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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 | ▼a 897.86 ▼b 이병주 스 | |
| 100 | 1 | ▼a 이병주 ▼g 李炳注, ▼d 1921-1992 ▼0 AUTH(211009)133788 |
| 245 | 1 0 | ▼a 스페인 내전의 비극 : ▼b 이병주 문학 기행 / ▼d 이병주 ; ▼e 김윤식, ▼e 김종회 엮음 |
| 260 | ▼a 서울 : ▼b 바이북스, ▼c 2013 | |
| 300 | ▼a 142 p. ; ▼c 20 cm | |
| 500 | ▼a "작가 연보" 수록 | |
| 700 | 1 | ▼a 김윤식, ▼g 金允植, ▼d 1936-2018, ▼e 편 ▼0 AUTH(211009)50886 |
| 700 | 1 | ▼a 김종회, ▼g 金鍾會, ▼d 1955-, ▼e 편 ▼0 AUTH(211009)22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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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7.86 이병주 스 | 등록번호 111797531 (4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나림 이병주가 1980년에 스페인을 방문한 소회를 담은 여행기. 소년 시절 이병주가 스페인 내전에 대해 가진 관심으로부터 그의 중립의 사상, 회색의 사상이 자라나게 되었는데, 성인이 되어 스페인 현지에서 인민전선과 그들의 전쟁을 돌아보면서 한반도의 전쟁과 현대사를 반추하는 것을 통해 스페인의 이야기가 곧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경험을 나누어준다.
《스페인 내전의 비극》은 나림 이병주가 1980년에 스페인을 방문한 소회를 담은 여행기이다. 소년 시절 이병주가 스페인 내전에 대해 가진 관심으로부터 그의 중립의 사상, 회색의 사상이 자라나게 되었는데, 성인이 되어 스페인 현지에서 인민전선과 그들의 전쟁을 돌아보면서 한반도의 전쟁과 현대사를 반추하는 것을 통해 스페인의 이야기가 곧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경험을 나누어준다. 이 여행기를 통해 유럽과 한반도의 현대사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당대 지식의 고뇌와 선택, 그리고 인간애를 감동하고, 배우고, 공감하게 된다.
소년 시절에 만난 스페인, 지식인으로 다시 만나다
“역사는 과연 정의의 편인가. 그렇다면 우리의 처지나 스페인의 처지나 중국에서 전개되고 있는 양상은 부조리한 것이 아닌가. 원래 역사가 부조리하고 세상이 부조리한 것이라면 그 부조리를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이병주는 소년 시절 심취했던 앙드레 지드를 통해 스페인 내전을 알게 되지만 우리의 3·1 운동이 실패했듯이 스페인 내전이 프랑코가 이끄는 파스시트의 승리로 끝나게 되면서 역사에 대한 회의가 싹트게 된다. 이러한 스페인을 박정희 대통령이 죽은 후인 1980년에 방문하면서 독재자 프랑코의 죽음 이후 변화하는 스페인의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한 지식인의 감상적 소회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의 문제의식과도 맞닿아 있는 중요한 체험이다.
보수와 진보의 한판 승부였던 대선의 여진이 남아 있는 우리에게 수많은 예술가들의 가슴 절절한 일화가 담겨 있는 스페인 내전과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는 한국 전쟁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되는 이 여행기는 진정한 힐링이 될 것이다.
스페인에서 발견하는 우리 현대사
“프랑코에 대한 찬양은 주로 그의 경제 정책에 대한 것이다. 어쩌면 박정희 대통령을 찬양하는 사람들의 의견과 그 내용이 그렇게 닮았을까 하고 나는 놀람을 금할 수 없었다.”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서 박정희에 대한 평가는 팽팽히 맞선다. 그런데 우리는 스페인에서 우리와 똑 닮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당대를 지배하던 이데올로기의 대리전으로 참혹한 피해를 안긴 내전을 겪은 후 군부 독재로 인한 인권 탄압과 경제 성장이라는 명암이 공존하다는 것은 스페인을 보는 것이 곧 우리를 들여다보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우리의 역사이기에 자유롭고 공정하지 못했던 시각이 이역만리의 역사를 바라봄으로써 ‘아무래도 프랑코는 악이다’라는 제2장의 제목처럼 바른 역사 판단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여행기를 통해 우리의 현대사를 다시 읽는 것은 중요하다. 단순히 한편의 주장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악을 대할 땐 선의 씨앗을 찾고 선을 대할 땐 악의 씨앗을 찾아 내린 결론이기에 더욱 가치가 있다. 특히 보도연맹 사건과 같이 우리가 진실을 밝히고 반성하는 것을 통해 극복해야 할 비극을 지근거리에서 증언하는 이병주의 목소리는 여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독재자도 막을 수 없었던 예언자
“우나무노는 우리 스페인의 자랑입니다. 우나무노만 생각하면 용기를 얻게 되지요. 우리 마드리드 대학에선 교수는 물론이고 학생들도 모두 우나무노의 용기를 배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능한 독재자 프랑코도 우나무노를 숭배하는 스페인 사람의 감정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스페인의 68세대를 대표하는 철학자 우나무노는 상당수의 지식인들이 인민전선을 지지하는 것에 반해 교회에 대한 만행을 이유로 인민전선을 반대했다. 그러나 권총의 위협 앞에서도 ‘조리(條理)의 철학’을 강론한 우나무노는 진정한 보수주의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 이렇듯 누구에게나 존경받을 만한 보수주의자가 있는가? 스페인 소장 학자의 같은 질문에 “너무나 존경할 사람이 많기 때문에 꼭 한 사람을 제시할 수 없습니다.”라고 옹색한 변명을 했던 이병주처럼 아직 우리는 그런 사람을 갖지 못했다.
