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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과 지적 사기 : 통섭은 과학과 인문학을 어떻게 배신했는가 (36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이인식, 저 Gardner, Martin, 1914-2010, 저 이원봉, 저 이상욱, 저 박준건, 저 고인석, 저 박승억, 저 이남인, 저 이영희, 저 이상헌, 李相憲, 1966-, 저 강신익, 저 김지하, 金芝河, 1941-2022, 저 김상현, 1947-2013, 저
서명 / 저자사항
통섭과 지적 사기 : 통섭은 과학과 인문학을 어떻게 배신했는가 / 이인식 외 지음
발행사항
서울 :   인물과사상사,   2014  
형태사항
263 p. ; 23 cm
ISBN
9788959062539
일반주기
공저자: 마틴 가드너, 이원봉, 이상욱, 박준건, 고인석, 박승억, 이남인, 이영희, 이상헌, 강신익, 김지하, 김상현  
기획: 이인식  
서지주기
참고문헌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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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1 ▼a 이상헌, ▼g 李相憲, ▼d 1966-, ▼e▼0 AUTH(211009)10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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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2자료실(3층)/ 청구기호 001.9 2014 등록번호 111715931 (24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2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1(2층)/ 청구기호 001.9 2014 등록번호 151321188 (12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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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2자료실(3층)/ 청구기호 001.9 2014 등록번호 111715931 (24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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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1(2층)/ 청구기호 001.9 2014 등록번호 151321188 (12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

컨텐츠정보

책소개

통섭은 과학과 인문학을 어떻게 배신했는가. 21세기에 들어 학문 분야 전반에 걸쳐 융합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학제 간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그 중심에 통섭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통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범학문적 연구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통섭은 미국의 사회생물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이 1998년 펴낸 『컨실리언스』를 이화여자대학교 최재천 교수가 『통섭(統攝)』으로 번역하면서 새로운 옷을 입게 되었다. 최재천 교수는 통섭을 ‘지식의 대통합’으로 전제하고 지식의 통일은 ‘서로 다른 학문 분과들을 넘나들며 아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을 모든 학문의 정점으로 만들어 과학으로 세상의 모든 학문을 통치하겠다는 발상으로 비춰진다.

이 책의 기획자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은 “‘컨실리언스’는 원산지인 미국에서조차 지식융합이나 기술융합을 의미하는 보통명사로 사용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데, 한국으로 수입되어 원효 스님의 이름을 팔아 ‘통섭’이라는 그럴싸한 단어로 둔갑해서 융합과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통섭은 과학과 인문학을 어떻게 배신했는가
“통섭은 틀림없이 저주받은 말로 전락할 것이다”


21세기에 들어 학문 분야 전반에 걸쳐 융합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학제 간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그 중심에 통섭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통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범학문적 연구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통섭은 미국의 사회생물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이 1998년 펴낸 『컨실리언스Consilience』를 이화여자대학교 최재천 교수가 『통섭(統攝)』으로 번역하면서 새로운 옷을 입게 되었다. 최재천 교수는 통섭을 ‘지식의 대통합’으로 전제하고 지식의 통일은 ‘서로 다른 학문 분과들을 넘나들며 아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섭이라는 한자어도 “사물에 널리 통함”이라는 뜻의 通涉이 아니라, “도맡아 다스리다, 통치하다”는 뜻의 統攝이다. 과학을 모든 학문의 정점으로 만들어 과학으로 세상의 모든 학문을 통치하겠다는 발상으로 비춰진다.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은 “‘컨실리언스’는 원산지인 미국에서조차 지식융합이나 기술융합을 의미하는 보통명사로 사용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데, 한국으로 수입되어 원효 스님의 이름을 팔아 ‘통섭’이라는 그럴싸한 단어로 둔갑해서 융합과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거기에 “학식과 사회적 지명도가 꽤 높은 지식인들의 말과 글에서 통섭이 융합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생뚱맞게 사용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심한 “자괴감과 수치심”을 느꼈다고 개탄했다.
박준건 교수는 “하나의 유령이 지금 배회하고 있다. 사회생물학이라는 유령이!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1975년 에드워드 윌슨의 『사회생물학』이 출간되었을 때 이미 그 유령은 출몰하기 시작했다”며 마르크스의 말을 비틀어 통섭을 전면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철학이 자연과학의 시녀로 전락했거나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철학이 자연과학의 지배하에서 그 논의를 정당화시키는 데 전적으로 복무해서는 안 된다며 통섭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앨런 소칼의 ‘지적 사기’


