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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5 | 20130529143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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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 | ▼a 897.36 ▼b 박경리 표c | |
| 100 | 1 | ▼a 박경리 ▼g 朴景利, ▼d 1926-2008 ▼0 AUTH(211009)67529 |
| 245 | 1 0 | ▼a 표류도 : ▼b 박경리장편소설 / ▼d 박경리 |
| 260 | ▼a 서울 : ▼b 마로니에북스, ▼c 2013 | |
| 300 | ▼a 300 p. ; ▼c 22 cm | |
| 500 | ▼a 박경리의 본명은 '박금이'임 | |
| 900 | 1 0 | ▼a 박금이, ▼e 저 |
| 945 | ▼a KLPA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7.36 박경리 표c | 등록번호 111695664 (16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2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7.36 박경리 표c | 등록번호 111695665 (16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중 | 반납예정일 2026-03-18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박경리 장편소설. 두 주인공 남녀의 만남에서 헤어짐까지, 아름답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연애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축된 연애 소설이다. 두 남녀의 사랑은 세상이 용납하지 않는, 이른바 불륜의 사랑이다.
유부남과의 사랑, 곧 불륜의 사랑을 소재로 다루었음에도 이러한 소재를 다룬 여타 작품의 중심에 으레 놓이기 마련인 죄의식을 전혀 들이지 않은 특이한 연애소설이다. 두 주인공이 그런 사랑을 비윤리적인 것이라 규정하여 죄악시하는 통상의 윤리 너머에 서 있기 때문이다. 통상의 윤리에 갇히지 않은 인물을 중심에 놓음으로써 작가는, 윤리로는 이해할 수 없고 설명할 수 없는 사랑의 진실을 그려낼 수 있었다.
사람은 살아 있는 동안에도
각각 떨어져서 떠내려가는 외로운 섬, 표류도
『표류도』는 두 주인공 남녀의 만남에서 헤어짐까지, 아름답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연애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축된 연애 소설이다. 두 남녀의 사랑은 세상이 용납하지 않는, 이른바 불륜의 사랑이다.
박경리의 연애소설 『표류도』는 유부남과의 사랑, 곧 불륜의 사랑을 소재로 다루었음에도 이러한 소재를 다룬 여타 작품의 중심에 으레 놓이기 마련인 죄의식을 전혀 들이지 않은 특이한 연애소설이다. 두 주인공이 그런 사랑을 비윤리적인 것이라 규정하여 죄악시하는 통상의 윤리 너머에 서 있기 때문이다. 통상의 윤리에 갇히지 않은 인물을 중심에 놓음으로써 작가는, 윤리로는 이해할 수 없고 설명할 수 없는 사랑의 진실을 그려낼 수 있었다.
“당신의 정절(貞節)보다
내 배덕(背德)이 훨씬 위대하다.”
주인공은 삼십 대 초반의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성 강현회. 불륜의 사랑인데 그녀에게는 놀랍게도 죄의식이 없다. 그녀는 그 사랑을 불륜이라고 규정하여 죄악시하는 통상의 윤리 너머에 서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 사랑을 ‘망칙스럽’다 하여 꾸짖는 어머니 앞에서 “당신의 정절(貞節)보다 내 배덕(背德)이 훨씬 위대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통상의 윤리에서 벗어나 있다. 그러니까 『표류도』는 불륜의 사랑이면 으레 따르기 마련인 윤리의 문제를 다룬 소설이 아닌 것이다. 통상의 윤리에 갇히지 않은 인물을 주인공으로 설정함으로써 작가는 그런 윤리로는 이해할 수 없고 설명할 수 없는 사랑의 진실을 그릴 수 있었다.
그러나 작가는 여성 주인공 강현회를 자신의 진실에 전적으로 충실한 인물로 그리지는 않았다. 특이하게도, 출신 계층의 문제를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강현회는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 그 사랑을 불륜이라 규정하여 비난하고 제재하는 통상의 윤리가 아닌 두 사람의 출신 계층이 다르다는 사실이라 생각한다. 상현과의 출신 계층의 차이 때문에 두 사람의 완전한 결합은 가능할 수 없다고 믿고, 또 말한다. 이런 생각은 그녀의 남다른 자존심과 결합하여,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다는 체념만이 저를 구원하는 단 하나의 방법”이라 말로 표현된다.
그러나 그 속에 숨어 있는 또 하나의 서사에서는 상이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어떤 구렁텅이에 빠져 있다 하더라도 삶의 의지를 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 자신의 진실을 좇아 능동적이며 주체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그 다른 주제이다.
그럼에도, 삶은 능동으로써
앞으로 나아가는 것
『표류도』의 주인공인 강현회는 자신의 지난 생을 이렇게 반추한다.
“전쟁, 죽음, 기아, 사랑,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 이러한 인간사를 나도 이제 웬만큼 겪은 셈이다. 사람도 죽였고, 죄수라는 이름도 붙게 되었으니 이만하면 막다른 골목까지 온 셈이다.” -본문 중에서
남들과는 다르게 유난히 힘들었던 그녀의 생은 무언가로부터 늘 위협 받았고 고통 받았다.
이로써, 불륜의 사랑이라는 소재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것들, 예를 들면 사랑의 이전 또는 바깥에 자리한 개인의 삶, 인간관계, 그것들을 낳은 산실이자 그것들의 배경인 사회역사적 현실 등을 반영한 큰 소설이 솟아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이것만이 아니다. 『표류도』는 마음의 고향이 마련한 기준에 따라 자신의 진실에 충실하고자 다짐하며, 자신의 의지로써 앞길을 열어 나아가고자 하는 주인공을 통해 ‘생명의 능동’이라는, 박경리 문학 전체를 일관하는 중심 주제를 담아냄으로써 큰 산맥과도 같이 높이 솟아 아득하게 펼쳐진 박경리 문학의 입구에 선 기념비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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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경리(지은이)
본명은 박금이(朴今伊). 1926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 1955년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단편 「계산」으로 등단, 이후 『표류도』(1959), 『김약국의 딸들』(1962), 『시장과 전장』(1964), 『파시』(1964~1965) 등 사회와 현실을 꿰뚫어 보는 비판적 시각이 강한 문제작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69년 9월부터 대하소설 『토지』의 집필을 시작했으며 26년 만인 1994년 8월 15일에 완성했다. 『토지』는 한말로부터 식민지 시대를 꿰뚫으며 민족사의 변전을 그리는 한국 문학의 걸작으로, 이 소설을 통해 한국 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거장으로 우뚝 섰다. 2003년 장편소설 『나비야 청산가자』를 《현대문학》에 연재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중단되며 미완으로 남았다. 그 밖에 『Q씨에게』 『원주통신』 『만리장성의 나라』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생명의 아픔』 『일본산고』 등과 시집 『못 떠나는 배』 『도시의 고양이들』 『우리들의 시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등이 있다. 1996년 토지문화재단을 설립해 작가들을 위한 창작실을 운영하며 문학과 예술의 발전을 위해 힘썼다. 현대문학신인상, 한국여류문학상, 월탄문학상, 인촌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했고 칠레 정부로부터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문학 기념 메달을 받았다. 2008년 5월 5일 타계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한국 문학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