우리는 이 여행기가 이미 지나간 이국의 풍경을 전하는 감상적인 글이 아니라 현재 우리의 각성을 요구하고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날카롭게 찌르고 있는 글임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잔인한 사형 집행으로 공포 정치를 했던 프랑코마저도 금지시키지 못했던 우나무노의 삶과 그에 대한 존경을 우리도 배울 필요가 있다.
잃어버린 시간의 통절함이여!
“폭탄이 떨어지는 자리를 피해, 총탄의 빗속을 누벼, 뿐만 아니라 인간이란 이름의 이리(狼)들의 악의를 용케도 견디어내어, ‘나는 지금 마드리드의 뒷골목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는 감상이 예사로울 수가 없다.” 이 구절을 읽으면 브레히트의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 떠오른다. 그러나 이 여행기를 끝까지 읽고 나면 단순히 나 자신이 미워지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애달픔으로 마무리하고 있지만 오욕의 역사를 넘어 민주주의와 자유를 스스로 실현해가는 스페인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도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도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민주화와 경제 성장이라는 결실을 이루었다. 비록 나라의 장래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상충된다고 해도 우리의 역사에 대해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아직 그러한 결실을 보기 전에 미래에 대한 희망과 두려움 속에서 안타깝게 내뱉은 이병주의 탄식에 우리가 대답할 차례이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이병주(지은이)
1921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일본 메이지대학 문예과에서 수학했다. 1944년 대학 재학 중 학병으로 동원되어 중국 쑤저우에서 지냈다. 진주농과대학(현 경상대)과 해인대학(현 경남대)에서 영어, 불어, 철학을 가르쳤고 부산 《국제신보》 주필 겸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1961년 5·16이 일어난 지 엿새 만에 〈조국은 없고 산하만 있다〉는 내용의 논설을 쓴 이유로 혁명재판소에서 10년 선고를 받아 2년 7개월을 복역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강의하다 마흔네 살 늦깎이로 작가의 길에 들어섰으며 1992년 지병으로 타계할 때까지 한 달 평균 200자 원고지 1,000여 매 분량을 써내는 초인적인 집필로 80여 권의 작품을 남겼다. 1965년 「소설·알렉산드리아」를 《세대》에 발표하며 등단했고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 『소설 남로당』, 『그해 5월』로 이어지는 대하 장편들은 작가의 문학적 지향을 보여준다. 소설 문학 본연의 서사를 이상적으로 구현하고 역사에 대한 희망, 인간에 대한 애정의 시선으로 깊은 감동을 자아내는 작품들은 세대를 넘어 주목받고 있다. 1977년 장편 『낙엽』과 중편 「망명의 늪」으로 한국문학작가상과 한국창작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84년 장편 『비창』으로 한국펜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윤식(엮은이)
1936년 경남 진영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2년 『현대문학』을 통해 비평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1979년 10월부터 2001년 8월까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였고, 2001년 11월부터 명예교수를 지냈다. 2018년 10월 작고하였다. 지은 책으로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 『한국문학사』(공저) 『한국근대문학사상비판』 『한국근대문학사상사』 『한국 현대 현실주의 소설 연구』 『한국소설사』(공저) 『일제 말기 한국 작가의 일본어 글쓰기론』 『해방공간 한국 작가의 민족문학 글쓰기론』 『일제말기 한국인 학병세대의 체험적 글쓰기론』 『문학사의 새 영역』 등의 문학사 및 문학이론 연구서와 『이광수와 그의 시대』(전 3권) 『김동인 연구』 『이상 연구』 『임화 연구』 『김동리와 그의 시대』 『백철 연구』 등의 개별 작가론, 『오늘의 작가, 오늘의 작품』 『비평가의 사계』 『현장에서 읽은 우리 소설』 등의 현장비평서와 『김윤식 선집』(전 7권) 등이 있다. 1973년 현대문학 신인상(평론 부문), 1987년 한국문학 작가상과 대한민국문학상(평론 부문), 1990년 김환태평론문학상, 1991년 팔봉비평문학상, 1994년 요산문학상, 2002년 대산문학상(평론 부문), 2003년 만해대상(학술 부문), 2008년 청마문학상, 2011년 수당상(인문사회 부문), 2014년 이승휴문화상(문학 부문)과 민세상(학술연구 부문) 등을 수상했다.
김종회(엮은이)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6년 간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중국 연변 대학교 객좌교수이자 경남정보대학교 특임교수이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 및 이병주기념사업회 공동대표와 세계한글작가대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1988년 ≪문학사상≫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문단에 나온 이래 활발한 비평 활동을 해왔으며 ≪문학사상≫ ≪문학수첩≫ ≪21세기문학≫ ≪한국문학평론≫ 등 여러 문예지의 편집 위원 및 주간을 맡아 왔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한국비평문학회, 국제한인문학회, 박경리 토지학회, 조병화시인기념사업회,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등 여러 협회 및 학회의 회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디카시인협회, 한국디지털문인협회, 한국문학관협회, 동북아기독교작가회의 등 협회의 회장으로 있다. 김환태평론문학상, 김달진문학상, 편운문학상, 유심작 품상, 대한민국기독예술대상 등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문학과 예술혼> <문학의 거울과 저울> <영혼의 숨겨진 보화> 등의 평론집, <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 등의 저서, <삶과 문학의 경계를 걷다> 등의 산문집이 있다.
목차
1. 스페인 내전의 비극 2. 아무래도 프랑코는 악이다 3. 세상에 그럴 수가 4. 톨레도 그리고‘死者의 골짜기’ 5. 知性으로 기적 이룩한 곤살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