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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5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魯迅, 1881-1936 홍석표, 洪昔杓, 1966-, 역
서명 / 저자사항
무덤 / 루쉰 지음 ; 홍석표 옮김
발행사항
서울 :   그린비,   2011  
형태사항
447 p. ; 19 cm
총서사항
루쉰문고 ;01
원표제
ISBN
9788976821317 9788976821300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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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5.35 노신 루문 1 등록번호 111873324 (5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중국이 낳은 세기의 대문호 루쉰을 만난다. 루쉰이 편집에 참여한 문집들과 루쉰 사후에 편집되거나 발견된 다양한 글들 중에 정수를 모은 문고본 '루쉰문고' 1권. 1907년에서 1925년 사이의 잡문 23편이 수록된 <무덤>은 루쉰이 청년 시절 품고 있던 고민과 낡은 것들과 결별하고자 하는 의지를 느낄 수 있는 글들로 채워져 있다.

특히 이 문집은 강렬한 은유와 풍자성을 띠고 있는 여타의 잡문들과 달리 호흡이 길면서도 논문과도 같은 논리와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루쉰이 받아들인 서구의 모습과 이를 중국인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열정, 그리고 중국 문화에 대한 견해와 비판의식을 느낄 수 있고, 풍자와 유머, 강렬한 비판과 주장이 녹아 있는 루쉰 특유의 잡문 문체가 형성되는 과정을 알 수 있다.

중국이 낳은 세기의 대문호 루쉰을 만난다!
―낡은 것들과 결별한 청년 루쉰의 고뇌와 열정!


1907년에서 1925년 사이의 잡문 23편이 수록된 『무덤』은 루쉰이 청년 시절 품고 있던 고민과 낡은 것들과 결별하고자 하는 의지를 느낄 수 있는 글들로 채워져 있다. 특히 이 문집은 강렬한 은유와 풍자성을 띠고 있는 여타의 잡문들과 달리 호흡이 길면서도 논문과도 같은 논리와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루쉰이 받아들인 서구의 모습과 이를 중국인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열정, 그리고 중국 문화에 대한 견해와 비판의식을 느낄 수 있고, 풍자와 유머, 강렬한 비판과 주장이 녹아 있는 루쉰 특유의 잡문 문체가 형성되는 과정을 알 수 있다.

“어느 날 나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중국 본토의 동포들을 화면 속에서 만나게 되었다. 무리 가운데에는 묶여 있는 동포가 있었고 많은 동포들이 그를 에워싸고 있었다. 그들 모두는 건장한 체격이었지만 무감각한 표정으로 구경만 하고 있었다. 설명에 따르면, 묶여 있는 동포가 러시아를 위해 스파이 노릇을 했으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참수시키려 한다는 것이었다. 이 화면을 보고 나서 나는 의학이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학기가 끝나기 전에 도쿄를 떠났다. 아무리 육체적으로 건장하고 강할지라도 무지하고 약한 나라의 사람들은 오직 바보 같은 구경꾼밖에 될 수 없다. 병으로 죽어가는 것보다 그런 상황은 더 안타까웠다. 그러므로 가장 우선해야 할 과업은 동포들의 정신을 개조하는 일이었다. 그 목적을 달성하는 데 가장 적절한 수단은 문학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문학운동을 촉진시키기로 결심한 것이다.”