1996년 봄 포스트모더니즘 계열의 학술지인 『소셜 텍스트Social Text』에 미국의 물리학자인 앨런 소칼이 포스트모더니즘과 사회구성주의를 지지하는 이론을 장황하게 늘어놓은 논문을 게재했다. 그런데 그 후 앨런 소칼은 자신의 논문이 날조된 것이라고 폭로했다. “포스트모더니즘 이론가들의 과학에 대한 이해와 주장이 허구임을 입증하기 위해 엉터리 논문을 기고했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미국 과학저술가인 마틴 가드너는 이 사건을 ‘소칼의 유쾌한 속임수Sokal’s hilarious hoax’라고 명명했으며, 서구 언론에 의해 대서특필되면서 ‘과학전쟁’의 서막이 열렸다. 1997년 소칼은 이 여세를 몰아 『지적 사기』라는 책을 펴내고 부제로 ‘포스트모던 사상가들의 과학 남용’이라고 달았다. 이 책은 자크 데리다를 비롯해 질 들뢰즈, 자크 라캉, 장 보드리야르, 줄리아 크리스테바, 뤼스 이리가레이, 펠릭스 가타리 등 쟁쟁한 포스트모더니즘 학자들의 글쓰기를 문제삼았다. 앨런 소칼은 과학의 개념과 용어가 남용된 사례를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① 막연하게밖에 모르는 과학 이론을 장황하게 늘어놓는다. ② 자연과학에서 나온 개념을 인문학이나 사회과학에 도입하면서 최소한의 개념적 근거나 경험적 근거도 밝히지 않는다. ③ 완전히 동떨어진 맥락에서 전문 용어를 뻔뻔스럽게 남발하면서 어설픈 학식을 드러낸다. 그 의도는 뻔하다. 과학에 무지한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무엇보다도 겁을 주려는 것이다. 일부 학자와 언론은 그 덫에 빠져들고 있다. ④ 알고 보면 무의미한 구절과 문장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 일부 저자는 의미에 대해서는 철저히 무관심하면서 단어에만 외곬으로 빠져드는 심각한 중독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⑤ 이런 저자들은 자신들의 과학적 능력에 비해 턱없이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발언한다.”
앨런 소칼은 문화적 상대주의의 도전으로부터 과학의 객관성을 옹호하기 위해 골리앗과 싸움을 벌인 다윗처럼 포스트모더니즘의 거물들에게 돌멩이를 던진 것이다.

통섭은 환원주의자의 ‘헛된 꿈’인가?


