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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회복의 교육 : 에밀의 스승 루소와 이름 없는 교사들에게 드리는 편지 (2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성래운, 1926-1989
서명 / 저자사항
인간 회복의 교육 : 에밀의 스승 루소와 이름 없는 교사들에게 드리는 편지 / 성래운 지음
발행사항
서울 :   살림터,   2015  
형태사항
252 p. ; 23 cm
ISBN
9788994445885
일반주기
참교육의 씨앗을 뿌리신 성래운 선생님을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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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2자료실(3층)/ 청구기호 370.1 2015z3 등록번호 111745689 (2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성래운이라는 우리 현대 교육사에서 가장 뛰어난 교육학자가 어떻게 태어났는지를 보여 준다. 성래운은 『에밀』을 여러 차례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온전히 내 것으로 받아들이고, 우리 교육 현장과 견주어 본 생각을 루소에게 보내는 편지로 썼다. 또한 성래운은 자신이 꿈꾸던 참된 교육의 씨앗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수많은 이름 없는 교사들에게서 발견하고 싶어 했다. 그런 마음으로 현장을 살펴보고, 그 본보기가 되는 사례들을 찾아서 글로 썼다.

인간 교육의 회복을 소망하는 겨레의 참 스승 성래운,
그의 교육철학이 다시 살아나다


『인간 회복의 교육』에는 우리 현대 교육사에서 가장 뛰어난 교육학자로 칭송받는 성래운의 인간 교육에 관한 절절한 생각이 담겨 있다. 1982년에 출간되었던 책을 공들여 다듬어 33년 만에 다시 펴냈는데, 이는 오늘의 사회와 교육 현실에서도 꼭 필요한 책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사람을 사람답지 못하게, 사람을 한낱 자원으로, 사람을 돈만 아는 벌레로 만들고 있는 현실은 지금도 여전하다는 문제의식이 우리 땅에 참교육의 씨앗을 뿌린 그와의 만남을 고대하게 만들었다.
이 책에는 두 가지 글을 모았다. 1부는 장 자크 루소의 교육론인 『에밀』(1762)을 읽고 루소한테 보내는 편지이며, 2부는 직접 초중고등학교 현장을 다녀와서 그 학교 선생님들한테 쓴 편지다.

루소에게 보내는 편지

성래운은 『에밀』을 여러 차례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온전히 내 것으로 받아들이고, 우리 교육 현장과 견주어 본 생각을 루소에게 보내는 편지로 썼다. 에밀의 스승에게 보내는 편지글에서는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를 꿈꾸며 초등학교 교장 자격증까지 받았던 그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우리 겨레가 일제로부터 해방되었을 때 나는 사범대학 교육학과 3학년으로 편입되었다. 내가 『에밀』을 소개받았던 것은 그 무렵이 아니었던가 한다. 지은이 장 자크 루소라면 전무후무한 대사상가로만 알았던 것이 이토록 대소설가인 것을 나는 처음 안 것이었다. 그리고 이전에는 그토록 알기 어려웠던 그의 사상이 이번엔 왜 그리도 알기 쉬웠던지, 나는 그 소설에 나오는 에밀의 선생처럼 우리 아이들을 가르쳐 보고 싶기까지 했었다. 나는 대학을 나오고부터 오늘 이때까지 지금의 우리 아이들 교육을 생업으로 삼아 왔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그게 바로 이 『에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한다.”

