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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 | ▼a 896.35 ▼b 동야규 방황a | |
| 100 | 1 | ▼a 東野圭吾, ▼d 1958- ▼0 AUTH(211009)23016 |
| 245 | 1 0 | ▼a 방황하는 칼날 : ▼b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 ▼d 히가시노 게이고 ; ▼e 민경욱 옮김 |
| 246 | 1 9 | ▼a さまよう刃 |
| 246 | 3 | ▼a Samayou yaiba |
| 260 | ▼a 서울 : ▼b 하빌리스 : ▼b 대원씨아이, ▼c 2021 | |
| 300 | ▼a 570 p. ; ▼c 20 cm | |
| 700 | 1 | ▼a 민경욱, ▼d 1969-, ▼e 역 ▼0 AUTH(211009)102974 |
| 900 | 1 0 | ▼a 히가시노 게이고, ▼e 저 |
| 900 | 1 0 | ▼a Higashino, Keigo, ▼e 저 |
| 945 | ▼a KLPA |
Holdings Information
| No. | Location | Call Number | Accession No. | Availability | Due Date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
| No. 1 |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 Call Number 896.35 동야규 방황a | Accession No. 111854310 (22회 대출) | Availability Available | Due Date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강에서 떠내려가던 소녀의 시체가 발견된다. 피해자의 이름은 나가미네 에마. 유족은 아버지 나가미네 시게키 단 한 사람뿐이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을 잃고 삶의 의미를 상실한 시게키에게 발신인을 알 수 없는 음성 메시지가 도착한다. “나가미네 에마는 스가노 카이지와 도모자키 아쓰야, 두 사람에게 살해당했다.”
반신반의하면서도 도모자키의 집에 숨어든 시게키는 운명적으로 충격적인 영상을 보게 된다. 이 순간부터 피해자는 가해자로 변했다. 시게키는 사회와 법률, 모든 것을 등지고 도주, 복수극을 시작한다. 그에게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었다. 범죄자이기엔 너무 순수한 남자, 범인을 잡고 싶지 않은 경찰 , 그리고 사회 부조리가 만들어낸 짐승들의 추격전이 시작된다.
죄의식도, 처벌할 길도 없는 미성년 범죄자,
잔인하게 살해당한 딸을 위한 아버지의 복수가 시작된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고발하는 우리 사회의 부조리
아직도 피해자를 구원할 답은 보이지 않는다
강에서 떠내려가던 소녀의 시체가 발견된다. 피해자의 이름은 나가미네 에마.
유족은 아버지 나가미네 시게키 단 한 사람뿐이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을 잃고 삶의 의미를 상실한 시게키에게 발신인을 알 수 없는 음성 메시지가 도착한다.
“나가미네 에마는 스가노 카이지와 도모자키 아쓰야, 두 사람에게 살해당했다.”
반신반의하면서도 도모자키의 집에 숨어든 시게키는 운명적으로 충격적인 영상을 보게 된다.
이 순간부터 피해자는 가해자로 변했다. 시게키는 사회와 법률, 모든 것을 등지고 도주, 복수극을 시작한다. 그에게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었다.
범죄자이기엔 너무 순수한 남자, 범인을 잡고 싶지 않은 경찰 , 그리고 사회 부조리가 만들어낸 짐승들의 추격전이 시작된다.
|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을 살해당한 아버지
그에게 발신인을 알 수 없는 메시지가 날아온다
불꽃놀이 축제날, 친구들과 외출한 외동딸이 돌아오지 않았다. 하루, 이틀, 시간이 흐를수록 딸을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공포는 커져간다. 그래도 희망을 놓지 않고 있던 아버지에게 걸려온 전화.
“경시청입니다. 따님인지 확인해 주셨으면 하는 케이스가 있어서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홀몸으로 키워온,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을 이렇게 잃었다.
딸의 시체는 강을 떠내려 오다 발견됐다. 아버지는 딸이 어떻게 죽었는지, 딸을 죽인 자는 누구인지 알고 싶었다. 하지만 경찰은 아버지에게 수사 정보를 알려주지 않았다. 범인의 정체는 소년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는 것도.
삶의 이유를 잃고 좌절하여 하루하루를 보내던 아버지에게 발신인을 알 수 없는 의문의 메시지가 날아온다.
[여보세요, 나가미네 씨인가요? 에마 양은 스가노 가이지와 도모자키 아쓰야 둘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이것은 장난 전화가 아닙니다.]
메시지에는 범인의 정체, 범인의 주소, 그리고 범인의 집에 숨어들어갈 방법까지 담겨있었다.