박승억 교수는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이 20세기 전반부에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수많은 반론과 비판에 직면해서 어느새 기력 쇠한 노인네 같았던 환원주의적 통합 과학 이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야심적인 시도라고 말한다. 윌슨은 환원주의를 “다른 방도로는 도저히 뚫고 들어갈 수 없는 복잡한 체계를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 채용된 탐구 전략”이라고 하면서 인류가 뽑아든 마지막 검이 과학이고, 그 과학을‘과학’이게 해주는 것이 환원주의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윌슨은 철학과 과학 사이에서 벌어진 환원주의 논쟁을 전혀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았을뿐더러 통섭 프로젝트가 전제하고 있는 믿음은 아주 단순하고 직선적이다. 윌슨의 환원주의는 세계의 온전한 모습을 해치면서 지나친 단순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윌슨은 환원주의를 제창했지만, 에반드로 아가치가 말한 “환원주의가 참된 과학의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윌슨이 제시하는 환원주의는 때로 다양한 사물과 현상을 하나의 아르케arch?로 꿰어보려는 탈레스적 욕구를 뜻하기도 하고 때로는 물리주의적인 미시환원microreduction의 방향을 가리키는가 하면 때로 유전자, 때로 신경세포와 두뇌, 때로 진화 같은 요소들을 기반으로 하는 두루뭉수리 생물학적 환원주의를 뜻하기도 한다. 그는 과학을 통해 우리가 세계에 관한 통일된 지식을 가지게 되리라고 전망하고 또 희망하지만, 그 통일의 양상에 대한 그의 생각은 책의 진행과 더불어 계속 다면화되고 중심을 옮겨간다. 고인석 교수는 그렇기 때문에 윌슨의 『통섭』은 “엄밀하게 직조된 개념적 좌표 속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지도라기보다는 독자들의 지적 성향을 자극하고 움직이게 만드는 여행 브로슈어 같은 책”이라고 일갈한다.
이상헌 교수는 “이미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제 학문의 환원적 통일’을 자신의 사회생물학적 연구 성과와 최근 등장한 진화심리학을 내세워 다시금 시도한다”며 이런 환원주의는 과학적 사실과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한 통섭이라는 용어는 사람들에게 모든 학문을 평등하게 융합한다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지도 못했으며, 윌슨의 통섭 개념은 이미 낡아빠진 환원적 학문 통일의 이념을 되살리려는 허망한 노력이라고 말한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은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


김지하 시인은 통섭이 저주받은 말로 전락할 것이며, 에코파시즘의 대표 브랜드가 될 거라고 일침을 가한다. 윌슨과 그의 제자인 최재천 교수에게 “당신들이 확신하고 있는 진화생물학이 과연 과학적으로 옳은 것인가? 망상과 오류 투성이는 아닌가? 당신은 지금 한국을 미국의 과학 식민지로 오판, 경멸하면서 엉터리 나팔을 계속 불고 있는 것 아닌가? 생명은 당신들 확신처럼 그렇고 그런 것인가? 혹시 관찰과 측정 방법에 큰 오류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고 묻는다. 그러면서 ‘통섭’이라는 개념은 일반적으로 봐서도 그것에 대치하는 그것을 소화하거나 분화分化하여 연기緣起에 귀속시키는 대응 기능을 전제 안 하면 함부로 쓸 수 없다고 한다. 한마디로 “지랄하고 자빠졌네”다.
이남인 교수는 “정작 통섭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이해하려고 하면 우리는 커다란 어려움에 봉착한다. 현재 이 개념은 불투명하고 다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통섭 개념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경계 허물기 작업이 학계 안팎에서 올바로 이루어져 학문과 사회가 건전하게 발전”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한다. 먼저 인문학·사회과학의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제시하면서 통섭은 원칙적으로 완벽하게 수행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남인 교수에 따르면, 윌슨의 통섭 프로그램이 현실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학제적 연구 프로그램인지 극히 의심스럽다. 또한 학제적 연구가 통섭 프로그램에만 국한된다면 그것은 현실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학제적 프로그램이 될 수 없다. 월슨이 제시하는 통섭 프로그램은 모든 학문이 참여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학제적 연구의 프로그램이 아니며, “자연적 인과관계” 또는 “물리적 인과관계”의 망 속에서 존재하는 현상만을 파악할 수 있는 학문들만의 학제적 연구 프로그램이다. 그것은 일종의 자연과학적 제국주의 또는 생물학적 제국주의의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21세기는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일관된 이론의 실로 모두를 꿰는 범학문적 접근이 필요하지만, 강신익 교수가 말한 것처럼 “진정한 지식의 대통합을 위해서는 삶에 대한 과학적 설명과 과학적 사실에 대한 인문학적 해석이 모순 없이 만날 수 있어야 한다. 인문학적 반성을 거친 과학, 과학적 사실을 녹여낸 인문학, 그리고 그 둘의 자유로운 소통이 학문 통합의 전제 조건이다”. 그렇지 않고 과학이 모든 학문의 우위에 있다는 발상은 자칫 자연과학 만능주의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 우리는 “인간 존재와 삶에 대한 진지한 반성을 통해 과학기술의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키고 위험을 예방하며, 과학기술과 인간 존재의 가치가 조화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그것은 “인간은 사물과 달리 가치론적?의미론적 차원을 갖기 때문이며, 인간 존재의 가치와 삶의 의미는 과학의 단선적 시각을 통해서는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김상현(지은이)

