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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 | ▼a 897.17 ▼b 홍석영 바 | |
| 100 | 1 | ▼a 홍석영 ▼g 洪錫永 ▼0 AUTH(211009)63694 |
| 245 | 1 0 | ▼a 바람도 기침을 한다 : ▼b 홍석영 시집 / ▼d 홍석영 |
| 260 | ▼a 서울 : ▼b 미네르바, ▼c 2016 | |
| 300 | ▼a 110 p. ; ▼c 22 cm | |
| 440 | 0 0 | ▼a 미네르바시선 ; ▼v 39 |
| 945 | ▼a KLPA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7.17 홍석영 바 | 등록번호 111763856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미네르바 시선 39권. 홍석영 시집. 이번 시집은 식물적인 소재주의에 근거하는 상상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다. 자연의 거대하고도 신비한 질서와 조화 속에 놓여 있는 야생하는 풀과 꽃에게, 시인은 '세계 내 존재'인 인간에 빗대어서 독특한 심미적인 기대감을 충족시키고는 한다.
어둠 속을 떠돌던
그리움
한 방울 떨어졌다
보부상 등골에 피 꽃 피었다
바람의
살 냄새 번져나간다
납작 엎드린 한 평생
묵묵히 향 피어 내는 일
그것이 바로 사랑이라고
가만가만 속삭이는 꽃잎의 소리
자꾸만 눈에 밟힌다
―「패랭이꽃」 전문
건조한 낮은 지대나 거친 모래땅에서 잘 자라는 패랭이꽃은 마치 끈질긴 생명력을 불태우는 것 같은 야생화다. 그리움 한 방울 떨어뜨려 보부상 등골 휜 자리에 피 한 방울 피우는 붉은 꽃, 패랭이꽃……. 시인의 상상력이 매우 신선하고, 또 적절해 보인다. 묵묵히 향 피어 내는 일을 일컬어 '사랑'이라고 부른다. 사랑을 정의하는 방식은 무한대에 가깝고, 그 정의의 결과는 늘 샘이 솟듯이 솟구친다. 이 후각적인 것이 청각으로 전이되어 꽃잎이 지는 소리로 들리고, 끝내 시각적으로 눈에 밟힌다고 한다. 그야말로 황홀한 감각의 잔치이다.
피를 토하는 여인의 소리
황천을 두세 번은 족히 다녀 온 듯하다.
울음도 묵히면 단단한 바위가 되고
바위 또한 묵으면
물안개 피어나는 늪지에서
아지랑이 기다란 그림자로 흐느끼고 있다.
―「동백꽃」 부분
시인은 동백꽃을 가리켜 황천을 두세 번은 족히 다녀 온 듯한, 피를 토하는 여인으로 비유하고 있다. 시인의 상상력은 마치 내가 괴기스러운 영화를 보는 것과도 같다. 동백꽃에 대한 의인의 방식이 환상적인 미장센(화면구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환상이야말로 현실의 바깥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 역시 현실의 일부가 아닐까 한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목차
1부 생강나무꽃 13│생강나무꽃 14│제비동자꽃 15│노루귀꽃 16│바랭이꽃 17│패랭이꽃 18│매발톱꽃 19│목련은 4월에 운다 20│고란초 21│개망초 22│상사화 23│수국 24│수염며느리 밥풀꽃 25│지리산 원추리 26│엉겅퀴꽃 27│맥문동 28│동백꽃 29│겨울 개나리 2 33│바오밥나무 34│고리섬 35│잠베 36│해후 ―케이프타운 희망봉에서 37│팍상한 폭포 38│알바트로스의 꿈 40│밤하늘에서 고기를 낚는다 41│말뫼의 눈물 42│황사 43│아마데우스 3 47│고인돌 48│고봉산 49│선운사 가는 길 50│남산에 오르며 51│나미나라 공화국 52│청남대 53│한강 54│선유도 55│비무장지대 56│오늘도 동강에 별이 돋는다 4 59│가야금 61│간이역 63│광대 64│장구 65│고독 66│개똥벌레 67│그리움의 끝 68│날아가는 새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69│눈썹달 70│대보름 71│하현달 73│바람도 기침을 한다 74│벽돌쌓기 75│붕어빵 76│자화상 5 79│섬 80│바람이 분다 81│비상구 83│응급실 85│종합병원 86│치매 87│허수아비 88│회전목마 89│봄소식 90│3月 92│텃밭 93│탯줄은 나의 등불이다 94│발문_이길원 은유와 비유로 직조된 선명한 이미지 99│해설_송희복 아지랑이 기다란 그림자로 흐느끼는 동백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