굳게 결심하고 범인의 집으로 향하는 아버지. 메시지의 내용은 모두 사실이었다. 범인의 방에 들어간 아버지의 눈에 범인이 촬영한 충격적인 영상이 들어온다.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을 때, 집으로 돌아온 범인의 인기척이 들린다.
| 법률이라는 칼날은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가
피해자의 아픔이 너무 소홀히 여겨지고 있다
거품 경기가 꺼지고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점차 희망이 사라져가는 시기. 일부 소년들은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 방향을 찾지 못했다. 소년범죄율은 해마다 높아져 갔고, 상상하기 힘든 흉악한 범죄 역시 늘어만 갔다.
그러나 미성년 범죄자는 저지른 죄의 대가를 온전히 치르지 않는다. 미성년자는 갱생의 대상이며, 처벌보다는 교정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는 ‘소년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청소년이 강력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처벌이 경미하다는 점을 이용해 강력범죄를 일으키는 청소년도 많아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2006년 이후 청소년 범죄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성범죄가 큰 폭으로 늘었다.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아무 생각 없이 SNS나 미디어에 노출시키는 끔찍한 경우도 생겼다.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게 할 안전장치조차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문제는 피해자다.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가해자가 죄에 비해 경미한 대가를 치른 뒤 다시 사회에 나와 위협을 가하지는 않을지 악몽에 시달린다. 피해자 중에는 다시는 사회에 돌아올 수 없는 몸이 된 경우도 있다. 피해자의 가족 중에는 법률로 정해진 솜방망이 처벌 대신, 직접 가해자를 공격해 범죄자 신세가 된 사람도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묻는다. 법률이라는 칼날은 대체 어디를 향하고 있냐고. 법은 범죄자를 처벌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냐고. 피해자의 슬픔을 너무 소홀히 여기고 있지 않냐고.
| 어제보다 오늘 더 절실히 와 닿는 작품
2021년 드라마 방영, 중국에서 영화화
한국뿐 아니라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N번방 사건의 범인 중 일부는 미성년자였다. 동급생을 살해한 초등학생은 아무런 대가도, 아무런 처벌도 없이 범죄를 저지르기 전와 전혀 바를 바 없는 생활을 보내고 있다. 집단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들이 죄책감 없이 오히려 피해자를 힐난해 2차, 3차 피해까지 끼친 경우도 있다. 소년법을 폐지하자는 청와대 청원에는 39만 명이 동참했다.
이 사건들은 모두 최근 5년 안에 벌어진 일이다.
『방황하는 칼날』은 미성년자 범죄의 피해자 입장에 서서 진지하게 고민하길 권하는 작품이다. 지금까지 170만 부 이상 팔렸다.
2021년 봉준호 감독의 조감독을 맡았던 가타야마 신조 감독이 드라마로 제작했으며, 한국,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영화화 중이다.
청소년 범죄와 소년법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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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ntroduction
히가시노 게이고(지은이)
오늘의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1958년 오사카 출생. 오사카 부립대학 졸업 후 엔지니어로 일하며 틈틈이 소설을 쓰다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99년 『비밀』로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소설 부문상,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제7회 중앙공론문예상, 2013년 『몽환화』로 제26회 시바타 렌자부로상, 2014년 『기도의 막이 내릴 때』로 제48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백야행』, 『라플라스의 마녀』, 『가면산장 살인사건』, 『녹나무의 파수꾼』,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등이 있다. 1985년 데뷔하여 2025년 작가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히가시노 게이고는 그동안 100권 이상의 책을 출간했다. 또 일본 내 ‘단행본 판매 누계 1억 부’ 돌파라는 전대미문의 쾌거를 거둔 일본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중에서도 ‘고다이 쓰토무’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가공범』은 특별하다. 고다이는 그동안 작가가 그려 온 인물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예리한 관찰안과 부지런한 발,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모로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새로운 캐릭터, 시리즈를 선보임으로써 히가시노 월드의 변화를 예고했지만 작가의 전매특허인 온몸을 전율케 하는 미스터리와 강력한 드라마는 한층 더 경지에 올랐다.
민경욱(옮긴이)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인터넷 관련 회사에서 근무하며 1998년부터 일본문화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몽환화』, 『미등록자』, 『동급생』, 『하쿠바산장 살인사건』,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치넨 미키토의 『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 이사카 코타로의 『SOS 원숭이』, 『바이바이 블랙버드』, 『서브머린』, 누마타 마호카루의 『유리고코로』, 『고양이 울음』, 요시다 슈이치의 『거짓말의 거짓말』, 『여자는 두 번 떠난다』, 야쿠마루 가쿠의 『데스미션』, 『빈곤의 여왕』, 그리고 고바야시 야스미의 『인외 서커스』, 『분리된 기억의 세계』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