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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0 | ▼a 9788974564247 | |
| 040 | ▼a 211009 ▼c 211009 ▼d 211009 | |
| 082 | 0 4 | ▼a 895.7/34 ▼2 22 |
| 085 | ▼a 897.36 ▼2 DDCK | |
| 090 | ▼a 897.36 ▼b 송은일 남 | |
| 100 | 1 | ▼a 송은일 ▼g 宋殷一 , ▼d 1964- ▼0 AUTH(211009)143781 |
| 245 | 1 0 | ▼a 남녀 실종 지사 : ▼b 송은일 소설 / ▼d 송은일. |
| 260 | ▼a 서울 : ▼b 문이당 , ▼c 2009. | |
| 300 | ▼a 296 p. ; ▼c 20 cm. | |
| 945 | ▼a KINS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교육보존B/보건 | 청구기호 897.36 송은일 남 | 등록번호 141074035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2 | 소장처 과학도서관/Sci-Info(1층서고)/ | 청구기호 897.36 송은일 남 | 등록번호 121184963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3 |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 청구기호 897.36 송은일 남 | 등록번호 151279634 (3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교육보존B/보건 | 청구기호 897.36 송은일 남 | 등록번호 141074035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과학도서관/Sci-Info(1층서고)/ | 청구기호 897.36 송은일 남 | 등록번호 121184963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 청구기호 897.36 송은일 남 | 등록번호 151279634 (3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줄거리
<남녀실종지사>
유진은 사회문화연구원에서 알게 되어 연인이 된 언재가 스스로 세상을 버리고 난 뒤 마당에 무섭게 쌓이는 낙엽을 보며 비로소 그의 부재를 인식한다. 유진의 집에 자신만의 비밀의 정원을 만들고 유진 닮은 딸을 낳아달라고까지 했던 언재의 죽음을 유진은 이해할 수 없다. 그가 떠난 지 v반년여가 되는 날 유진은 언재의 무덤을 찾았다가 인적 드문 장흥 바닷가에서 이십대 중반의 재경과 승아를 만난다. 오래된 연인이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둘은 불안하고 불확실한 자신들의 미래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차에 기분전환을 위해 여행을 온 것이다. 둘과 술자리를 같이 하다 유진은 먼저 모텔로 향하고 얼마 후 잔뜩 술에 취한 채 재경과 승아가 유진의 방을 찾아든다. 승아는 깊은 잠에 빠지고 재경은 그 틈을 타 유진의 몸 안으로 파고든다. 해서는 안 될 일이라 생각하면서도 그냥 될 대로 되라 내버려둔 뒤 잠에 빠진 유진은 새벽녘 잠결에 승아의 울부짖는 소리를 듣는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방 안에 승아의 가방만 남겨둔 채 재경과 승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두 사람 찾기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 유진은 며칠 후 신문을 보다 장흥에서 남녀가 사체로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보지만, 아마도 기사 속 두 남녀가 재경과 승아일 거라 추측하면서도 모른 채 넘어가기로 한다.
<눈 내리는 날의 숨바꼭질>
유명한 금속 공예 작가이자 대장장이의 딸이기도 한 연호는 4년 전 8살 연하의 승수와 결혼했다. 사랑이 아니라 단지 내기로 연호에게 접근한 승수는 결혼 후 연호를 단지 자신의 물주 취급하며, 수시로 온갖 폭력을 휘두른다. 그러던 어느 날, 연호가 지방 전시회를 마치고 경주에 여행을 다녀온 사이 승수가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졌다. 한 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자 승수의 애인 소미는 연호를 찾아와 실종신고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 한다. 하지만 연호는 관심이 없다. 시어머니까지 찾아오지만 연호는 같은 반응을 보일 뿐이다. 결국 시어머니의 실종신고로 경찰이 연호의 작업장을 찾아 조사를 벌이지만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다. 연호의 작업장을 다시 찾은 소미는 승수의 실종에 대한 이야기를 소설화해볼 만하다며 자신의 친구가 내놓은 시놉시스를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승수가 실종된 것이 아니라 증발해버린 게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쥐도 새도 모르게 사람이 증발해버릴 만한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연호에게 묻지만 연호는 그럴 만한 상상력이 자신에겐 없다며 소미를 돌려보낸다.