일명 ‘환등기 사건’이라 불리는 위 사건을 계기로 루쉰은 도쿄로 건너가 잡지 출간과 문학운동에 투신하기 시작한다. 먼저, 서양의 과학사와 정신사를 진화론적 관점에서 정리하고(「인간의 역사」와 「과학사교편」), 바이런, 셸리, 페퇴피, 레르몬토프 등 19세기 낭만주의 문학의 역사를 정신계의 전사(戰士)라는 특이한 관점에서 읽어 내는(「마라시력설」) 등 서구 문화에 대한 기본 학습과정과 이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소화한다. 그러나 루쉰은 중국이 서구의 물질적 부와 문명 같은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에 경도되는 것을 경계하며 그 근저에 놓인 인간에 주목할 것을 요구한다. 그래서 “열강과 각축을 벌이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확립하는 일(立人)이다. 사람이 확립된 이후에는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 사람을 확립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반드시 개성을 존중하고 정신을 발양해야 한다”(「문화편향론」)라고 주장한다. 1907년에 쓴 이 네 편의 글은 문학으로 중국인을 깨우고자 하는 루쉰정신의 기본 토대라 할 수 있다.
이후 전통적 효제관과 절열관에 반기를 든다. 남편이 죽으면 수절하거나 죽어야 하고, 폭행을 당하면 죽어야 한다는 관념의 지배(「나의 절열관」), 어린 자를 어른의 소유로 보고 자녀의 의무만이 강조되는 관념의 지배(「지금 우리는 아버지 노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벗어나, 자녀와 여성의 해방을 외친다. “그들을 넓고 밝은 곳으로 놓아주면서 그후 그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고 도리에 맞게 사람 노릇을 하도록 해야 한다.” 루쉰은 베이징여자고등사범학교의 강연인 「노라는 떠난 후 어떻게 되었는가?」, 「과부주의」 등 여성 해방과 관련한 글을 계속해서 발표한다.
한편, 「뇌봉탑이 무너진 데 대하여」, 「수염 이야기」, 「사진 찍기 따위에 대하여」, 「거울을 보고 느낀 생각」 등 세태에 대한 잡감을 늘어놓은 글들도 있다. 유머와 풍자가 녹아 있기도 하고, 미신, 변발, 전족 등 낡은 관습에 매어 있고 새로운 것에 두려움을 느끼면서 도무지 변할 줄 모르는 중국인의 행태를 비판하기도 한다. 이 글들 역시 잡감이라고 말은 하지만 낡은 것과 이를 고수하려는 권위에 대항하는 예리한 비수를 품고 있다. 가령 다음의 「등하만필」 같은 강력한 주장이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

“이 문명은 외국 사람을 도취시켰을 뿐만 아니라 벌써 중국의 모든 사람들을 다 도취시켜 놓았고 게다가 웃음을 짓는 데까지 이르게 했다. 왜냐하면 고대부터 전해져 와서 지금까지도 여전히 존재하는 여러 가지 차별이 사람들을 각각 분리시켜 놓았고, 드디어 다른 사람의 고통을 더 이상 느낄 수 없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또한 각자 스스로 다른 사람을 노예로 부리고 다른 사람을 먹을 수 있는 희망을 가지고 있어 자기도 마찬가지로 노예로 부려지고 먹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크고 작은 무수한 인육의 연회가 문명이 생긴 이래 지금까지 줄곧 베풀어져 왔고, 사람들은 이 연회장에서 남을 먹고 자신도 먹혔으며, 여인과 어린아이는 더 말할 필요도 없고 비참한 약자들의 외침을 살인자들의 어리석고 무자비한 환호로써 뒤덮어 버렸다. 이러한 인육의 연회는 지금도 베풀어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계속 베풀어 나가려 하고 있다. 이 식인자들을 소탕하고 이 연회석을 뒤집어 버리고 이 주방을 파괴하는 것이 바로 오늘날 청년들의 사명이다!”