루소의 교육철학과 방법을 따라가는 독특한 글쓰기

성래운은 에밀이 갓 태어나서부터 스무 살 무렵까지, 루소의 교육철학과 교육 방법을 따라가면서 우리의 교육 현장을 돌아본다.
“어머니 젖이 교육의 시작이지요. 어머니부터가 사람답게 살아야지요.” 하면서 에밀을 위한 젖엄마를 구하는 조건과 우리 겨레가 옛날부터 해오던 태교와 임신한 여성을 소중하게 여기던 문화를 자세히 살펴서 그 장단점을 밝혀 놓은 것을 시작으로, 성장 시기에 따른 루소의 교육철학과 방법을 살펴서 우리 교육 현실에서 무엇을 어떻게 바꿔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밝혀 놓았다.
말을 하면서부터의 교육에 있어서는, “환경오염이 극심한 대도시에 태어나서 자연을 등진 생활로 병들지 않을 수 없는 딱한 사정 아래 있는 우리 아기들”을 걱정하며 자연에 따라 살면서 삶의 기쁨을 맛보게 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또한 자연이 주는 고통은 감내하며,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밖에는 바라지 않고 자기의 마음에 드는 일밖에는 하지 않는 사람”인 참 자유인으로 살게 해야 함을 강조한다.
“우리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그까짓 몇 마디의 영어쯤은 학교엘 다니지 않고도 지껄일 수 있게 되지만, 우리말을 잘 배우지 못해서 온갖 불행을 자초하고 있는 이들은 부지기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라며 우리말의 중요성도 짚어낸다.
성장 3기인 열두서너 살 때부터 열대여섯 살 때까지 기간에 대해서는, “우리의 경우 꼭 중학생 시절에 해당합니다. 도시 학교에로의 학생 집중을 막아야만 전국의 중학교가 교육다운 교육을 시작만이라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욕망을 채우고도 남을 중학생들의 힘을 자연 이치에 따라 옳은 일, 옳은 공부에 쏟게 하자면 사회는 무엇보다도 명실상부한 교육자치제 실시로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해야 하리라 생각됩니다”라면서, 일찍이 우리 교육의 비전을 제시하였다.
스무 살까지의 교육에서는, “10대 후반기의 청소년들을 관용과 자애로 충만된 행복한 인간이 되게 하는 길”을 곱씹어 본다. 그리하여 사실들만 제시하고 자신이 판단하게 하는 길,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게 하는 길, 남이 대신 못할 남과 다른 ‘나’가 되는 길, 아이들이 자기 종교를 선택하게 하는 길을 제자와 함께 열어가는 진정한 교육자가 되기를 다짐한다.
“저는 에밀이 갓 나서부터 스무 살이 되기까지 스승 노릇을 해 오신 선생님의 발자취를 배우는 마음으로 더듬어 가면서 에밀의 나이에 맞먹는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곳의 교사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모두는 교육받으며 자라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너무도 가까운 곳에서, 그나마도 자디잔 부분으로 나누어 본 흠이 많습니다. 산속에 자리 잡고는 산의 전모를 모르듯이, 지금 교육받으며 자라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전모를 밝혀내려면 그들이 속해 있는 겨레의 역사적 현실도 아울러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이 땅의 이름 없는 교사들에게 감사드리는 편지

참된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교육 개혁을 위해 헌신했던 성래운은 문교부 장학관과 대학교수 시절에도 기회가 되는 대로 초중등학교 현장을 꾸준히 방문하고 교사들과 교류했다. 그는 자신이 꿈꾸던 참된 교육의 씨앗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수많은 이름 없는 교사들에게서 발견하고 싶어 했다.
이 책의 2부에는 그런 마음으로 현장을 살펴보고, 그 본보기가 되는 사례들을 찾아서 쓴 글이 담겨 있다. 폭설에 새벽 2시부터 눈길을 걸어 망우리에서 용산까지 걸어 학교에 도착한 초년 교사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그야말로 이 편지들은 “단 한 번만의 이 세상을 남의 아들딸을 가르치는 교원으로 보내기로 작정하신 선생님들”에 대한 찬양이자, “좋은 어린이 교육을 받아 참사람이 되어 가는 어린이들에 대한 감사”이다.

