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0 | 00000cam c2200205 c 4500 | |
| 001 | 000045989115 | |
| 005 | 20250620171155 | |
| 007 | ta | |
| 008 | 190708s2019 ggk 001cf kor | |
| 020 | ▼a 9791196561871 ▼g 03820 | |
| 035 | ▼a (KERIS)BIB000015288459 | |
| 040 | ▼a 211044 ▼c 211044 ▼d 211009 | |
| 041 | 1 | ▼a kor ▼h chi |
| 082 | 0 4 | ▼a 895.135 ▼2 23 |
| 085 | ▼a 895.35 ▼2 DDCK | |
| 090 | ▼a 895.35 ▼b 한소공 암 | |
| 100 | 1 | ▼a 韓少功, ▼d 1953- ▼0 AUTH(211009)19345 |
| 245 | 1 0 | ▼a 암시 : ▼b 한사오궁 장편소설 / ▼d 한사오궁 ; ▼e 문현선 옮김 |
| 246 | 0 9 | ▼a 暗示 |
| 246 | 3 | ▼a An shi |
| 260 | ▼a 고양 : ▼b 책과이음, ▼c 2019 | |
| 300 | ▼a 518 p. ; ▼c 22 cm | |
| 500 | ▼a 부록: 1. 인물설명, 2. 주요 외국인명 | |
| 500 | ▼a 색인수록 | |
| 700 | 1 | ▼a 문현선, ▼e 역 ▼0 AUTH(211009)112203 |
| 900 | 1 0 | ▼a 한사오궁, ▼e 저 |
| 900 | 1 0 | ▼a Han, Shaogong, ▼e 저 |
| 945 | ▼a KLPA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5.35 한소공 암 | 등록번호 111811874 (6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노벨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한사오궁 장편소설. 이미지에 관한 책으로, 작가 스스로 새로운 시도라고 밝힌 작품이다. 기묘한 형식과 색다른 주제로 직조된 이 책은 다양한 이미지가 우리 삶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탐색한다. 과거의 시간에 갇혀 아무 말 없이 움츠리고 있는 기억 속 이미지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을 건네며, 무수한 언어 밖 이미지 또한 우리 사회의 정치와 경제, 폭력과 도시화, 그리고 문명의 발전에 개입한다.
작가는 문화대혁명 시기의 온갖 선전과 구호부터 현대의 일상에 이르기까지, 시종일관 사색적인 목소리로 담담히 서술을 이어나간다. 총 4부 112개의 꼭지로 나뉜 이 소설은 오랜 친구 사이의 단순하고 일상적인 화제에서 시작해 어느덧 숨 가쁘고 내밀한 비밀로 나아가는 듯한 신선한 감각을 선물하는 실험적 작품이다.
위화, 모옌과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현대문학의 거장
한사오궁이 쓴 실험적 장편 소설, 《암시》
스쳐가는 눈길 한 번, 모자 하나, 오래된 기차역, 물건을 사라고
부르짖는 외마디 고함……. 이런 것들이 내 기억 속에 박물관을 짓고
진정한 삶을 이뤄낸다. 나는 줄곧 이 삶 속에 흩어진 사소하고 구체적인
이미지를 해석하고자 애썼다. 엉킨 실타래처럼 어지러운 존재를 설명하고,
사전 속 낱말처럼 정의내리고 싶은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소설 《암시》는 작가 한사오궁이 스스로 새로운 시도라고 밝힌 작품이다. 소설 《마교 사전》을 쓴 뒤 작가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사람은 오직 언어 안에서만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작가는 이 말을 입 밖에 내기 무섭게 스스로 의심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그때부터 또 한 권의 책을 써서 이 말을 뒤집어보겠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작품이 바로 《암시》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언어 따위가 일찍이 다다른 적 없는 곳에도 삶이 존재할 수 있는지, 또 그와 같은 진짜 삶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지 알아보고 싶었다.”
작가의 말처럼 《암시》는 언어 밖의 이미지에 관한 책이다. 1부는 서로 다른 장면, 표정, 얼굴, 복장, 의식 및 기타 사물에 숨은 정보에 관한 우리의 인식을 꼬집는다. 그러고 나서 작가는 독자와 함께 이러한 이미지가 우리의 개인적 삶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냉철하게 탐색한다. 예를 들어 2부에서는 이미지가 우리 기억, 감정, 느낌, 개성, 그리고 우리의 운명에 어떻게 간섭하는지 고찰하고, 3부에서는 이미지가 사회와 경제, 정치, 교육, 문명에 어떻게 개입하는지를 탐색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언어와 이미지가 영향을 주고받는 방식과 함께 그 안에서 현대사회가 당면한 지적 위기를 희화적으로 짚어낸다.