특히 루쉰은 당시 군벌정부에 빌붙어 곡학아세하는 현대평론파들을 ‘정인군자’(正人君子)라고 비꼬면서 ‘그들이 아름답다고 여기는 세계도 그리 원만하지만은 않음’을 알려 주려 했다. 그리고 토신사(토박이 세력가)와 양신사(서양물 먹은 세력가) 등을 ‘물에 빠진 개’에 비유하며 물에서 올라오지 못하도록 계속 때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여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페어플레이’는 아직 이르다」). ‘부드러운 칼을 들고 있는’ 적들에 맞서고, 낡은 정신과의 결별을 통해 새로운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것. 루쉰이 20년간 묵혀 둔 자신의 원고를 꺼내 『무덤』으로 다시 엮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루쉰(지은이)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 1881년 저쟝 성 사오싱紹興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할아버지의 투옥과 아버지의 죽음 등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난징의 강남수사학당과 광로학당에서 서양의 신문물을 공부했으며, 국비 장학생으로 일본에 유학을 갔다. 1902년 고분학원을 거쳐 1904년 센다이의학전문 학교에서 의학을 배웠다. 그러다 환등기에서 한 중국인이 총살당하는 장면을 그저 구경하는 중국인들을 보며 국민성의 개조를 위해서는 문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학교를 그만두고 도쿄로 갔다. 도쿄에서 잡지 《신생》의 창간을 계획하고 《하남》 에 「인간의 역사」 「마라시력설」을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1909년 약 7년간의 일본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항저우 저쟝양급사범 학당의 교사를 시작으로 사오싱, 난징, 베이징, 샤먼, 광저우, 상하이 등에서 교편을 잡았고, 신해혁명 직후에는 교육부 관리로 일하기도 했다. 루쉰이 문학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1918년 5월 《신청년》에 중국 최초의 현대소설이라 일컬어지는 「광인일기」를 발표하면서이다. 이때 처음으로 ‘루쉰’이라는 필명을 썼다. 이후 그의 대표작인 「아큐정전」이 수록된 『외침』을 비롯하여 『방황』 『새로 엮은 옛이야기』 등 세 권의 소설집을 펴냈고, 그의 문학의 정수라 일컬어지는 잡문(산문)집 『아침 꽃 저녁에 줍다』 『화개집』 『무덤』 등을 펴냈으며, 그 밖에 산문시집 『들풀』과 시평 등 방대한 양의 글을 썼다. 루쉰은 평생 불의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분노하고 저항했는데, 그 싸움의 무기는 글, 그중에서 잡문이었다. 마오쩌둥은 루쉰을 일컬어 “중국 문화혁명의 주장主將으로 위대한 문학가일 뿐만 아니라 위대한 사상가, 혁명가”라고 했다. 마오쩌둥의 말처럼 루쉰은 1936년 10월 19일 지병인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활발한 문학 활동뿐만 아니라 중국좌익작가연맹 참여, 문학단체 조직, 반대파와의 논쟁, 강연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중국의 부조리한 현실에 온몸으로 맞서 희망을 발견하고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했다.

홍석표(옮긴이)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중국 현대문학 전공으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회장 및 국제루쉰연구회(國際魯迅硏究會) 이사를 맡고 있다. 루쉰 문학을 비롯해 중국 현대문학사 및 학술사에 관해 연구해왔으며, 최근에는 관심 영역을 확대해 동아시아적 시좌에서 근대 시기 한중 간 문학(문예)과 사상의 교류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루쉰과 근대 한국』(2017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근대 한중 교류의 기원』(2015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중국 근대학문의 형성과 학술문화담론』(2012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중국현대문학사』(2010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중국의 근대적 문학의식 탄생』(2007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천상에서 심연을 보다: 루쉰(魯迅)의 문학과 정신』, 『현대중국, 단절과 연속』(2005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등이 있다. 그 밖에 『루쉰전집』 제1권·제5권·제12권(공역), 『화개집·화개집속편』, 『한문학사강요·고적서발집』(2003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무덤』, 『중국당대신시사』(2000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제기 … 9
인간의 역사 … 15
과학사교편(科學史敎篇) … 37
문화편향론 … 66
마라시력설(摩羅詩力說) … 96
나의 절열관(節烈觀) … 181
지금 우리는 아버지 노릇을 어떻게 할 것인가 … 202
송대 민간의 이른바 소설 및 그 이후 … 226
노라는 떠난 후 어떻게 되었는가? … 248
천재가 없다고 하기 전에 … 261
뇌봉탑이 무너진 데 대하여 … 268
수염 이야기 … 273
사진 찍기 따위에 대하여 … 282
다시 뇌봉탑이 무너진 데 대하여 … 297
거울을 보고 느낀 생각 … 306
춘말한담(春末閑談) … 316
등하만필(燈下漫筆) … 327
잡다한 추억 … 342
‘타마더’에 대하여 … 357
눈을 크게 뜨고 볼 것에 대하여 … 366
수염에서 이까지의 이야기 … 376
견벽청야주의 … 395
과부주의 … 404
‘페어플레이’는 아직 이르다 … 415
『무덤』 뒤에 쓰다 … 433
해제_『무덤』에 대하여(홍석표) …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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