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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5 | 1 0 | ▼a 시시한 역사, 아버지 / ▼d 우일문 지음 |
| 260 | ▼a 파주 : ▼b 유리창, ▼c 2019 | |
| 300 | ▼a 350 p. ; ▼c 19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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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7.87 우일문 시 | 등록번호 111827166 (2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1950년, 18세 경기상고 1학년이던 책의 주인공 아버지는 그해 8월 2일 인민의용군으로 차출됐고 6개월 뒤 미군 포로가 돼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1년 5개월간의 지옥을 견딘 뒤 1952년 6월 29일 '민간인 억류자'로 분류돼 풀려났다. 경기상고에 복학해 졸업했지만 사회는 아버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이칼라 은행원의 꿈을 접고 고향에 내려와 공무원 시험을 보려고 했더니 부역자 꼬리표를 떼려면 국군에 입대하라는 조언을 듣고 자원입대해 36개월을 복무하고 제대했다. 그러나 '사상이 불온한' 민간인 억류자 꼬리표는 떼어지지 않아 어디에도 취직할 수 없었다.
아버지와 가족들은 그 사실을 비밀로 해 자식들은 아버지가 왜 늘 화가 나 있는지, 왜 적성에 맞지 않는 농사를 짓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아버지 돌아가시기 한 달 전 화자인 아들은 아버지 행장을 쓰기 위해 취재를 시작했는데 비로소 한 맺힌 가족사를 알게 되었다.
한 많은 가족사로도, 모욕과 수치의 현대사로도 읽히는 이 책은 일제와 해방, 전쟁과 서슬 푸른 반공국가를 견뎌온 모든 아버지 이야기이자 그 아들의 이야기이다. 시시한 사람의 특별한생애사이다.
한국전쟁이 잉태한 비극
꿈꾸던 소년의 삶은 무너졌다.
전쟁에서 비롯된 슬픔
고등학교 1학년 18세 소년은 형을 대신해 인민의용군으로 끌려간다. 소년의 사촌형은 개전 초기 3개월간 면서기를 지내고 부역자로 찍혀 이웃들에게 타살된다. 소년이 끌려간 6개월 뒤 형은 불발탄 만지다가 폭사한다. 총 한번 쥐어보지 못하고 도망만 다니던 의용군 소대는 미군포로가 됐고 거제도포로수용소에 수용돼 1년 5개월간 포로생활을 하고 ‘민간인 억류자’로 풀려난다. 학교에 복학해 졸업했지만 국가와 사회는 취업을 허락하지 않았고, 국가의 조언에 따라 국군에 재입대, 만기 전역했지만 부역자 꼬리표는 떼어지지 않는다. 소년은 청년이 되고 아버지가 됐지만 사회와 절연한 채 농투성이로 살아간다.
50년대와 80년대
책의 주인공 아버지는 50년대에 비극적인 20대를, 화자인 나는 80년대에 운동권으로 20대를 보냈다. 이 책은 50년대 아버지와 80년대 화자 이야기가 교차된다. 아버지 학창시절 얘기가 나오면 화자의 학창시절도 스케치하여 흡사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아버지는 국가의 폭력을 온몸으로 받아 안았지만 화자는 미미하나마 독재정권에 저항하는 20대를 보냈다. 아버지의 20대는 비극이었고, 화자의 20대는 80년대의 사회상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문학과 역사 사이
이 책은 문학이면서 동시에 한국 현대사로 읽힌다. 전체적으로는 산문이지만 소설 형식을 빌려 아버지의 ‘시시한 역사’를 썼다. 갈등, 감동은 문학적으로 섬세하게 묘사되었고, 아버지 시대, 화자 시대의 역사는 사실적으로 건조하게 기술했다.
우 선생이나 나나 부모님의 모습을 밝힘으로써 그분들에 대한 이해를 더 깊이 하고 그분들의 가르침을 더 잘 받들려고 애써 온 것은 마찬가지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그분들이 겪은 시대상을 밝히는 데는 역사학자인 나보다 출판인이자 문필가인 우 선생의 실적이 더 윗길이다. ‘시시한’ 역사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김기협 추천사 중에서
남북의 지도자에게 요구한다.
아버지와 같은 비극적 경험을 한 아버지들은 수없이 많다. 그러나 다들 쉬쉬하고 내색하지 않았다. 또 무슨 일을 당할지 두려웠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별세한 뒤에야 50대 중반의 아들이 비로소 “우리 아버지도 여기 이 땅에 있었다.”고 말하는 책이다.
“아버지의 비극은 한국전쟁에서 비롯되었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북한이 어린 소년을 인민의용군으로 강제 차출하지 않았다면, 남한이 꿈꾸던 청춘을 가혹하게 멸시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남북정상이 포옹했고, 북미정상이 만났다. 더디지만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말하는 지금, 남과 북의 지도자가 전쟁과 전쟁 와중에 일어난 국가 폭력에 대해, 그 뒤에도 오래도록 억울하게 핍박받아온 국민에게 사과하기 바란다.” -서문에서
자기 이야기, 생애사
이 책은 자서전이나 회고록 류는 아니다. “늘 화나 있었던” 이유를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야 겨우 그 사정을 듣고 그 시대와 아버지 생애를 저자의 관점에서 기록한 것이다. 국가에 버림 받고 시대와 불화한 아버지, 아버지가 왜 늘 화가 나 있었는지 알지 못한 채 그런 아버지와 불화한 아들이야기를 아들이 썼다. 부모나 자신의 이야기 즉 생애사를 쓰려는 사람에게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목차
서문 - 시시한 사람의 생애가 모여 역사가 된다 1. 더 손쓸 방법은 없습니다 2. 사표 3. 파주병원 장례식장 좋더라 4. 진작 여쭤볼 걸 그랬다 5. 당나귀 정씨가 원수? 6. 소년 물장수 7. 징용과 해방 8. 전쟁이 났다 9. 불화의 시작 10. 위원장 동무, 큰당숙 11. 좌익 고등학생 12. 땅은 밭갈이하는 농부에게 13. 네가 가라, 인민의용군 14. 피하지 못한 소나기 15. 목총 든 인민의용군 16. 산산조각 난 둘째 17. 세실극장 18. 살아서 고향으로 가라우 19. 자퇴연판장 20. 소개령 21. 곧 풀려날 희망 22. 실패한 침묵시위 23. 거제도 포로수용소 24. 다녀왔습니다 25. 양계사업자 26. 천륜을 끊다 27. 졸업, 좌절 28. 사촌누나 29. 하이칼라 은행원 30. 저 아이는 누구예요? 31. 외삼촌 찾기 32. 지도휴학 33. 선배, 도망가는 거 아닙니까? 34. 원칙도 상식도 없는 국가 35. 다시 사촌누나 36. 아버지에게 명랑해지기 37. 래전이 마음 38. 뭐가 돼도 될 반공소년 39. 빵에는 안 다녀오셨네 40. 새끼작가 41. 공장, 연재소설 42. 어머니와 아내 43. 창훈이 형 44. 메이저 출판사 45. 아버지 돌아가신다