기억 속 이미지는 과거의 시간에 갇혀 아무 말 없이 움츠리고 있지만 실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을 건넨다. 우리 삶에 특징적인 부호와 표지로서 자리매김한 채 우리의 기억과 감각, 감정과 성격, 그리고 운명에 끊임없이 개입하는 것이다. 사회도 예외는 아니어서 무수한 언어 밖 사물이 우리 사회의 정치와 경제, 폭력과 도시화, 그리고 문명 발전에 끊임없이 개입해 힘을 발휘한다. 문화대혁명 시기의 온갖 선전과 구호부터, 현대의 텔레비전 연속극과 가라오케, 행위예술에 이르기까지, 작가는 시종일관 침착한 목소리로 담담히 서술을 이어간다. 장면, 표정, 얼굴, 복장, 의식 등 갖가지 익숙한 사물과 개념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재평가는 어느 순간 우리를 이방인처럼 낯설게 만들기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하게 만들기도 한다.
암시는 어떤 사건에 대한 의미의 침투 현상이자, 감각기관의 사전 검증 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대수롭지 않은 암시를 무시하고 만다. 그것은 일종의 도피이자 은폐에 다름 아니다. 낯섦에 익숙한 현대인은 온 힘을 다해 익숙했던 사물이 주는 암시를 외면한다. 어쩌다 가끔은 옛것을 그리워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좇거나 굳이 애써서 세월의 더께를 헤집어 찾지는 않는 것이다. 그러는 와중에 우리의 경험은 때로는 말로 표현하고 싶어도 이야기할 길이 없어지고, 때로는 무의식중에 표출되어 한 번 지나가서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이 책은 그렇게 지나가버린 것들을 이야기한다.
작가 한사오궁은 지금까지 내놓는 작품마다 줄곧 탐색자와 회의론자의 면모를 잃지 않아왔다. 그의 붓끝은 억눌리고 가려진 삶의 진실에 관심을 기울이며, 역사와 문명, 그리고 기억 사이에 응어리진 매듭을 풀어낸다. 작가의 말처럼 《암시》는 “언어 따위가 일찍이 다다른 적 없는” 진짜 삶을 좇고 있다. 언어로써 언어에 저항하고, 구체적인 이미지로써 개념에 저항하며,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언어와 마음 사이에 놓인 비밀 통로를 간절하게 희구함으로써.
정보제공 :
저자소개
한사오궁(지은이)
1953년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태어났다. 후난 제7중학을 졸업하고 문화 대혁명으로 인해 모든 학교가 문을 닫자 농촌에 내려가 인민공사 생산대에서 일했다. 당시 중국 사회에서 이런 젊은이들을 일컫는 말인 ‘지식 청년’ 중 한 명이었던 그는 이때의 경험을 통해 훗날 ‘지청(지식 청년) 문학’을 선도한다. 1978년 후난사범대학교 중문과에 입학하여 본격적인 문학 수업을 받았고, 1981년 첫 번째 소설집 『월란』을 시작으로 전국 우수 단편 소설상을 수상한 「푸른 하늘로 날아오르다」 등을 발표했다. 1985년 《작가》에 기고한 「문학의 뿌리」를 통해 이른바 뿌리 찾기 문학이라고 불리는 ‘심근 문학’을 주창하며 『아빠, 아빠, 아빠』, 『여자, 여자, 여자』, 『귀거래』 등을 집필했다. 1996년에는 문화 대혁명 시기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 『마차오 사전』을 발표했고 이는 ‘심근 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2013년 발표한 『일야서』는 지식 청년들의 삶을 통해 중국 근현대사의 명암을 조망한 작품으로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격동하는 역사 속에서 사람됨의 본질을 묻는 진지한 필력은 중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문현선(옮긴이)
이화여대에서 사학과 중어중문학을 복수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중국 신화와 중국 문화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세종대, 칭다오농업대학에서 미디어와 스토리텔링, 대중문화 및 문화이론 관련 강의를 주로 맡고 있다. 저서로 『무협』 『삶에서 앎으로 앎에서 삶으로』 『소인경』(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끝에서 두 번째 여자친구』 『다리 위 미친 여자』 『행위예술』 『소녀 화불기』 『소마고』 등이 있다. 이야기공작소 파수의 캐릭터 프로파일러로서 애니메이션 및 드라마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문연구모임 문이원의 상임연구원으로서 동양 고전을 풀어 쓰고 재해석하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목차
머리말 1부 은밀한 정보 2부 일상의 구체적 이미지 3부 사회의 구체적 이미지 4부 언어와 이미지의 공존 부록 1 인물 설명 부록 2 색인 부록 3 주요 외국 인명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