1947년 경남 합천에서 출생하여 2013년에 세상을 떠났다. 경상대 임학과를 졸업한 뒤, 단국대 사학과에서 본격적으로 불교사 연구를 시작하여 석사학위를 받고 동국대에서 사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단국대와 동국대 경주캠퍼스 사학과 교수,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를 거쳐, 동국대 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김지하(지은이)

시인,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김영일金英一 이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미학과를 졸업했고, 1969년『시인』지에「황톳길」등 5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70년 정치풍자 담시「오적」을 발표하며 문단과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1964년 대일 굴욕 외교 반대투쟁에 가담해 첫 옥고를 치른 후, ‘오적 필화 사건’‘비어 필화 사건’ ‘민청학련 사건’‘고행…1974 필화 사건’등으로 8년간의 투옥, 사형선고 등의 고초를 겪었다. 1980년대 이후 생명사상을 제창하고 생명운동을 추진했으며, 우리의 고대사상과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해석하여 새로운 문명의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했다. 1975년 제3세계 노벨상이라 불리는‘로터스 특별상’을, 1981년 세계시인대회에서‘위대한 시인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황토』,『타는 목마름으로』,『애린』,『별밭을 우러르며』,『중심의 괴로움』,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밥』,『남녘땅 뱃노래』,『살림』,『사상기행』,자서전인 『흰 그늘의 길 1.2.3』등이 있다. 감옥에서 얻은 지병으로 투병 중 2022년 5월 8일 타계했다.

마틴 가드너(지은이)

1914년,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태어나 2010년, 같은 주에서 95세의 나이로 사망한 마틴 가드너는 퍼즐 게임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 아이였다. 1936년, 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한 그는 시카고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한 후 털사 신문사 기자로 잠깐 활동한다. 그리고 이후 수십 년 동안 독립 저자로서 여러 신문과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고 책을 출간하는 한편, 1956년부터 1981년까지는 대중 과학 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수학 게임 칼럼을 연재하기도 하는데, 그의 이런 작업, 즉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수학, 퍼즐, 과학에 관한 글들은 가드너에게 과학 대중화의 선구자라는 호칭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는 또한 ‘유희수학’ 분야를 집대성해 수많은 수학자와 과학자에게 큰 영향을 끼친 수학자이기도 하며, 문학, 마술, 종교, 철학 등 다방면에 걸친 책을 무려 60여 권 넘게 저술한 작가이기도 하다. 그런 가드너지만, 그를 가장 빛나게 했고, 여전히 빛나게 하는 건 바로 루이스 캐럴에 관한 글들이다. 그의 『주석 달린 앨리스』는 초판 이후 출간된 수많은 다른 판본의 『앨리스』 중 ‘의심의 여지 없는, 가장 중요한 판본’으로 인정받고 있다. 네 권의 시리즈 중 마지막 버전인 『150주년 기념 디럭스 에디션 주석 달린 앨리스』에 달린 370개의 방대하고 깊이 있으면서도 애정이 가득 담긴 주석들을 읽노라면, 두 『앨리스』의 오리지널 삽화를 그린 존 테니얼을 그렇게 부르는 것처럼 마틴 가드너를 『앨리스』의 또 다른 창조자라 부르는 것이 얼마나 합당한 호명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이인식(지은이)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지식융합연구소 소장, 문화창조아카데미 총감독이며, 과학문화연구소 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KAIST 겸직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과학 칼럼니스트 1호로서 〈조선일보〉, 〈중앙선데이〉, 〈동아일보〉, 〈매일경제〉, 〈한겨레〉, 〈부산일보〉 등 신문에 550편 이상의 고정 칼럼을, 〈월간조선〉, 〈과학동아〉, 〈주간동아〉, 〈한겨레21〉, 〈나라경제〉 등 잡지에 170편 이상의 기명 칼럼을 연재하며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융합한 지식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2011년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월간지 〈PEN〉에 나노기술 칼럼을 연재하며 국제적인 과학 칼럼니스트로 인정받기도 했다. 저서로 《4차 산업혁명은 없다》, 《2035 미래기술 미래사회》, 《융합하면 미래가 보인다》, 《지식의 대융합》, 《미래교양사전》,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 등 49종이 있으며,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20여 편의 글이 수록되었다. 제1회 한국공학한림원 해동상, 제47회 한국출판문화상, 2006년 〈과학동아〉 창간 20주년 최다기고자 감사패, 2008년 서울대 자랑스런 전자동문상을 받았다.