<여우비거나 여우볕이거나>
몽금댁 딸 주령을 어릴 때부터 흠모하던 경산댁 아들 필우는 주령과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그 지극한 짝사랑을 품은 채 자살한다. 필우의 한 때문에 남은 자식들이 제대로 풀리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은 경산댁은 오랜 준비 끝에 벼르고 별러 영혼결혼식을 준비한다. 그러나 신랑이 자신을 쳐다보지도 않는다며 신부의 혼이 결혼을 거부한다 하여 영혼결혼식은 중단된다. 그리고 태워 없애버리려던 필우의 짐 안에서 주령의 노트를 발견하고 필우가 주령에 대한 마음 때문에 구천을 떠돌고 있다 여긴다. 때마침 주령이 집에 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필숙을 시켜 주령을 데려오라 하고 필숙은 주령의 연락처를 수소문하여 전화를 걸어 알아내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한편 지난날 자신을 겁탈하고 끊임없이 쫓아다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살해버린 필우의 영혼결혼식이 있는 것도 모른 채 휴가를 보내러 온 고향에 온 주령은, 필숙의 전화를 받고 그 부탁을 거절한다. 몽금댁은 당황하고 불안한 마음에 주령을 데리고 주령의 외갓집으로 몸을 피하지만, 주령이 외갓집 인근 마을에 머물고 있는 소설가이자 자신의 옛 연인 윤천의 집 근처를 다녀온 사이 필숙과 경산댁이 주령의 외갓집에 들이닥친다. 청을 거절하고 그들을 돌려보낸 몽금댁과 주령은, 그러나 외삼촌의 말씀을 듣고 난 뒤 맘을 바꿔 영혼결혼식에 다녀오기로 결심한다.
정보제공 :
책소개
인간 정신의 심연과 중층을 추적하여 기술함으로써 심리 소설의 긍정적 가능성을 개시해온 송은일의 두 번째 소설집. 송은일 작가의 작품은 각각의 등장인물을 통해 복잡다단한 인간 내면세계를 집요하게 추적함과 동시에 일상과 팽팽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는 허구 세계에 사는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들어다보며 복잡하게 뒤엉킨 갈등의 양상을 촘촘히 그려낸다.
표제작 '남녀실종지사'와 중편 '여우비거나 여우볕이거나'를 포함한 총 8편의 소설을 관통하며 흐르는 핵심어는 '실종'이다. 이번 소설집에 실린 작품 모두 갑자기 사라진 사람 혹은 그것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하지만 실종 자체에 무게중심을 두지는 않는다. 작가의 소설은 실종의 원인이나 이유를 탐구하려는 추리와 달리 실종으로 인해 남겨진 자들에 비중을 두고 있다.
자살로 세상을 떠나버린 연인의 빈자리를 실감하지 못하던 한 여인이 남자의 무덤을 찾았다 우연히 만나게 된 낯선 연인의 실종 사건을 다룬 '남녀실종지사', 금속 공예 작가인 연호 남편 승수의 실종 사건에서부터 시작되는 '눈 내리는 날의 숨바꼭질', 죽은 이의 한을 풀어주는 영혼결혼식에 얽힌 이야기 '여우비거나 여우볕이거나' 등의 작품이 실려 있다.
허구 속 다양한 인간들을 통해 들여다보는 불안한 삶에 대한 기록
인간 정신의 심연과 중층을 추적하여 기술함으로써 심리 소설의 긍정적 가능성을 개시해온 송은일의 두 번째 소설집 <남녀실종지사> 가 출간되었다. 그동안 <불꽃섬> , <도둑의 누이> , <딸꾹질> , <반야> 등을 통해 다양한 소재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활달하고 단단한 문체 속에 녹여내 인간의 화해와 공존의 방식을 모색해온 송은일은 이번 소설집에서 이전과 맥을 같이하면서도 또 다른 인간 삶의 모습을 그려냈다. 그의 작품은 각각의 등장인물을 통해 복잡다단한 인간 내면세계를 집요하게 추적함과 동시에 일상과 팽팽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는 허구 세계에 사는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들어다보며 복잡하게 뒤엉킨 갈등의 양상을 촘촘히 그려냄으로써 소설이 주는 예술적 감동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송은일 소설의 두드러진 매혹 중 하나는 인물의 내면 풍경을 차분히 그려내는 가운데 인간의 삶을 이루는 비의성(秘儀性)의 문양(紋樣)을 섬세히 새기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소설의 외화내빈(外華內貧)을 걱정하는 현실에서 송은일의 소설이 한국 소설의 내적 자질을 튼실하게 다져주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 두 번째 소설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명철(문학평론가·광운대학교 교수)
어느 날 갑자기 실종된 그들과 남겨진 자들의 삶
표제작 <남녀실종지사> 와 중편 <여우비거나 여우볕이거나> 를 포함한 총 8편의 소설을 관통하며 흐르는 핵심어는 ‘실종’이다. 이번 소설집에 실린 작품 모두 갑자기 사라진 사람 혹은 그것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하지만 실종 자체에 무게중심을 두지는 않는다. 송은일 소설은 실종의 원인이나 이유를 탐구하려는 추리와 달리 실종으로 인해 남겨진 자들에 비중을 두고 있다. 더 정확하게는 사라진 것과 관계를 맺은 남은 자들의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익숙한 존재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짐으로써 남은 자들이 겪게 되는 충격과 두려움에 집중하는 것이다. 옆에 늘 있던 존재의 실종은 남은 자들의 기존 질서에 균열을 낸다. 송은일 소설에는, 그 균열의 틈새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새로운 인식의 과정을 밟으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틀, 혹은 이제까지 잘못 알았거나 착각했던 것들에 대해 자각하는 동시에 자신이 궁극적으로 바랐던 삶이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과정이 담겨져 있다.
