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는 중국 역사상 ‘가장 냉철한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주가 권력을 지키는 데 필요한 온갖 비책을 집대성한 이 책은 인간의 심리에 대한 냉정한 시각과 조직의 움직임에 대한 명쾌한 판단을 제시한다. 한비는 온정, 배려, 신뢰, 믿음과 같은 인간의 감정적인 것들을 모조리 걷어 내 버리고, 철저하게 인간 심리의 밑바닥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본질로부터 다시 사람과 조직을 움직이는 ‘철의 법칙’을 도출해냈다.
이 책은 조직을 둘러싼 가장 핵심적인 두 가지 의문에 답한다. 하나는 인간의 심리에 대한 냉정한 접근을 통해 조직을 장악해 중심에 서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망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 조직의 운명을 어떻게 다시 열정적이고 재기발랄하게 만들 것인가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또한 조직을 대하는 자세나 인간을 대하는 태도도 천차만별이다. 이처럼 많은 시각 가운데서도 한비의 시각은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출발한다. 가장 냉정하게, 가장 혹독한 방법으로 인간과 조직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것이다. 당신이 온화한 사람이든, 배려심이 깊은 사람이든, 혹은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으로 가득 찬 사람이든 그것은 상관없다. 하지만 인간의 본질적인 심리에 대한 파악이 전제되지 않고는 그 어떤 시도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한비가 진실이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한비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최종적인 관점은 오직 당신 스스로 결정할 뿐이다.
조직의 중심에 서는 사람, 조직의 끝자락을 붙잡고 연명하는 사람
사람의 일생은 조직에서 시작해서 조직에서 끝난다. 작게는 가정에서, 크게는 회사에서 삶을 영위하면서 더 높은 성공을 꿈꾼다. 그런데 문제는 늘 ‘조직의 중심에 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언제나 ‘조직의 말단에서 끌려가듯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다. 조직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은 조직의 변화를 주도하고, 관계를 장악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리더가 되어 전체를 이끌어 나간다. 이들은 조직이 어떤 풍파를 겪더라도 조직의 보이지 않는 배려 속에서 안전하게 보호를 받으며 스스로의 발전과 성공을 지속적으로 꾀한다. 반면 조직에 이끌려 가는 사람들은 눈치를 보는 일에 익숙하며 관계의 끝자락에 매달린다. 즉 조직의 흐름에 자신의 운명을 체념하듯 맡긴다. 따라서 이들은 조직이 조금이라도 흔들릴 기미를 보이면 언제 밀려날지의 걱정으로 밤을 지새운다.
물론 조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직의 중심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싶을 것이다. 문제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조직의 말단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조직이 어떤 규칙에 의해 돌아가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또한 조직 내의 관계가 무엇에 의해 결합되고 끊기며 변형되는지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조직은 한마디로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다. 이처럼 역동적인 조직 속에서 자신을 지키고 조직 관계를 장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특단의 방법’이 필요하다.
가장 냉철한 고전, 한비자가 알려 주는 ‘조직의 중심에 서는 법’
『한비자』는 중국 역사상 ‘가장 냉철한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주가 권력을 지키는 데 필요한 온갖 비책을 집대성한 이 책은 인간의 심리에 대한 냉정한 시각과 조직의 움직임에 대한 명쾌한 판단을 제시한다. 한비는 온정, 배려, 신뢰, 믿음과 같은 인간의 감정적인 것들을 모조리 걷어 내 버리고, 철저하게 인간 심리의 밑바닥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본질로부터 다시 사람과 조직을 움직이는 ‘철의 법칙’을 도출해냈다. 한비가 통찰한 이 조직 운영의 법칙들은 전국 칠웅의 패자, 진시황제마저도 감동시켰다. 생전에 진시황제는 『한비자』를 읽고 이렇게 말했다.
“한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구려!”
한비의 지혜를 담은 이 책에는 조직의 중심에 서서 조직을 장악하는 거의 모든 방법이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망해 갈 수밖에 없는 모든 조직을 되살리는 필살의 비책
조직의 중심에 선 사람들이 두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바로 조직을 도전의 길로 이끌고, 그 안에서 성과를 창출하는 일이다. 많은 상사와 리더들은 이를 위해 ‘명령과 지시’를 내리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한비는 그것을 ‘착각’이라고 말한다. 아니, 한비는 ‘모든 형태의 조직은 망할 것이 예정되어 있다’는 냉정한 전제로부터 출발한다. 한비는 그 근거를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에서 찾고 있다.
백성들은 모두 원래부터 안전과 이익을 얻으려 하고 위험과 궁핍함을 피하려고 한다. … 그래서 그들은 권력 있는 신하들을 섬겨 노역을 면제 받으려고 한다. 노역을 면제 받으면 전쟁에 참가하지 않게 되고, 전쟁에 참가하지 않으면 안전한 상태가 된다. 뇌물을 써서 권력자에게 의지하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게 되고, 그것을 얻게 되면 자신은 이익을 취하게 된다. 이렇게 편안함과 이익이 있는데 어찌 이것을 추구하지 않겠는가? 따라서 나라를 위한 백성은 적어지고, 권력 있는 신하를 위하는 백성은 많아질 수밖에 없다. _제32편, 오두五?
전쟁터에서 용감하게 싸우는 것처럼 보이는 군사들에게도 실은 두 마음이 있다. 하나는 조국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자신도 살아서 돌아가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이 두 심리적 갈등은 끊임없이 전세를 약화하고 군대의 힘을 와해한다. 결국 조직원들이 추구하는 ‘안전과 이익’이라는 인간 본연의 심리가 조직의 행동력에는 약점이 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한비는 조직을 그대로 놔두면 이 인간 본연의 심리가 작용하여 필히 망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책은 조직을 둘러싼 가장 핵심적인 두 가지 의문에 답한다. 하나는 인간의 심리에 대한 냉정한 접근을 통해 조직을 장악해 중심에 서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망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 조직의 운명을 어떻게 다시 열정적이고 재기발랄하게 만들 것인가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또한 조직을 대하는 자세나 인간을 대하는 태도도 천차만별이다. 이처럼 많은 시각 가운데서도 한비의 시각은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출발한다. 가장 냉정하게, 가장 혹독한 방법으로 인간과 조직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것이다. 물론 한비의 시각만이 꼭 옳다고 볼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조직과 인간의 심리에 깔려 있는 본질적인 면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수학문제를 푸는 데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핵심 원리이다. 핵심 원리를 알면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풀든 답은 제대로 나오게 되어 있다. 정작 문제는 원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어설픈 기술로 해결하려고 할 때 생겨난다.
당신이 온화한 사람이든, 배려심이 깊은 사람이든, 혹은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으로 가득 찬 사람이든 그것은 상관없다. 하지만 인간의 본질적인 심리에 대한 파악이 전제되지 않고는 그 어떤 시도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한비가 진실이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한비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최종적인 관점은 오직 당신 스스로 결정할 뿐이다.
세상은 10년마다 천지가 진동할 정도로 바뀌지만, 사람의 마음과 심리는 백 년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한비의 시각은 조직과 사람에 관한 ‘천년의 지혜’를 당신에게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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