이상헌(지은이)

서강대학교에서 칸트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같은 학교 전인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환경 철학과 포스트휴머니즘 등을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융합 시대의 기술 윤리》 《철학자의 눈으로 본 첨단과학과 불교》 《철학, 과학 기술에 다시 말을 걸다》, 옮긴 책으로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임마누엘 칸트》 《우리는 20세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우리뿐인가》 등이 있다.

이영희(지은이)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가톨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학회와 비판사회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과학기술과 사회, 과학기술에 대한 민주적 통제, 전문성의 정치와 과학기술 시티즌십 등이 주요 연구 관심 주제이다. 지은 책으로는 『포드주의와 포스트포드주의』 『과학기술의 사회학』, 『과학기술과 민주주의』, 『통섭과 지적 사기』(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과학과 사회운동 사이에서』(공역)가 있다.

박승억(지은이)

숙명여자대학교 기초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철학연구회 논문상’, ‘한국연구재단 창의연구 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첨단 기술과 인문학의 관계, 철학이 현실적인 삶의 문제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등에 관심을 두고 연구 중이다. 「혐오의 이중성에 대한 현상학적 분석」, 「다양성 사회의 갈등 양상에 관한 현상학적 성찰」 등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저서로 『렌즈와 컴퍼스』, 『가치 전쟁』, 『학문의 진화』, 『학문이 서로 돕는다는 것』 등이 있다.

박준건(지은이)

부산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부산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도 델리대학교에 방문교수로 다녀온 바 있다. 공역으로 『마르크스주의와 생태학』·『논리학 입문』이 있고, 공저로 『KOREA and INDIA』·『사회생물학, 인간 본성을 말하다』·『인문학과 생태학』·『삶과 철학』 등이 있다.

고인석(지은이)

고인석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대학원 약학과를 수료했다. 국립보건원 검정과장, 미국국립 보건원 독물검사부장을 역임하고,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경희대학교에서 강의한 약학 박사이다. 역서로는 『노화는 왜 일어나는가』 등이 있다.

강신익(지은이)

