하는 보편적 방식 중 하나로 해석되고, 네구로바의 삶 또한 사교계 아가씨가 노처녀가 되어 가는 보편적 과정으로 해석된다. 무도회의 인물들, 극장 앞의 인물들에 대한 캐리커처 또한 페테르부르크 사회 전체의 축소판으로써 다루어지고 있다. 즉 작가가 끊임없이 천착하는 부분은 객관성과 일반화였다.
한편 작품의 서술자는 이 지극히 낭만주의적인 인물들을 독자에게 제시하는 방법에 있어서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한다. 서술자는 때로는 아주 제한적인 시점을 사용하다가도 완벽하게 전지적인 시점으로 돌아가서 서정적 일탈과 독자에게 말 걸기 등을 자유롭게 사용한다. 예를 들면, 서술자인 ‘나’는 페초린이 안락의자에 앉아 얼굴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무도회 후의 심경을 자신에게 고백한 노처녀가 없어서 네구로바의 마음을 잘 알 수는 없다고 말하는 등 제한적인 관점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렇듯 작품은 일관성 없는 시점 변화를 필두로 연애소설적 면모와 자연파적인 수법, 낭만주의적 수법과 리얼리즘적 수법 등이 혼용되다가 중단된다. 아직 미숙했던 레르몬토프는 그가 습득하고 실험한 다양한 수법들을 어떻게 일관되게 끌고 나가야 할지 그 방법을 찾지 못한 듯하다. 어쨌든 이 작품은 주인공들의 형상을 객관적 관찰의 결과로써 구축하고자 하는 리얼리즘적 서술 기법을 러시아 문학사상 최초로 시도한 작품이라는 데 의의가 크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미하일 레르몬토프(지은이)
19세기 전반부를 대표하는 러시아의 시인이자 소설가로 대표적인 낭만주의자다. 828년 모스크바대학 부속 귀족 학교에 입학해 시를 창작하기 시작했다. 1830년에는 모스크바대학 부속 귀족 학교를 마치고 모스크바대학 윤리정치학과에 입학하게 된다. 이 시절에 희곡 ≪에스파냐 사람≫(1830), ≪연인≫(1831), 서사시 ≪자유의 마지막 아이≫(1831), 서정시 ≪모놀로그≫(1829) 등을 썼다. 1832년에는 페테르부르크 근위사관학교에 들어갔다. 이 시절 미완의 소설 ≪바딤≫(1833∼1834)을 썼는데, 이 작품에서 레르몬토프는 서민의 분노를 긍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1834년에 학교를 졸업한 후 근위표기병사관이 되었다. 그 와중에 서사시 ≪악마≫(1829∼1841)와 ≪귀족 오르샤≫(1835), 희곡 ≪가면무도회≫(1835) 등을 집필하게 된다. 희곡 ≪가면무도회≫는 그의 사후인 1842년에서야 간행된다. 레르몬토프는 고골이 시작한 자연파에 대한 반발로 자신의 소설 ≪리곱스카야 공작부인≫(1836)에서 하급관리의 애환을 그린다. ≪리곱스카야 공작부인≫ 역시 ≪바딤≫처럼 미완으로 남는다. 23세 때인 1837년에 푸시킨이 결투로 죽음에 이르자 레르몬토프는 ≪시인의 죽음≫을 발표했고, 이로 인해 유명해지게 된다. 그러나 이 시에서 ‘푸시킨의 죽음은 러시아 귀족 사교계의 음모’라고 비난했다는 이유로 캅카스로 좌천당한다. 레르몬토프는 캅카스에서 ≪도망자≫(1838), ≪므츠이리≫(1839), ≪현대의 영웅≫(1839∼1840), ≪악마≫(1841) 등을 발표한다. 이 중 연작 소설인 ≪현대의 영웅≫에서 레르몬토프는 주인공 페초린을 통해 1830년대 지적인 귀족에 대한 환멸과 반항을 형상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 작품은 푸시킨의 ≪예브게니 오네긴≫과 더불어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받게 된다. 1841년 7월 15일 퍄티고르스크에서 사소한 일로 학우였던 마르티노프와 결투 끝에 27세로 짧은 생을 마감한다.
홍대화(옮긴이)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 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학교, 부산대학교, 경남대학교 등에서 강사, 도서관 지혜학교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러시아 문화에 나타난 악마주의 전통을 주제로 고대 러시아 문학, 푸시킨, 레르몬토프, 고골, 도스토옙스키, 자먀틴, 불가코프 등의 작품들과 이들 간의 상호텍스트 성을 연구한 논문들을 다수 발표했고, 현재 러시아 작가들의 종교성 연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옮긴 책으로 《죄와 벌》, 《거장과 마르가리따》, 《우리 시대의 영웅》, 《까라마조프 형제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닥터 지바고》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