교육자들과 그 후보자들이여, 그 아이들을, 사람인데 사람으로 가르치지 않으려나

성래운이 생각한 교육 방향과 방법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혁신 교육이나 행복 교육과 다를 바가 없다. 그가 꿈꾸던 교육이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사람으로 낳아 놓았으면 어련히 사람 되게 기르려니, 우리 어른들을 믿고 잠자고 있는 저 수많은 아기들, 우리는 저들을 배신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자들과 그 후보자들이여, 그 아이들을, 사람인데 사람으로, 자연스럽게 가르치지 않으려나.”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성래운(지은이)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다. 1939년 경성사범학교에 입학했으며, 1946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에 편입학하였다. 우리 현대 교육사에서 그는 이오덕과 함께 참된 교육을 연구하고 교육 혁신을 실천한 두 기둥으로, 참교육 실천과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탄생에 주춧돌을 놓았다고 할 수 있다. 1968년 선포한 ‘국민교육헌장’이 우리 교육과 교육자들을 독재정권의 노예로 만든다고 비판하며 1978년에 ‘우리의 교육지표’를 초안했고, 송기숙 전남대 교수를 비롯한 11명의 이름으로 발표했다. 그는 투옥되었지만 이 일은 당시 교육자들에게 ‘국민교육헌장이 왜 문제가 되고, 참된 교육이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가’에 대한 깨달음을 주는 커다란 충격이었고, 우리 교육의 흐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다. 대학교 3학년 때부터 미국교육사절단 통역을 했고, 학교에서 영어로 강의를 할 정도였음에도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싶어서 문교부에 신청하여 초등학교 교장 자격증까지 받았다. 이후 시골 작은 초등학교로 발령까지 받았지만 대학에서 강의를 계속해야 하여 포기했다. 4.19 혁명 뒤에는 문교부 수석장학관을 지냈고, 연세대학교에서 교육학과 교수를 역임하며 세브란스병원 부설 소아재활원 부속초등학교장을 맡기도 했다. 문교부 장학관과 대학교수 시절, 기회가 되는 대로 초중등학교 현장을 꾸준히 방문하고 교사들과 교류했다. 1978년 감옥에 있을 때 이오덕의 책을 읽고 그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한국 교육이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출옥한 뒤에도 민주교육실천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으며 참된 교육 개혁을 위해 헌신했다. 생애 마지막에 광주대학교 총장에 봉직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 『새교육개론』(1950), 『숙희에게-미국과 그 학교』(1954), 『성인후보생의 항변』(1964), 『한국 교육의 증언』(1965), 『선생님께』(1976), 『스승은 없는가』(1977), 『제자여 사랑하는 제자여』(1981), 『인간 회복의 교육』(1982), 『분단시대의 민족교육』(1985), 『사랑을 위한 반역 (1985) 등이 있다. 1986년 후학과 동지들로부터 화갑기념 논문집 『민족교육의 반성』을 헌정받았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참교육의 씨앗을 뿌리고 가신 성래운 선생님|이주영 4 
책을 내면서 10 

Ⅰ· 에밀의 스승 루소에게 감사드리는 편지 
배움 1 에밀이 갓 나서부터 말을 할 때까지의 교육 
고아가 아닌 고아가 너무 많아요 19 
어머니 젖이 교육의 시작이지요 20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체험하게 해야지요 34 
배움 2 말을 하면서부터 열두서너 살까지의 교육 
고통을 말로 하게 해야 49 
환경을 통해 나이에 적합한 것들을 배우게 해야 60 
감각을 종합적으로 계발시키도록 해야 85 
배움 3 열두서너 살부터 열대여섯 살까지의 교육 
일하고 공부하고 연구하게 해야 94 
책이 아니라 실물에 의해서 깨우치게 해야 106 
편견 없이 사회관계의 개념을 깨우도록 해야 114 
배움 4 열대여섯 살부터 스무 살까지의 교육 
사춘기를 맞은 아이들과 사는 길 128 
도덕의 질서와 역사를 배우는 길 140 
제자와 교사가 함께 가는 길 148 
아이들이 독립하게 하는 길 158 
덧붙이는 글 164 

Ⅱ· 이 땅의 이름 없는 교사들에게 감사드리는 편지 
편지 1 어린이들의 평화 사회이었기에 169 
편지 2 어린이들이 선생님을 믿고 
존경하고 있는데 교육은 잘될 수밖에 181 
편지 3 인간화된 학교 사회의 건설로 학교 체육은 정화되고 190 
편지 4 어린이마다를 거듭나게 한 것은 201 
편지 5 단 한 번만의 이 세상을 교사로 살고자 작정하신 선생님 219 
편지 6 자가용을 타고 와서 
꽃 사 가지고 교문을 들어선 숙녀 어린이 230 
편지 7 머리 나쁜 학생의 교육에서도 낙을 찾으신 선생님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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