1957년 전형적 농촌이던 안양에서 태어나 도시로 변해가는 삶의 터전을 온몸으로 느끼며 자랐다. 천문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능력이 부족함을 깨닫고는 현실적 안락을 찾아 치과의사가 되었다. 그렇게 15년을 살았을 즈음 직업에 대한 회의가 몰려왔고 영국으로 건너가 2년간 의학과 관련된 인문학을 공부했다. 귀국 후에는 대학병원 치과 과장으로 일하는 한편 의과대학에서 인문학을 가르쳤다. 2004년부터는 치과 임상을 완전히 접고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에 인문의학교실을 개설해 주임교수가 되었다. 2013년에는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자리를 옮겨 의과, 치과, 한의과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인문학을 가르치다 2022년 정년퇴임했다. 2007년부터 3년간 정부 지원으로 인문의학연구소를 개설해 ‘건강한 삶을 위한 인문학적 비전’이라는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인문의학’ 시리즈 3권을 펴냈다. 지은 책으로는 『몸의 역사 몸의 문화』, 『몸의 역사』, 『불량 유전자는 왜 살아남았을까』, 『의학 오디세이』(공저), 『생명, 인간의 경계를 묻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공해병과 인간생태학』, 『사회와 치의학』, 『환자와 의사의 인간학』, 『고통받는 환자와 인간에게서 멀어진 의사를 위하여』 등이 있다. 지금은 『나는 몸이로소이다: 몸으로 앓는 삶과 인문으로 배우는 의학』(가제)이란 책을 쓰고 있으며, 그동안 녹화해 두었던 강의 영상을 모아 공개한 &lt몸들의 수다&gt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원봉(지은이)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다. 문학과 독일어가 좋아서 서강대학교 독문학과에 입학했지만,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에 이끌려 철학을 만났다. 이후 독문학과를 졸업하고서 같은 학교 대학원 철학과에 진학했다. 대학원에서 <칸트 법철학에서 소유의 정당화 문제>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칸트의 실천철학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면서, 구체적인 현실문제에서 칸트의 도덕 이론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부설 생명문화연구소의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서강대, 가톨릭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이상욱(지은이)

한양대학교 철학과 및 인공지능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HY과학기술윤리법정책 센터장이다.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관심 연구 분야는 과학철학, 기술철학, 과학기술학, 과학기술과 윤리이다. 유네스코 세계과학기술윤리위원회 의장단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과학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남인(지은이)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독일 부퍼탈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현상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편집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 국제철학원(IIP) 정회원으로 선출되었다. 독일 부퍼탈대학교 박사 학위 논문상(1992), 철학연구회 논문상(1994), 대한민국학술원상(2005), 서울대학교 학술연구상(2016) 등을 수상했다. <철학과 현상학 연구>, <철학>을 비롯해 다수의 국내 학술지 편집위원을 역임했고, <Continental Philosophy Review>, <Phenomenology and Cognitive Sciences> 등 다수의 국제 학술지 및 학술총서의 편집위원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Edmund Husserls Phanomenologie der Instinkte(1993), <현상학과 해석학>(2004), <후설의 현상학과 현대철학>(2006), <후설과 메를로-퐁티>(2013), <현상학과 질적 연구>(2014), <통섭을 넘어서>(2015) 등이 있으며, 「현상학적 사회학」, 「Experience and Evidence」, 「Problems of Intersubjectivity in Husserl and Buber」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프롤로그 : 지적 사기와 통섭 / 이인식 = 005 
제1부 지적 사기 논쟁 
 물리학자 앨런 소칼의 유쾌한 장난 / 마틴 가드너 = 017 
 소칼의 목마와 문화적 차이를 넘어서 / 이상욱 = 029 
제2부 컨실리언스 논쟁 
 사회생물학적 인간관에 대한 비판 / 박준건 = 061 
 '통섭'이라는 말과 그 안에 담긴 생각 / 고인석 = 089 
 통섭: 포기할 수 없는 환원주의자의 꿈 / 박승억 = 094 
 인문학과 자연과학은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 / 이남인 = 120 
 두 문화, 사회생물학, 그리고 '통섭' / 이영희 = 177 
 인문학은 과학에 자리를 내주어야 하는가? / 이상헌 = 206 
제3부 통섭 논쟁 
 지식의 대통합, '통섭'이면 충분할까? / 강신익 = 217 
 최재천ㆍ장회익 교수에게 묻는다 / 김지하 = 222 
 원효는 통섭을 말하지 않았다 / 김상현 = 240 
에필로그 : 융합과 통섭 / 이인식 = 258 
저자 소개 =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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