한 편 한 편 쓸 때는 주인공 각각의 삶에 깊이 들어가 있었던 탓에 의식하지 못했다. 흩어져 있던 글들을 모아놓았더니 보인다. 느닷없이 낯선 곳에 부려졌거나 갓 인생을 시작한 듯 서투르고 불안한 몸짓으로 자신의 삶을 부유하듯 서성이는 사람들과 스스로 택했건 주어졌건 자신의 삶의 자장 안에서 기를 쓰며 살아가다 또 다른 선택의 기로에서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여기 모인 글들은 그러므로 삶의 불안에 대한 기록들이라 해야 할 것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송은일만의 독특한 서사 윤리, 그 속에 담겨진 삶의 순정
송은일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궁극적으로 원했던 것은 ‘삶의 순정’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은 모두 자의와 상관없는 상황 속에 놓인 충격에서 혼란스러워하고 불안해한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원했거나 동경했던 삶을 향해 끊임없이 몸부림치는데 그 과정에서 상식적이거나 일반적인 틀을 벗어난 송은일만의 독특한 서사 윤리를 발견할 수 있다.
자살로 세상을 떠나버린 연인의 빈자리를 실감하지 못하던 한 여인이 남자의 무덤을 찾았다 우연히 만나게 된 낯선 연인의 실종 사건을 다룬 <남녀실종지사> 는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기존의 윤리 도덕관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게 되더라도 결국 자신의 진정한 마음이 닿는 그곳 혹은 그 사람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그것이 사람이며 삶이라는 사실을 무덤덤한 듯, 쓸쓸한 듯 보여준다.
금속 공예 작가인 연호 남편 승수의 실종 사건에서부터 시작되는 <눈 내리는 날의 숨바꼭질> 은 승수를 향한 순수한 열정과 사랑을 배반당한 연호가 왜 그리 승수의 실종에 무덤덤한지 보여주는 데 주력한다. 재미있는 것은 그의 실종에 대한 독자 나름의 상상을 펼쳐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추리의 기법을 사용하지 않고 연호란 한 인물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죽은 이의 한을 풀어주는 영혼결혼식에 얽힌 이야기인 <여우비거나 여우볕이거나> 에서는 세속적 관계나 사회적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존재들 사이를 이어주는 ‘삶의 순정’을 발견할 수 있다. 필우는 오직 주령을 향한 짝사랑을 한처럼 품은 채 세상을 등졌다. 하지만 그는 주령을 겁탈한 씻을 수 없는 죄를 범했기에 주령과 필우는 결코 화해할 수 없는 관계이다. 겉으로 보기엔 필우의 죽음으로 주령과 필우의 관계가 모두 청산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음이 영혼결혼식을 통해 새삼 드러나고 결국 살아 있는 자의 손에 해결의 실마리가 있음을 보여준다.
<단풍나무와 배추> 에 등장하는 한 여인은 이러한 관계 망상증의 한 사례를 보여준다. 남편의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한 여인은 한 사람만을 겨냥한 음식 만들기를 즐겼다. 첫 대상은 남편이었고 그다음은 딸이다. 사랑이 결핍된 여인에게 요리는 잃어버린 사랑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매개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식은 아무도 만족시키지 못한 채 여인에겐 그저 집착의 대상이 될 뿐이요, 여인의 딸에겐 욕망하지만 거부해야만 하는 대상이 된다. 요리를 하는 여인과 여인의 딸 모두 정상적인 식생활의 기쁨을 누릴 수 없는 위악(僞惡)적 삶을 살고 있음을 죽어 나간 단풍나무를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구토> 의 주인공 명주는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고시 공부를 했던 곳을 방문한다. 그곳은 20대 때 남편과의 장밋빛 미래를 꿈꾸던, 젊은 시절의 열정을 불태우던 곳이다. 남편은 사회에서 도태된 채 무기력한 상태이며 아파트의 평수를 줄여가듯 점점 축소되는 삶을 살아가는 명주는 현실에서 벗어나 위안받고 싶은 마음에 무심코 그곳에 다다른 것이다. 그곳에서 한 소설가를 만나게 된 명주는 자신은 미처 알지 못했던, 젊은 날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웠고 열정적이었는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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